옐로우의 게시판

이란 이어 터키도 '달러 역린' 건드려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18-05-08 11:12
조회
169
리비아와 이란에 이어 터키가 공식적으로 반(反) 달러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26일 온라인매체 '스트래티직컬처'에 따르면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나라간 대출은 미국 달러가 아니라 금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달 1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글로벌 기업가정신 총회'(GEC) 개회식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는 선진20개국(G20) 모임에서 '왜 모든 국제적 대출이 달러로 이뤄져야 하는가. 다른 통화를 사용하자. 나라간 대출은 금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GEC는 전 세계 170여 회원국 기업가와 투자자, 연구자, 정치인들이 참여해 글로벌 기업가 생태계 구축과 강화를 목표로 한 회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달러 때문에 전 세계가 환율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환율 압박으로부터 전 세계 나라와 민족을 구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금은 압제의 도구로 쓰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사흘 뒤인 19일 터키 정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보관하던 자국 소유 금괴를 모두 국내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터키가 연준에 보관중이던 금괴 규모는 220톤, 가치는 약 253억달러(약 27조3000억원)였다.

이처럼 터키가 금괴 반입 등 미국 달러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신속히 줄이는 데엔 또 다른 배경이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래티직컬처는 "터키가 러시아의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을 구매하려 하자 미국이 경제적 제재를 경고하며 지속 압박해왔다"고 지적했다.

금괴 환수 움직임은 터키에 앞서 여러차례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2012년 미국에 보관중이던 금을 모두 자국내로 반입했다. 네덜란드는 2014년 122.5톤의 금괴를, 독일은 2017년 300톤의 금괴를 미국으로부터 각각 반입했다. 호주와 벨기에 역시 미국에 보관중인 금괴를 자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심중이다.

......

스트래티직컬처는 "주목할 점은 미국이란 나라는 달러 회피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좌절시켜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모아 금에 기반한 통화체제인 '디나르'를 도입하려다 미국과 프랑스 등 연합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란은 무역거래에서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란에서 석유를 사려면 달러 대신 다른 통화를 써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달쯤 '이란핵협정'을 파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핵협정은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간에 체결된 협정으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서방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체키로 한 합의다.

미국이 이를 파기하면 안보에 불안을 느낄 이란은 자구책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에 복귀할 수밖에 없다. 미국으로선 대 이란 무력사용에 나설 절호의 기회를 얻는 셈이다.

......

※ 출처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74009
전체 0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