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의 게시판

인류 문명을 멈출 최악의 재해 3가지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18-09-27 23:52
조회
4399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지난 15일 자 '자연재해' 특집서 인류 문명을 멈출 최악의 재해 3가지를 예고했다.
첫째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자기 폭풍으로 전력과 통신을 마비시키는 태양의 흑점 폭발이다. 둘째는 2126년으로
예상되는 소행성이나 혜성의 충돌이다. 이는 공룡 멸종 위력의 300배다. 셋째는 초대형 화산 폭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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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꼭 4년 전인 지난 2012년 7월 23일, 태양 표면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입자들이 폭발하듯 우주로 쏟아지는 ‘코로나 자기 방출(CME·Coronal Mass Ejection)’ 현상이 벌어졌다. 태양의 불덩이가 쏟아진 방향은 며칠 전만 해도 지구가 있던 곳이었다. 만약 지구가 조금만 늦게 태양을 돌았어도 인류 문명은 심각한 위협에 노출됐을 것이다.

태양 폭발은 자기장이 강력한 흑점(黑點)에서 일어난다. 지구로 향한 태양의 자기에너지가 자석의 N극, S극처럼 지구 자기장과 반대 방향이 되면 지구에서 태양 폭발에서와 같은 자기력선 단절과 연결이 반복된다.

이러면 고에너지 입자들이 한 번에 지구로 들이닥쳐 전력망에 엄청난 전류가 흐른다. 변압기 등이 타서 고장 나 대규모 정전(停電)이 발생하고 통신도 두절된다. 빛이 사리진 하늘에는 자기장 교란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밝은 오로라가 발생한다. 자기력선은 극지방으로 모여 고위도에는 지상에 가깝다. 태양의 자기 폭풍이 특히 우리나라 같은 고위도 국가에 위협이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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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공포는 8월의 우주쇼를 중단시킬 소행성이나 혜성의 충돌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파편이 지구 대기와 마찰하면서 타 버리는 현상이다. 이 혜성은 태양을 133년 주기로 공전하는데, 지난 1992년에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으며, 다음 접근은 2126년이다. 1973년 예측은 길이 26㎞의 이 혜성이 음속의 150배로 지구와 충돌한다는 시나리오였다. 다행히 당시 예측은 빗나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도널드 여맨스 박사는 1992년 새 관측치를 과거 관측치와 다시 비교해 2126년 8월 5일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60배인 2300만㎞ 떨어진 곳을 지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구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근지구천체(NEO·Near Earth Objects)’는 7월 말 현재 1만4700개가 넘는다. 지구와 태양 간 거리(1억5000만㎞)를 1천문단위(AU)라고 하는데, NEO는 0.3AU 이내로 지구에 근접한다. 수㎞ 지름의 우주 물체가 지구에 충돌하면 그 지역은 쑥대밭이 되고 불탄 재들이 하늘로 날아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다.

뉴욕대의 마이클 람피노 교수는 이를 “오븐 안에 있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묘사했다. 하늘을 덮은 미세 입자들은 나중에 온도가 내려가 태양을 가린다. 지구 생물의 대멸종을 부르는 핵겨울이 이어지는 것이다. 공룡 대멸종을 부른 충돌은 1억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사건이다. 하지만 지름 1㎞ 천체가 충돌해 유럽을 파괴하는 일이 이번 세기에 일어날 확률은 5000분의 1로 높아진다. 한 국가를 쓸어버릴 300m 크기의 천체 충돌은 500분의 1로 확률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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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지는 셋째로 초대형 화산 폭발을 인류 문명을 위협하는 자연재해로 꼽았다. 7만4000년 전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 폭발은 2800㎦에 달하는 마그마와 재를 분출했다. 화산재가 하늘을 가리면서 기온은 급격히 떨어졌다. 1000년간의 겨울이 진행됐고 전 생물종의 60%가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류의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주장도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도 작년 세상을 멸망시킬 대재앙으로 화산 폭발을 들었다. 1815년 4월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폭발은 유사 이래 최악의 화산 폭발로 기록됐다. 당시 10만여명이 사망했고 화산재가 수백만㎢를 덮었다. 화산재가 태양을 가려 이듬해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2도 떨어졌다고 한다.

지질학계에서는 마그마 분출량이 450㎦ 이상인 경우를 ‘수퍼 화산’이라고 한다. 과거 기록을 보면 지구에는 미국의 옐로스톤과 발레스·롱밸리, 아르헨티나의 세로갈란, 인도네시아 토바, 일본의 아이라, 뉴질랜드의 타우포 등 7개의 수퍼 화산이 존재한다. 2011년 미국 유타대 연구진은 옐로스톤 화산이 7만년 만에 다시 수퍼 화산급으로 폭발한다면 반경 1600㎞에 3m 높이의 재가 쌓이고 미국의 3분의 2가 불모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브리스틀대의 수잔 젠킨스 교수는 화산 폭발로 나온 재가 수㎜만 쌓여도 농작물은 살 수 없다고 했다. m 단위라면 수십 년간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성층권까지 올라간 화산재는 소행성이나 혜성 충돌 때처럼 장기간 햇빛을 차단해 10년 동안 기온을 5~10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 출처 :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9/20160729010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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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옐로우의 게시판

  • 2022년 8월 12일 at 1: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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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은 뭐하는분인데 이런블로그 하세요? 너무 전문적이어서 개인블로그 아닌것같은데 무튼 사이트 잘 쓰고갑니다 너무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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