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시판

박문환 - 연준의 예사롭지 않은 행동 (2020-06-26)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20-06-27 11:56
조회
2517
연준의 예사롭지 않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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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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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트리캐피털(Oaktree Capital) 공동회장 <하워드 막스>는 “이미 부도 물결이 일어났다. 4월 초부터 대략 30~40곳이 파산했으며 총 부채는 700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한 지난 12개월간 920억 달러 상당의 디폴트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연준의 지배적인 힘 때문이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거래될 수 없는 가격에서 주식과 채권이 거래되고 있다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미국파산법11조 적용 신청건수가 지난 5월, 전년대비 48%나 증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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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주식시장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품이 갈수록 커지면서 증시가 지나친 고평가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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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Street의 Wolf Richter 편집장은 "현재 미국 증시는 1999년 말, 닷컴버블 직전보다도 위험한 상황에 있다. 정부 및 주 정부가 제공하는 실업보험을 신청한 소비자는 2,920만 명에 달하며 항공 섹터의 매출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0%나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의 랠리를 정당화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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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가 초토화 수준임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연준 행동 때문이라는 겁니다.
연준이 유동성을 풀어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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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
이번 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이후로 증가하기 시작했던 연준의 자산이 처음으로 감소했거든요.
지난 주말 기준으로 연준 총 자산 규모는 2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740억 달러 감소했는데요, 이를 두고 "연준이 드디어 테이퍼링을 시작했다.", 혹은 "실물 경기와의 괴리 축소를 위해 유동성 축소를 시도했다."는 등의 분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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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찌될까요?
오로지 연준 때문에 증시가 상승했다면, 이제는 하락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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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연준 자산 축소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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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수치적 자료를 제시해드리자면, 지난주 연준 보유 국채나 MBS 계정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6조 900억 달러로 전주 대비 오히려 1,020억달러 증가했지요.
그렇다면 그 외 자산에서 감소가 있었다는 말인데요, 감소세를 뚜렷하게 보인 자산 항목은 달러 스왑 라인과 RP였습니다.
전주 대비 각각 940억달러, 640억달러 감소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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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전에 제롬파월이 지난 FOMC 회의 직후, 했던 말을 소환해보겠습니다.
당시 젊고 당돌한 기자는 "연준의 과도한 돈찍기로 인해 자산 버블을 일으키고 있다는 항간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는데요, 이 말을 풀어서 해석해드리자면, 연준이 돈을 찍어서 주가가 오른 게 아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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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롬파월은 "연준의 행동들은 결코 특정 자산 가치의 상승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었는데요, 이 말은 연준이 돈을 찍어도 주식 시장을 끌어 올리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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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치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되도 않는 시장을 연준이 억지로 끌어 올렸다는 건데요, 연준의장은 그런 적이 없다하네요.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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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만 해도 <제롬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무한적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었잖아요?
무한대의 양적완화라면, 그 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데요, 제롬파월은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작심하고 행간을 살펴도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파월이 했던 두 개의 발언은 모두 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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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쉽게 해석을 해드리자면...
"시장이 죽을 정도의 위험에 빠지면 이를 살리는데 돈을 아낄 생각이 없다. 하지만 연준의 힘으로 시장이 활활 타오르도록 조치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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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설명을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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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무조건 편리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이 많이 죽었는데,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왔다면 당장 입방아에 오르게 되지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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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와 같은 로컬 통화라면 경기 부양을 위해서 니케이 지수를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베 정권에서는 지수물 ETF의 매입을 위해서 중앙은행의 발권력이 동원되었던 적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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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달러는 세계 통화이기 때문에 언제나 정당하고, 또한 고고해야만 합니다.
엔화처럼 경박스럽게 행동하다가는 그 부작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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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정책에 한계란 없으며 무제한 양적완화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찍어낸 돈으로 주식이나 채권 시장을 억지로 끌어 올리겠다는 말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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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현실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지난 주 스페셜리포트에서 거론해드렸던 SMCCF(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와 PMCCF를 기억하시죠?
유통 시장과 발행시장에서의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연준이 발표했던 경기 부양책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이 프로그램의 개입 규모는 모두 7500억 달러였습니다.
발행시장에서 5000억달러, 유통시장에서 2500억 달러의 회사채를 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던 것이 지난 3월 말이었는데요, 지금까지 얼마나 매수했을까요?
절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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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연준이 매수한 회사채 ETF는 계획했던 물량에 1%도 채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유통시장에서만 모두 회사채 ETF를 70억 달러 구매한 것이 전부니까요.(목요일 새벽까지)
심지어 발행시장에서는 아직 1달러도 채 집행되지 못했습니다.
한 마디로 두어 달 전에 대포를 설치해 놓고는 새총만 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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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셨나요?
연준은 약속도 잘 지키지 않는 허풍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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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습니다.
PMCCF나 SMCCF의 집행율은 매우 낮지만, TB나 MBS에 대한 매수는 약속한 물량을 매달 사고 있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TB나 MBS나 사겠다고 할 것이지, 왜 사지도 않을꺼면서 회사채 구매 약속을 했을까요?
지난 주에도 거론해드렸었지만, PMCCF나 SMCCF는 매우 강력한 정책입니다.
연준이 회사채 시장에 직접 개입하겠다고 선언함으로서 기업들의 연쇄 부도에 대한 두려움은 완전 차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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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지난 주 스페셜리포트에서 제시해드렸던 소제를 다시 끌어와보죠.
연준의 선반 중에서 최 상위에는 무엇이 놓여 있겠습니까?
21세기 불노초이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기축통화>가 영원하기를 바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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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는 것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초기에 통제하지 못하면 겉잡을 수 없다는 것을 수 차례의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연준은 잘 알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하나 둘 부도가 나기 시작되면, 투심은 꽁꽁 얼어붙고 그것을 녹이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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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이라면 연준이 이렇게까지 나설 이유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달러의 결제 수요는 점점 줄어 세계 결제 수요의 43%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그 결제 수요에 상당한 기여를 한 곳이 중동의 산유국들과 중국이었습니다.
이미 산유국들과 관계는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로 인해 많이 소원해졌고, 여기에서 중국마저 달러 세상에서 이탈된다면 기축통화권을 유로화로 넘겨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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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가지 않으신다면, 바이러스가 미국 기업들에게 회복 불가의 타격을 준다고 상상해보세요. 반면에 통제를 잘해서 이미 회복 국면에 접어든 중국의 미래와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GDP는 더욱 쪼그라들고 중국이 커진다면요?
연준이 전에 없이 회사채를 직매입하겠다고까지 선언한 것은, 미국 땅에서 긴장이 고조되어 GDP가 쪼그라들어서는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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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딱 거기 까지입니다.
만약 위험해진다면 부도 위험으로부터는 그들을 구해내겠지만, 이들의 가격 상승을 유도할 생각은 애시당초 없었다는 겁니다.
물에 빠지면 꺼내는 주겠지만 그 다음은 알아서 하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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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연준이 돈 찍어서 주식을 샀다거나 채권을 매입해서 회사를 살렸다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절대 권력은 언제나 정당하고 고고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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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돈을 써도 비난을 받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정부입니다.
달러는 세계인들의 통화이지만, 미국 정부의 재정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국한된 이슈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미국 정부에게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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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미국의 정부는 실제로 돈을 썼을까요?
당연히 썼습니다.
미국 정부의 바이러스 관련 예산은 CARES Act 포함 총 4조 달러의 지출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지난주 말까지 총 2조 1000억 달러가 이미 집행되었다면 전체 계획되었던 자금의 절반이 쓰여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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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라고 불리는...기존의 실업 급여에 600달러를 추가로 얹어주는 계획은 이미 총량의 8할이 기지출되었구요, 7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제 안정화 펀드(ESF-Economic Stabilization Fund) 역시 당초 기획했던 총량의 9할이 지출 완료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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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조드립니다만, 연준의 정책과 정부의 지원은 여자와 남자 만큼이나 다른 개념입니다.
이것을 같은 부양책으로 보시면 자꾸 헷갈리실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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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정을 마음 놓고 집행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요, 연준에서는 정부가 필요한 돈을 무한대로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이른바 <재정의 화폐화>지요
지금도 미국 정부가 발행한 재무성 채권을 월 단위로 800억 달러씩 계속 매입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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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렇게 돈을 쓰면서 살짝 시장이 돌아서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위험 자산의 선호 현상"입니다.
주식이나 원유, 원자재 등이 상승했습니다.
위험의 수위가 낮아지면 당장 달러화의 수급이 안정됩니다.
실제로 코로나 위기 직후, 지금까지 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스위스국립은행 등은 달러 스왑을 통해 매일 달러 공급을 해왔었거든요, 이번주부터는 주 3회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달러 스왑 수요가 감소했다는 말이고, 달러의 조달 여건도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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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첫번째 오해가 풀리기 시작하지요?
연준은 자산을 축소하려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FOMC회의 직후에 RP금리를 하루 짜리는 5BP 한달 짜리는 10BP 각각 올렸으니 RP 계정의 자산 감소는 당연한 것이고, 락다운 해재와 재정의 투입으로 경제가 열리고 있으니 위험 선호에 의해 스왑라인에서의 자산 감소가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앞으로도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연준 자산의 일시적 감소는 자주 볼 수도 있다는 말인데요, 양적완화의 근간이 되는 국채 매입과 MBS에 대한 매입이 지속되고 있는 한, 단지 연준 자산이 좀 줄었다는 데이터만으로 연준이 의지를 가지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한다고 해석 해서는 안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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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자산 매입을 중단할 생각도 없고, 테이퍼링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그럴만한 여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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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늘이라도 중국이 "트럼프랑 더는 더러워서 거래 못하겠다~ 오늘부터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는 헐값으로 모두 정리하고 중국도 새롭게 시작하련다. 오늘 이후 모든 결제 통화를 달러가 아닌 유로화로 받겠다"라고 돌아선다면 달러의 세상도 함께 끝나는 겁니다.
지난 100년 동안 주로 돈 찍어서 물건 조달해 쓰는 것에만 익숙해진 미국의 경제가 기축통화를 잃게 된다는 것은 결국 그들의 운명도 끝장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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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연준은, 기축통화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해서 정부가 경기 부양을 서둘러주기를 간곡하게 바라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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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정 정책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의회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최근 미국 의회에서는 추가 실업수당 연장 등 보조금 조치와 같은 허접스러운 문제를 가지고도 공화당과 민주당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측에서는 실업수당을 너무 많이 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일자리로의 복귀를 꺼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액의 실업 급여 지급을 당장 중단하고 오히려 일자리로 복귀하는 사람들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지요.
반면, 민주당은 당장 현금 살포를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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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막 허접한 주제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같은 재정이라도 단순 현금 살포는 별 효험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인프라 투자와 같은 실질적 자극이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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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사안을 뒤로하고 허접한 문제만 가지고 투닥거리고 있으니 연준은 지금 속이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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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파월 의장은 "공화당이 우려하는 부작용이 일부 있더라도 돌아 갈 일자리가 없어진 사람들을 위해 실업 급여 등의 지원을 연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당 편을 노골적으로 들어주었습니다만, 특정 정당의 편을 들었다기 보다는, 지금은 이것 저것 따질 시간이 없으니 일단 행동부터 하라는 의미로 저는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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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연락 한 번 없던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으셨던 적이 있으시지요?
그냥 안부전화였다고 끊는 친구는 거의 없습니다.
반드시 급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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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지난 100년 동안 하지 않던 3 가지의 예사롭지 않은 행동을 몰아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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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속도로 달러를 찍어냈습니다.
기축통화권자로서 품위를 잃을 수도 있는 회사채의 발행시장에 대한 개입도 불사하겠다고 했었습니다.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은 분리되어야 함에도 너무 자주 재정 개입을 독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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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예사롭지 않은 행동에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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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건스탠리의 수석애널리스트였고 지금은 예일대 교수인 스티븐 로치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멀지 않은 시기에 달러는 준비통화로서의 헤게모니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경고하면서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축통화로 유로화를 전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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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종말론>이야 위기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지만, 연준의 기이한 행동들은, 그의 경고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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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처음부터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

연준이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이라구요?
"기축통화인 달러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이며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는 점에 동의하신다면 시장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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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은 모두 단일 시장으로서 6조 달러의 소비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중국은 아직 이머징이기에 미국보다 빠른 속도로 커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구요.
만약 중국의 시장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시장이 쪼그라드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미국은 기축통화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연준은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르는 연쇄 부도의 두려움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 이미 3월 달에 PMCCF와 SMCCF를 만들어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연준의 조치들로 인해, 혹여 바이러스로 인해 문제가 생기더라도 <경기의 침체>보다는 <소프트랜딩>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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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언론들이 합심해서 트럼프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받을 정도로 매우 빠르게 지지율이 하락 중입니다.
트럼프의 지지율 하락은 트럼프의 행동을 자극할 겁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늦어도 8월 이전까지는 뭔가 규모 있는 부양책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트럼프는 주변 스텝과 공화당 의원들의 목을 마구 조르기 시작했지요.
지난 수요일 새벽에도 스티므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늦어도 7월 이내에는 <차기 부양 패키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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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향후 전개될 최소 2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에 관심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준은 적어도 미국 경제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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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난 목요일 새벽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유럽과의 무역전쟁은 이미 새로운 뉴스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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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추가로 나올만한 재정 정책은 없다."는 생각을 시장이 하게될 때까지, 지수의 조정은 언제나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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