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시판

박문환 - 물가 급등에 대한 연준의 생각은? (2021-01-14)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21-01-16 10:41
조회
1764
물가 급등에 대한 연준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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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부터 우리네 증시는 장중 변동성이 심해졌는데요, 장중 급등락의 이유로 연준 의원들의 발언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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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요일 우리 시장에서 급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라파엘 보스틱 총재>의 발언부터 볼까요?
그는 "이르면 내 년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금리를 인상시키려면, 그 이전에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속도부터 조절해야합니다.
적어도 올해, 중 후반부터는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2013년 6월, 벤 버냉키 시절에 <테이퍼 텐트럼>으로 시장이 단기 급락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라파엘 총재의 돌발적인 발언에 시장이 놀랄 수 밖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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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점심 때 즈음, 역시 매파에 속하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연말에는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보다는 온건했지만 연말에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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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원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매파적 성향을 보이기 시작한 이유는 아마도 최근 기대 물가가 2%를 넘어서기 시작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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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달러를 제조하고 유통하며 관리하는 세계 유일의 기관입니다.
그들의 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달러에 대한 불신, 즉 <인플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이죠.
시장에서 기대 물가가 2%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그러니까 연간 달러의 가치가 2% 이상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하면, 곧장 금리를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해 달러의 불신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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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대 물가가 2%를 넘어서기 시작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여 1.17%까지 치솟자, 그들의 직업병이 도진 것이죠.
물가가 속등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조만간 미국 경제는 한 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의 말대로 물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연준의 긴축은 조만간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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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물가가 정말 오를 수 있는지? 또한 그렇다면 연준은 언제쯤 행동을 개시할 지?로 정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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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금리>부터 탐구해보죠.
요즘 금리 속등이 핫 이슈인데요, 금리는 일반적으로 3가지 환경에 반응합니다.
<리스크>, <성장률>,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입니다.
시장이 위험해져도 금리는 오르고, 시장의 성장이 강해져도 오릅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에도 금리는 상승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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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이 중에서 리스크 프리미엄은 제거해도 될 것 같습니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가 그동안 내내 약세를 보였었고, 위험 지표인 EMBI스프레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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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물가에 대한 우려가 생겼거나, 혹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금리가 올랐다고 볼 수 있겠지요?
혹은 둘 다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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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 때문이라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경기가 좋아지고 돈에 대한 조달가치가 올라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대세 상승기에서 늘 볼 수 있는 흔한 상식이니까요.
문제는 경기가 회복되기도 전에 물가가 올라가는 경우인데요, 이른바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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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물가 상승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던 <제임스 블라드>의 생각을 말씀드렸는데요, 모든 연준 의원들이 물가 상승을 강하게 전망하는 건 아닙니다.
<찰스 에반스>시카고 연은 총재는 "나에게 인플레이션을 좀 보여달라. 나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대로 평균 2%가 되기까지는 적어도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기대 물가>가 올랐다고해서 명목 물가가 따라서 오른 적이 없었으니, 물가가 정작 상승하는 것을 목도하기 전까지는 물가 상승을 함부로 단정하지 말자는 취지의 발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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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같은 연준 의원이라도 생각이 너~~~무 다르죠?
한 명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다른 한 명은 서쪽을 보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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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생각의 차이가 생기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보다 먼저, 과거의 기축통화가 왜 소멸하게 되었는 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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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참 편리하지요?
이게 없었더라면 소를 몰고 가서 식량과 바꾸어와야만 했을테니까요.
과거에도 교환의 매개체로서 <돈>이 만들어졌었습니다.
하지만 하나 같이 사용되다가 폐기되는 수순을 밟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처음의 가치를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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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기원전 200년부터 지중해 지역에서 널리 쓰이던 <데나리우스>는 순도 100%의 은화로 출발했습니다만, 네로 황제 때 순도가 92%로 낮아졌지요.
더 많은 돈을 만들어서 시뇨리지를 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후로 점점 순도가 낮아지더니만 결국 은의 순도가 고작 5% 이하로 떨어지면서 불신이 극대화됩니다.
예전에 순도 100%의 은화 1개로 1개의 와인 암포라를 살 수 있었다면, 순도 5% 이하의 데나리우스로는 20개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럼, 와인 암포라의 가격이 오른 것일까요? 아니면 <데나리우스>의 가치가 하락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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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물가는 속등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나 많은 돈을 찍어냈는데요, 물가가 어찌 오르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코로나19 이후, 각 정부가 뿌린 유동성 규모는 천문학적 수준입니다.
미국과 유로존, 일본의 재정 지출은 GDP 대비 50%나 되구요, 이들 3개 나라의 중앙은행이 보유한 총자산은 작년 한 해에만 6조 4000억 달러나 증가해서 20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돈들이 설비투자 등에 쓰인 게 아니라, 상당 부분이 특별 재정지출이라는 명목으로, 그러니까 주로 현금으로 뿌려졌어요.
3월부터 6월까지만 세계 GDP의 12%에 해당 되는 10조 달러 이상의 현금이 살포되는 바람에, OECD 회원국의 M3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7%나 폭증했습니다.
과거 달러의 금태환 금지조치 이후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통화 팽창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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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랐다구요?
아닙니다.
돈을 고정 가치로 생각하시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냥 예전의 <데나리우스>처럼 갯수로 상상해보세요.
예전에는 삼성전자를 신사임당 하나로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두 개가 필요해진 겁니다.
그만큼 여러분들이 보유하고 있었던 <돈>의 가치가 속락한 것이죠.
<밀턴 프리드먼>은 모든 인플레는 결국 화폐적 현상이라고 했는데요, 주식도 오르고 집값도 오르고 심지어 쿠칭의 재고가 목젖까지 차오른 석유도 오르고, 지구 온난화로 매년 사상 최고치의 수확량을 기록하는 바람에 지난 6년 간 하락만 하던 곡물 가격도 오르고 있어요.
어느 특정 자산만 오른다면야 그 자산의 상대가치가 오른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처럼 세상 대부분의 자산이 상승하고 있다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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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최근 기대 물가가 2%를 넘어서고 , 미 국채 금리가 10년물을 기준으로 1.17%를 넘어서는 등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이라는 말이됩니다.
그럼, 연준이 언제쯤 긴축을 개시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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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변을 드리기 전에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드리죠.
앞서, 과거의 기축통화들은 대부분 몰락의 길을 걸었다고 했는데요, 왜 달러는 100년 동안 끄떡 없이 사용되고 있을까요?
엄청난 발행량으로 인해 그동안 물가 상승의 주역이었는데요, 어째서 비난을 피해가며 존속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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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을 잘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달러와 금의 태환을 중단시키고 엄청난 달러를 발행했던 것은 1972년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당시의 물가 급등이 달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셨을 겁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달러를 지목했더라면, 달러의 세상은 그 때 이미 끝이 났을 겁니다.
하지만 천재 <키신저>는 그 비난의 화살을 중동으로 돌리는데 성공합니다.
OPEC를 만들어 유가를 속등시켰지요.
물가 상승의 원인을 달러 발행이 아닌 유가 급등으로 몰아 세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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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 궁금해집니다.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로 엄청난 달러를 발행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비난을 피해갈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물가 상승이 달러 때문이 아니라는 것만 입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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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FOMC 회의록에서는 완전 고용과 2% 인플레율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진전>이 나타나기 전까지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및 모기지채권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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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상당한 진전이라는 말은 지난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제시되었던 평균물가 목표제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십시오.
물가가 설령 2% 기준선을 넘어선다고, 그 이전의 물가가 2% 미만이었다면, 일정 기간 안의 평균 물가가 2%에 도달할 때까지 연준은 행동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수년간에 걸쳐 1% 수준의 물가만 기록하다가, 이제 겨우 2%를 막 넘었다고 해서 연준이 액션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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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연준의 수장인 <제롬 파월>의장은 물가 상승마저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그는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임금 상승률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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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축복 받은 민족이지요?
그렇게나 많은 돈을 찍어내고도 오히려 디플레 위험이라니요.
이런 마술같은 일은 미국의 경제 구조가 주로 서비스업종 위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차를 만들고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바이러스로 인한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서비스 업종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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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여러 효과적인 백신 개발로 인해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아졌지만 그럼에도 현재 페이스의 채권 매입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해야만 한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에도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일부 연준 위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오히려 연준의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시점이 언제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이 꽤(Quite Some Time)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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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거론해드렸듯이 연준은 달러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기관입니다.
자산 매입을 꽤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물가에 대한 확신이 없기 전에는 감히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연준 의장이나 부의장, 모두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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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물가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봄에 일시적으로 물가가 높아질 수 있고, 잠정적으로 2%를 넘을 수도 있겠지만 경제 활동과 고용이 작년 2월 수준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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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은 좀 더 노골적입니다.
그는 “전국적으로 4분기에 성장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가 올해 1분기에는 현저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1분 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비즈니스저널이 후원한 컨퍼런스에서 말했습니다.
특히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섹터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는 "팬데믹이 없앤 일 자리 중에 상당 수는 다시 복구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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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핵심입니다.
그는 서비스업 위주로 되어 있는 미국의 산업 구조 상, 바이러스로 인해 영구적 타격을 받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
그러니까,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 구조의 88%나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실업률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가 없다는 겁니다.
물가에서 가장 중요한 <임금 상승률>이 더딜 수 밖에 없고 그만큼 미국의 물가는 천천히 오를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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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에는 중국으로 가보죠.
중국은 지금 막 물가 위험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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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은 바이러스로 인해 공장이 제대로 돌지 못했습니다.
공급이 부족한 만큼 소비도 위축되면 문제가 없는데요, 강력한 소득 보전으로 소비는 줄지 않았어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재정 지출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4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도 있겠지만 현금 다발을 쥐어주는 <소득보전>의 형태로도 지급될 것입니다.
정부가 소득을 보장해주면 수요 측은 멀쩡하지요?
소비자는 소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말인데요, 하지만 미국의 공장은 지금도 정상회복이 어렵습니다.
미국 내에서 만들지 못한 부족한 재화는 결국 외부로부터 공급을 받아야만 하는데요, 당연히 중국의 대 미국 수출이 급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중국 적자가 매달 새로운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것으로 충분히 입증해드렸구요.
물론, 중국은 일찌감치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를 완료했기 때문에 생산에 전혀 문제가 없으니 인건비부터 오르기 시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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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개입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서는 마치 1980년대의 미일반도체 협정처럼, 중국의 반도체 회사를 정밀 타격했는데요, 그로 인해 반도체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합니다.
DDR4 8GB PC D램 기준 중국 내 모듈 판매가는 3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도체는 1970년대의 석유와 같습니다.
거의 모든 공산품에 들어가지요.
오죽하면 일본의 자동차 회사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가동을 중지했다는 뉴스도 있었잖아요?
특히, 5G, 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요즘 주로 말하는 4차산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핵심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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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아직 세계 최대의 수출국입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초 가공품들이 오르면, 당연히 전세계 물가를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위안화의 꾸준한 절상이 중국의 수출단가를 끌어 올리게 되면, 세상 사람들은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달러가 아닌 중국을 지목할 겁니다.
마치, 1차 2차 오일 쇼크를 만들어, 세상이 달러가 아닌 오일에 주목하게 만들었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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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의문이 모두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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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달러를 왕창 찍어냈지요?
달러를 찍어내서 세상의 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면 사람들은 달러를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볼 겁니다.
세계 대전 직후, <트리핀> 교수는 <방코르>라는 세계 통화를 만들어 사용하자는 주장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달러의 가치 손실이 너무 빨리 진행된다면 그런 제안은 언제든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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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이 원죄를 뒤집어 쓴다면, 미국은 그 비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미국의 물가는 천천히 오르고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물가가 상승해 주면 되지요.
제 생각이 맞다면, 아마도 그렇게 될 겁니다.
그래서, 기대 물가가 2%를 넘긴 것에 대해서도 당분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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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요일 제롬파월이 다시 분명하게 정리를 해주겠습니다만...아마도 제가 제롬파월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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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가 다소 오르고는 있지만 일시적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혹여, 단기적으로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혹은 국채 금리가 다소 오른다고 해도 금리를 당장 올릴 생각은 없다.
뿐만 아니라 연준의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도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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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로 인해 타격을 받은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서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연준은 경제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
언젠가, 자산 매입을 줄여야 하는 시기가 온다고 해도, 과거처럼 테이퍼 텐트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시장과 소통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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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롬 파월이 이번 주말 저의 생각처럼 발언해준다면 시장은 흔들릴 때마다 매수 관점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준이 자산 매입을 하는 시기에 주가가 급하게 빠졌던 적은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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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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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6 19:26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