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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 외국인이 1월에만 5조원을 매수한 이유 (2023-01-26)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23-01-28 11:17
조회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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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1월에만 5조원을 매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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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주가는 오르는 분위기죠?
하지만, 유명 하우스들의 뷰가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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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크 윌슨 수석 전략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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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의 착시 현상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최근 시장 강세를 믿지 않는다.
기업 실적이 부진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와 현 밸류에이션을 모두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어닝 침체가 임박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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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증시 상승을 착시 현상이라고 했을 정도로 비관적인데요,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원래 좀 보수적인 하우스이기 때문에 늘 전망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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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증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긍정론자 중에 하나인 JP모건도 최근 주가 상승을 신기루에 비유하면서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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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즈카 전략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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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향후 몇 주 동안 주가가 상승한다면, 이를 주식 비중 축소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시장은 마치 우리가 회복기 초기에 접어든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연준은 아직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도 않았다.
통상 이 같은 회복기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에나 발생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는 곧 난기류에 직면하게 되고, 주가 상승 시도는 좌초될 것이다"라며 주식 매도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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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말이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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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방을 둘러 보아도 긍정적 시황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하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우리네 증시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매도한 것이 모두 7조 1000억원 정도였는데요, 올해 1월에만 26일까지 벌써 5조원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1월에만 작년 총 매도량의 절반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매수세가 강력하다는 말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외국인들이 왜 우리 증시를 강력 매수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탐구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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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월 FOMC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99.8%에 달합니다.
나머지 0.2%도 50BP 인상 가능성이 아닌, 동결 가능성입니다.
물가 지표들이 빠르게 안정되어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숫자들이 최근 이머증 증시 상승의 주요 이유가 되겠지만 오늘은 가급적 우리나라에 특히 영향을 줄 수 있는 매력 위주로만 탐구를 진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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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크게 보도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만 유독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호재가 대략 3가지 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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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미중간의 관계 개선입니다.
둘째, 달러 약세+엔화강세의 환경입니다.
셋째, 우리나라의 MSCI 선진 지수 편입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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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설명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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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 중간의 관계가 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추진하는 것이 하나 있어요.
미국 기업의 국외 투자 통제에 대한 기준인데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이 제재 법안은 양자컴퓨터, AI, 그리고 반도체 등에 대한 제재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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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문 매체인 <악시오스>에 따르면, 중국의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하는 대신, 생명공학이나 배터리 기술 등은 통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중국이 먼저 반도체 굴기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넌지~~시 밝히니까, 미국도 선을 분명하게 그어준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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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금만 밟지 않으면 되는거야~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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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해당 행정 명령은 당초 작년말 정도에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연 입장을 바꿔서 동맹국과의 협의 등을 위해 앞으로 수개월 정도 다듬고 난 이후에 발표할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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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부분부터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선, 이런 문제에 수개월이나 더 소요될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미국이 언제부터 우리나라와 같은 동맹의 의견을 묻고 뭔가를 결정한 적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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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는 다른 이유가 또 있을 겁니다.
짚히는 게 하나 더 있는데요...바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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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렸던 다보스 포럼에 참가한 적이 있었지요?
지난 다보스 포럼은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두 참석하지 않는 바람에 언론의 보도 수위가 약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만, 이 곳에서 매우 중대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자넷 옐런이 중국의 류허 부총리를 만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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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전의 만남들은 모두 서로 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정도였다면 이번 만남에서는 뭔지 모르게...
서로간의 간극을 좁혀보려는 의지를 처음으로 보였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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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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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이 이견을 관리하고 양국 간 경쟁이 충돌 상황을 빚지 않도록 방지해야만 한다.
기후변화 관련 정책을 비롯해 많은 경제 현안들을 놓고 진지한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
우리는 미국과 교류를 심화할 준비가 되어있다.
항상 더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차이점을 관리하면서 공통 분모를 찾아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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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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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의사소통이 부족해 비롯된 오해가 두 나라의 경제, 금융 분야 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키는 상황을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양국이 거시 경제와 기후변화, 혹은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깊이 탐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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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회담 직후 발표한 자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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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진솔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거시 경제와 금융 현안에 대한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 했다.
양측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엔과 G20, 그리고 APEC 등 다자 차원에서 기후와 금융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신흥국과 개발 도상국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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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화 통신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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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이 올해 적당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며, 경제와 무역팀 간에 소통과 교류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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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을 공식적으로 중국에 초청한 것이죠.
하지만 자넷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제 곧 2월이 되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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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예전과는 다른 점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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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이 돌연 반도체 굴기를 포기한다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하이엔드 반도체를 만들려면 장비가 필요한데, 아무것도 수입할 수 없으니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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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과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은 효율성에서 큰 차이가 있죠.
정부 주도 사업은 먼저 그 돈을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에, 큰 성과를 얻기가 어렵거든요.
실제로 중국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큰 돈을 쏟아 부었었습니다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니, 이래 저래 반도체에 대한 강한 의지가 꺾였을 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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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다고 해도 미국이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을 겁니다.
이를 두고 좀 더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까도 싶네요.
중국에 대한 최종적인 제재 법안을 발표하기 전에...
직접 북경을 다녀와서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좀 더 관찰한 다음, 미국이 다음 수를 결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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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작년 11월 바이든과 시주석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담에서 환담한 이후, G2 간의 팽팽한 기싸움은 시들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줄곧 나빠지기만 했던 G2 관계가 조금씩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만으로도 증시에는 우호적인 재료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특히, 우리네 증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습니다.
미중간의 관계 개선을, 외국인들이 우리네 증시를 강력 매수한 근거로 보고 싶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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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달러 약세 +엔화 강세 환경을 설명드리죠.
작년 초까지만 해도 1200원 아래에서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해 3분기 말에는 무려 1450원까지 수직 상승했었습니다.
원유도 석탄도 철광석도 모두 달러로 결제해야만 하기 때문에 수입 물가는 천정 부지로 끌어 올려졌고 이에 후행적으로 영향을 받는 소비자 물가 역시 6%를 상향했었죠.
우리네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섰던 것은 지난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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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지난 3개월여 동안 원달러 환율은 1230원까지 대략 13% 정도 하락했습니다.
2022년 무려 34%까지 치솟았던 우리네 수입물가는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작년 12월에는 9.1% 수준까지 하락했죠.
수입물가는 모든 물가에 선행성을 갖습니다.
수입물가가 하락하면 생산자 물가를 하락시키게 되고 이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를 하락시키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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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근 증시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던 것은 Non-US 였고,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달러화의 약세 전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화를 비롯한 로컬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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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통화의 강세가 오로지 수입물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채권 시장의 안정에도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요, 최근 이머징 마켓의 채권 지수인 EMBI+ 스프레드는 빠르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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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말 말이죠...
달러의 약세는 전체 이머징에 고른 작용을 합니다.
오로지 우리나라만의 호재로 볼 수는 없다는 말이죠.
그와 더불어 저는 엔화의 강세 전환을 외국인들의 우리네 증시에 대한 강력 매수의 중요한 이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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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얼마전 BOJ 1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1%로 유지했습니다.
YCC도, 그러니까 10년 금리 밴드를 ±0.5%로 유지하기로 했고, 자산매입 규모도 ETF 1.2조엔, J-REITS 1,800억엔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 바람에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엔화의 강세가 좀 더 중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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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지난 12일 이후 JGB 10년물은 상단폭인 +0.5%를 살짝 벗어났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상단 폭을 벗어나자 BOJ는 지난 12~13일 딱 2거래일 만에 9조엔 상당의 국채를 매입했습니다.
이는 12월 회의에서 설정한 월별 매입 규모인 9조엔 목표치를 모두 소진한 수준이기 때문에, 0.5% 한계를 더는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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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일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로 4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일본 최대노조 <렌고>는 올해 기본급 3%, 정기 승급분 포함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질 임금의 축소는 결국 강한 소비 위축으로 연결되어 기업들을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임금 인상을 피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이는 엔화의 추가 강세를 의미합니다.
전 산업에 걸쳐 일본과는 치명적 경쟁 상태에 있는 우리나라에게 엔 강세는 호재입니다.
외국인들의 우리 증시에 대한 강력 매수에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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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부의 주식시장 제도 개선을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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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는 지난 2022년 6월에 있었던 반기 리뷰에서 한국이 경제 규모나 주식시장 규모 측면에서는 충분히 MSCI 선진국 편입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몇가지가 부족하다고 했었는데요, MSCI가 보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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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둘째,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셋째, 정보 흐름의 불균형 해소
넷째, 청산 및 결제
다섯째, 현물 인수도와 이체 자율성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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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은 즉시 수정이 가능한 것들입니다만, 외환 거래시장에 대해서는 MSCI에서 정말 자주 강조했던 부분입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 등록법 등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불필요한 제재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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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정부는 작년 11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공식화 하면서, 제도 개선의 의지를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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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23년까지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024년까지는 영문 공시를 의무화하고, 추가로 배당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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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배당은 박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선진 증시는 물론이고 아시아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배당 수익률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원인이었죠.
배당이 정상화될 수 있다면, 배당 성장 할인 모형에 입각한 정상적인 밸류로 인정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주가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4조원에 달하는 매수의 매우 중요한 이유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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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외환거래 시 사전 신고 원칙을 사후 보고로 전환하기고 했고,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2024년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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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도라면 충분히 관찰국 대상에 오르고, 또한 선진 지수 편입도 시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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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인한 이론적 수급 메리트는 크지 않습니다.
비록 MSCI 선진국 지수 추종 자금이 2조 9,110억 달러로 MSCI 신흥국 지수 추종자금 보다 훨씬 더 크다지만, MSCI 신흥국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현재 11.3%로 상대적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MSCI 선진국지수로 편입된다면 한국 비중은 고작 1%대 중반 수준에 그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수급상 오히려 불리하다는 주장도 있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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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매년 커지는 중국과 인도 시장 때문에 외국인들의 비중 축소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선진 지수의 경우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변동성 위험이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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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돈들은 미리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실제 MSCI 지수변경이 있다면, 대략 2025년 이후가 되겠지만 그 때 가서 딱 수급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년 전부터, 그러니까 관찰 대상국 때부터 천천히 진행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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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30%대까지 하락한 외국인 수급은 아마도...
이미 이머징 증시를 추종하는 자금의 이탈도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맞다면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 역시, 선진 지수 추종 자금의 일부가 유입되기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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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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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4조원 이상을 매수하는 외국인들은 나름 계산이 있었을 겁니다.
중국의 미국과의 관계 개선과 재개방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 달러 약세 엔화 강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상대적 수출 경쟁력 제고, 그리고 정부의 MSCI 선진 지수 편입을 위한 몇 가지 제도 개선 과정에서 배당의 증액 등의 단서를 찾았을 겁니다.
게다가 작년 11월 Chat GTP가 발표된 이후, 서버에 대한 신규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으니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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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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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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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8 22:07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해야지 박문환이는 뉴스신문기자도 아니고 ㅋㅋㅋㅋ 이젠 코스피 꺾인다 숏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