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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변동성과 신용 융자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18-02-07 09:37
조회
5864
키움증권은 7일 최근 뉴욕증시의 변동성 확대 원인이 신용융자거래(Margin Debt)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가까이 상승장이 지속되고 페이스북 등 이른바 ‘FAANG’ 주식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뉴욕증권거래소의 Margin Debt 규모가 GDP의 3.4%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이전 닷컴버블이 절정에 달했던 2000년 3월 말에도 Margin Debt 규모는 GDP 대비 2.3%였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 말에는 2.5%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레버리지 투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이 부각된 것”이라며 “나아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에 주가 폭락사태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사상 최대 수준의 Margin Debt 문제는 시장의 변동성을 당분간 높일 요인이다”며 “설 연휴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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