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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우려 그런데 뭔가 엇갈린 시그널이?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22-03-27 10:07
조회
1242
미국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보통 미국 10년 국채 금리와 2년 국채 금리로 장단기 금리차에 대하여 분석하는데 최근 10년 국채 금리와 3개월 국채 금리 스프레드에 관한 이야기가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지표가 서로 정반대 행보를 걷다 보니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요즘입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간단명료하게 이 이슈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미국 10년-2년 국채 금리차는 역전 임박, 10년-3개월 스프레드는 되려 확대?
미국 연준의 매파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장단기 스프레드인 미국 10년 국채와 2년 국채 금리차가 최근 0.16%P(16bp)까지 낮아지기도 하였습니다. 너무 급하게 장단기 금리차가 하락하다 보니 모두가 두려워하는 운명의 D-day가 곧 찾아오는 것은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단기 금리의 대표인 2년 국채 금리보다 만기가 짧은 3개월 국채 금리로 계산된 장단기 스프레드(10년 국채 금리- 3개월 국채 금리)는 함께 하락하거나 더 급하게 하락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만, 오히려 10년 국채-3개월 국채 금리차는 되려 확대되면서 엇갈린 신호를 시장에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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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이런 일이? 기대치와 실제치 반영 정도
미국의 장기금리는 향후 경기 전망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반영됩니다. 그러다 보니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반영되면서 최근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초 1.7% 부근에 있던 것이 최근 2.3%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반하여 미국 2년 국채는 향후 연준의 금리 기대치가 더 크게 반영됩니다. 그러다 보니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2년 국채 금리도 급하게 상승하였던 것이죠.

그런데 왜 미국 10년 국채와 3개월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왜 확대된 것일까? 그것은 바로 국채 단기물로 갈수록 미래 기준금리 기대치보다는 현재 실제치가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현재 미국 3개월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후 상단 밴드를 살짝 넘는 0.53% 부근에 있습니다. 3개월 단기 국채부터는 만기가 더 짧아질수록 장기금리 상승 속도보다 느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즉, 미래 기대치와 현대 실제치 반영이 만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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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로 어찌 해석해야 할까? 시한폭탄 버튼1과 버튼2로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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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과거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곡선들을 보면 어떤 것이 먼저 역전될지는 모릅니다. 다만 두 개가 모두 한 번씩 역전된 후에는 시한폭탄이 작동하고 일정 시간 후 경기 침체(또는 증시 충격)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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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9336

※ 미국 장단기 금리차 : http://yellow.kr/financeT10Y2Y.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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