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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감기처럼 계절성 풍토병으로 남을수도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20-03-15 09:44
조회
66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선포한 가운데 국내 의료계 전문가들은 효과가 입증된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우한 코로나가 끝내 종식되지 않고 풍토성 질환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풍토성 질환이란 특정 지역이나 인구집단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과 감기 등이 꼽힌다. 이들 질병과 마찬가지로 우한 코로나 역시 마땅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반면 전파력은 압도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종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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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정용석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우한 코로나의 종식 가능성에 대해 "사람 간 감염을 차단하지 못하면 영영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는 현재 중국에서 시작해 주변국으로 시간차를 두고 확산하고 있는데, 이같은 시간차 확산은 사실상 역유입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각국의 대처 능력은 진단, 검진, 의료 인프라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데 결과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폐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길어질수록 차폐의 가능성은 떨어지게 되고, 조기진단에 실패하면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진다.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되면 각국 정부의 방역대책이 힘을 잃고 결국 의료 인프라가 무너진다. 의료 인프라의 붕괴는 치명률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우한 코로나가 완전히 차단되기보다는 풍토병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류가 원인 바이러스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사례는 천연두 단 하나뿐이다. 원인 바이러스를 차폐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개발되면 좋겠지만 상용화에 수 년이 걸릴 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풍토병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우준희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우한 코로나가 계절마다 반복되는 질병으로 남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우 교수는 "해외의 일부 논문을 보면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에게서도 면역체계가 관측되지 않는다는 것이 보고됐다"며 "이는 계절성으로 감기처럼 코로나19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감소시킬 수 있었지만 우한 코로나는 상황이 다르다. 사스는 증상이 나온 이후에 감염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여행제한, 공항검역 등이 용이했었다"며 "반면에 우한 코로나의 경우 무증상 감염 가능성이 있으며 더 폭발적인 전파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방역 차단에 의해 소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인정되는 추세다.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는 "그동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서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되기 24시간에서 48시간전부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특히 증상이 경미한 발병 초기에 바이러스 분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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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2/20200312035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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