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와 아문 (아몬, 암몬, 아멘)

그리스인들은 제우스(Zeus)를 이집트 신 아문(Amun)과 같다고 보았고, 알렉산더 대왕은 스스로를 ‘아문의 아들’이라고 칭하였다.

 

※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신화 – 신들의 비교 : http://yellow.kr/blog/?p=1262

 

아문과 제우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아문 (Amun)

아문은 이집트 중왕국 시대 이후 남쪽의 테베(현재의 룩소르 주변)를 중심으로 숭배되었고, 헬리오폴리스의 태양신 라(레)와 동일시되었으며 아문-라(Amun-Ra),아문-레(Amun-Re)가 되어 민족신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리스에서는 제우스 암몬(Zeus Ammon)으로 제우스와 같다고 보았다.

황소 숭배에서 숫양 신 아문으로의 변화는 당시의 별자리가 황소자리에서 양자리로의 변화와 상관이 있단다(?).

※ 별자리와 문명 : http://yellow.kr/blog/?p=522

 

http://en.wikipedia.org/wiki/Amun

– King of the gods(신들의 왕) / god of the wind

– 아몬(Amon), 암몬(Ammon), 아멘(Amen) 등(Ammun, Amoun, Zeus Amun, Imen, Yamun, …)으로 불렸다.

– 아문은 ‘the hidden one’, ‘invisible'(숨겨진 자, 감추어진 존재)의 의미이다.

– 주요한 고대 이집트 신이다. 아문-라는 이집트에서 오시리스(Osiris)와 더불어 가장 많이 기록된 신이다.

–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3개의 대신전은 멤피스의 프타Ptah 대신전, 헬리오폴리스의 라Ra 대신전, 테베의 아문Amun 대신전

– 태양신 라Ra와 풍요와 생장의 신 민Min과 동일시 되었다(Amun-Ra, Amun-Min).

– 이집트 고왕국의 피라미드 텍스트에 아문(imn으로)과 그의 부인 아무네트(Amunet)가 언급되어 있다.

– 테베의 전승에 의하면 아문(Amun), 무트(Mut), 콘수(Khonsu)의 삼위일체

– 위가 편편한 관(冠) 위에 한 쌍의 날개를 장식한, 턱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남성의 모습과 숫양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스스로를 ‘아문의 아들’이라고 칭하였다.

– 황금 양털의 나라 콜키스의 숫양 또는 양털을 둘러싼 전승과의 유사성

– 암모니아, 암모나이트(암몬의 뿔이라는 뜻) 단어의 기원이다.

– 기독교에서 찬송의 마지막을 맺는 구절인 ‘아멘’ 도 아몬 신의 이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 불교의 신성한 음절 ‘옴(Om:唵)’이나 산스크리트의 ‘아움(Aum)’도 아문과 관련이 있단다.

 

 1  2
  아문의 인간 형상  Amon-Ra (장프랑수아 샹폴리옹, Brooklyn Museum)

 

 

◎ 제우스 (Zeus)

제우스(Ze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주신(主神)이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막내아들이며 포세이돈, 하데스 등과는 형제지간이다. 올림포스 12신의 첫 번째 세대에 속한다. 번개와 독수리가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제우스도 ‘신들의 왕(King of the Gods)’이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Zeus

– God of the sky, lighting, thunder, law, order, justice

– 주격 형태로 Ζεύς Zeús dzeus.  호격: Ζεῦ Zeû; 직접 목적어: Δία Día; 소유격: Διός Diós; 여격: Διί Dií.

– 상징은 번개, 독수리, 황소, 떡갈나무

– 그리스 에피루스(Epirus)의 도도나(Dodona)에 있는 제우스 신탁소는 기원전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그리스 도도나 신탁소와 이집트 테베의 아문 신탁소와 리비아 시와 오아시스의 암몬 신탁소의 연결성

– 태양신 제우스(?). 독수리는 일반적으로 고대 신화에서 태양을 상징하고 여러가지의 제우스 별칭 중의 하나인 Zeus Tallaios는 “Solar Zeus”의 의미이다.

– 1909년에 리스트라Lystra 부근에서 발견된 고대 비문은 “태양신 제우스”를 언급한다.

– 인도신화의 인드라Indra, 북유럽신화의 토르Thor, 슬라브신화의 페룬Perun와 비슷한 상징성 (바알, 마르두크도 일부 상징성)

– 불교의 제석천帝釈天과 단군신화의 환인桓因과 상관있다.

 

 

 3  4
 The Jupiter de Smyrne, discovered in Smyrna  Roman cast terracotta of ram-horned Jupiter Ammon, 1st century AD (Museo Barracco, Rome)

 

 

다음과 같은 자료를 찾아 보았다.

 


헤로도토스 역사

– 헤로도토스 / 박현태 역 / 동서문화사 / 2008.07.01

 

디오니소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신의 이름은 이집트에서 그리스로 들어갔다. 그리스의 신들이 그리스 이외의 나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것은, 내가 직접 조사해서 확인한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은 이집트로부터 전래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예외로서는 앞에서도 말한 포세이돈과 디오스크로이 외에 헤라 · 헤스티아 · 테미스 · 카리테스 · 네레이데스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이외의 신들의 이름은 줄곧 이집트에 있었다. 이상 나는 이집트인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인이 이름을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 신들은, 포세이돈을 제외하고는 펠라스고이인이 명명한 것일 것이다.

……

제우스 테베에우스(테베의 제우스)를 모시는 사람들, 즉 테베(카르나크나 룩소르의 유적은 지난날 테베의 일부이다) 지구의 주민들은 모두 희생 동물로는 양을 피하고 산양을 사용한다.

……

그런데 멘데스(델타 동북부에 치우쳐 있었던 도시) 신전에 제사 지내는 사람들, 즉 멘데스 주의 주민들은 양을 희생으로 바치지만 산양은 쓰지 않는다. 테베의 주민들과 그들을 따라 양을 바치지 않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 관례는 다음과 같은 사정으로 정해진 것이라고 한다.

헤라클레스는 어떻게 해서든 제우스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그러나 제우스는 그에게 자기 모습이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 결국 제우스는 한 가지 계책을 생각해 냈다. 즉, 숫양 한 마리를 잡아 가죽을 벗기고 그 목을 자른 다음, 숫양 가죽을 뒤집어쓴 채 잘린 목을 앞으로 내밀며 헤라클레스에게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집트인이 제우스의 신상(神像)을 숫양의 머리를 한 모습으로 만드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풍습은 이집트인으로부터 암몬인에게도 미치고 있다. 암몬인은 본디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로부터 이주해 온 민족으로, 그 언어도 두 나라 언어의 중간에 해당되는 것을 쓴다. 그들이 암몬인이라고 자칭하는 것도 이 고사에서 나온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집트인은 제우스를 아문(그리스어로는 암몬, ‘숨은 것’이라는 의미)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

그리스와 리비아의 신탁소에 대해서 이집트인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것은 제우스 테베에우스의 사제들이 해준 이야기인데, 무녀로 있던 두 사람의 여자가 페니키아인에 의해 테베로부터 유괴되어 한 사람은 리비아로, 또 한 사람은 그리스로 팔려갔다는 것을 알았다. 이 여자들이 위의 두 민족에 처음으로 신탁소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해서 그와 같은 정확한 일을 알게 되었는가 물었다. 사제들의 대답은 그 여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이루어졌으나 끝내 그녀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다만 훗날에 그 여자들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한 것과 같은 사정이 판명되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테베의 사제로부터 내가 들은 이야기인데, 도도네의 무녀들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검은 비둘기 두 마리가 이집트의 테베를 날아올라 한 마리는 리비아로, 또 한 마리는 자기들에게로 왔다고 한다. 비둘기는 떡갈나무 가지 끝에 앉자 인간의 언어로, 이 땅에 제우스의 신탁소를 세워야만 한다고 말하였다. 도도네 주민들은 이 지시를 신의 명령으로 해석해 신탁소를 세웠다는 것이다. 또 무녀들의 이야기로는, 리비아로 간 비둘기는 암몬의 신탁소를 열도록 리비아인에게 명했다고 한다. 이것도 다름 아닌 제우스의 신탁소였다.

 


블랙 아테나

– 마틴 버낼 / 오흥식 역 / 소나무 / 2006.01.10

 

이집트에서 숫양/염소 숭배는 아몬 및 오시리스와 관련되었고, 에게 해 지역에서는 그리스의 아몬과 오시리스 격인 제우스 및 디오니소스와 관련되었다.

……

그리스인과 그 밖의 지중해 지역의 여러 민족 가운데서 이집트식 이름으로 신을 숭배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한 것은 알렉산드로스의 정복과 헬레니즘 시기의 통합주의 이전의 일이다. 기원전 5세기 초에 시인 핀다로스는 ‘올림포스의 왕 암몬’이라는 어구로 시작하는 『암몬 송가』를 썼다. 이집트 신 아몬의 리비아식 변형인 암몬에 대한 숭배는 핀다로스의 고향인 테베에서 주로 행해졌다. 그러나 암몬 숭배는 스파르타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분명 자기 자신을 암몬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다. 이집트 정복 후 그는 리비아의 시와 오아시스에서 암몬의 위대한 신탁을 구하기 위해 사막으로 출발했다. 알렉산드로스에게 내려진 신탁은 그가 암몬의 아들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그때부터 알렉산드로스가 줄곧 뿔 달린 암몬의 모습으로 주화에 새겨진 이유를 설명해 준다. 근대 역사가들은, 알렉산드로스가 생애 마지막 해에 수많은 남신과 여신의 복장을 한 채 자신에게 숭배를 요구했으며 “심지어 필리포스가 아니라 암몬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면서 사람들이 자신 앞에 엎드려 절하기를 바랐다”는 많은 기록을 그에 대한 중상모략으로 여긴다.

그렇다면 암몬의 아들은 누구였을까? 초기 이집트 전승에 따르면, 오시리스는 라의 아들이었다. 제12왕조에서 아몬 숭배가 융성하자 아몬과 라는 아몬-라로 합쳐졌다. 후기 신왕국 시대에 이르렀을 때에는, 라와 오시리스가 신비적인 융합을 이룬다고 여겨졌다. 따라서 디오도로스 혹은 그가 이용한 기원전 2세기의 전거, 즉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니시오스 스키토브라키온Dionysios Skytobrachion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암몬과 디오니소스 사이의 완전한 혼동은, 이미 이집트 신학에 그 선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알렉산드로스는 스스로를 암몬과 암몬의 아들이 합쳐진 신성한 존재로서 여겼던 듯하다.

알렉산드로스가 이룬 현실상의 정복으로 디오니소스 혹은 오시리스(디오도로스는 디오니소스를 오시리스라고 불렀다)가 광대한 원정을 통해 동방을 문명화시켰다는 신화의 중요성이 더더욱 커졌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원정의 흔적은 제18왕조나 혹은 중왕국 시대부터 전해내려 온 이집트 전승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제임스 프레이저가 지적했듯이, 심지어 그리스에서도 알렉산드로스가 태어나기 이전에 살았던 에우리피데스가 그러한 원정에 대해 개략적으로 서술한 바 있었다. 디오니소스에 대해 알렉산드로스는 긴장감을 느꼈으며, 적어도 정복 이후에는 디오니소스에게 일종의 경쟁심을 느꼈다.

……

…… 그의 시신이 그리스나 페르시아가 아니라 이집트에 묻혔다는 사실은 단순히 프톨레마이오스 장군의 무례 탓으로 돌릴 수 없다. 그것은 알렉산드로스의 삶과 자기 이미지 한복판에 이집트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블랙 아테나 2

– 마틴 버낼 / 오흥식 역 / 소나무 / 2012.03.25

 

제우스의 이집트 짝인 아몬이 천둥번개를 가졌느냐 여부는 명백하지 않다. 그런데 민은 초기에 그리고 자주 아몬과 몬트 두 신과 관련되어 있는데, 분명히 켐 ḫm (“khem”)이라는 것을 지녔다. 켐은 민의 상징이었고, 그를 숭배하는 두 도시인 아크민(Akhmin)/파노폴리스(Panopolis)와 코프토스(Koptos)의 이름에서 사용되었고, 아마도 그리스어로 켐미스(Khemmis)로 알려진 상이집트의 9번째 주州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적어도 제1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신비한 기호의 중요성은 불분명하다. 가디너는 시험적으로 그것을 ‘두 개의 전석箭石(belemnites)’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그는 “(그 심볼의) 가장 초기의 예는 쌍두 화살을 닮았다”고 지적했다. 이집트학 학자 G. A. 웨인라이트는 켐은 황소와 천둥 신 숫양의 융합 후 아몬이 민에서 인수한 양식화된 천둥번개였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오늘날의 자연사 견지에서 설명할 수 없는 전석箭石들은 이집트와 그리스 모두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천둥번개로 해석되었던 것 같다. 그리스에서 상고기에 제우스의 한 조각상은 한 손에는 전석 ‘천둥번개’를, 다른 한 손에는 암모나이트를 매우 닮은 굽은 지팡이를 쥐고 있다. ‘두 개의 또는 이중의 전석’인 켐은 기원전 7세기부터 천둥번개를 막 던지려는 제우스의 모습을 닮았다.

 

* 아래 ‘번개’ 관련 사진 참조

 

……

…… 독일의 이집트학 학자인 에베르하르트 오토는 민과 숫양 신 아몬 사이에는 ‘근본적인 닮음’이 있다고 기술했다. 두 신은 제11왕조 이래로 테베에 연계되어 있었고, 신왕국에 이르면 아몬과 레는 많은 숭배의식에서 거대한 남근상으로 표현된 민과 융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신 판을 염소와 동일시하는 것은 숫양/염소 아몬과의 융합된 결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리스인 이야기

– 앙드레 보나르 / 양영란 역 / 책과함께 / 2011.03.31

 

게다가 알렉산드로스는 지중해에 위치한 페르시아의 해군 기지를 모두 폐쇄하고 파라오의 칭호를 얻겠다는 집념만으로 이집트에 간 것이 아니었다. 그가 이집트를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그를 떠나지 않았던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였다. 디오니소스 신의 무녀인 알렉산드로스의 어머니 올림피아스는 자신의 꿈속으로 또 침대 속으로 그녀를 찾아오는 신의 환영을 늘 보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알렉산드로스 자신은 과연 누구의 아들일까? 알렉산드로스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신에 관해서라면 모든 것을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 영혼의 소유자 알렉산드로스는 제우스-암몬의 성소를 찾아가는 이 여정을 계획한 것이다. 멤피스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데다 장애물로 점철되어 있는 사막에 세워진 이 신탁의 장소를 찾는 일은 알렉산드로스가 주도한 일 가운데 가장 이채롭고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알렉산드로스에 대해서 가장 많은 사실을 알려주는 일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는 과연 그 유명한 신탁의 장소에서 무엇을 물을 것인가? 또 어떤 답을 들을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기록은 상당히 모순적이다.

오래도록 바닷가를 따라가던 알렉산드로스는 모래바다 속에 파묻혀 있는 시와 오아시스에 들어서면서 성소를 지키던 제사장의 영접을 받는다. 제사장은 알렉산드로스를 “암몬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인사를 건네는데, 이는 파라오들에게만 허용되는 칭호였다. 이어서 알렉산드로스는 성소에 들어간다. 부하들을 대동하지 않은 채 혼자서만 성소에 들어간 그는 마음먹었던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신의 답변을 듣는다. 도대체 무슨 질문을 했으며 무슨 답변을 들었을까? 성소 밖에서 기다리던 친구들의 추궁에 알렉산드로스는 그저 침묵으로 일관했다.

……

알렉산드로스는 친구들의 추궁에 마지못해 신으로부터 “그가 알고 싶었던 모든 대답을 들었다”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만 던진다.

……

자신의 소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이 신탁으로 한결 공고해졌으며, 이날 이후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제우스의 아들. 그는 이제부터 제우스의 아들로서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

알렉산드로스는 이 대목에서 마치 여러 민족의 화해자처럼 보인다. 그는 서로 다른 민족들에게 화합을 선사할 것이며, 제우스로부터 그 임무를 전달받았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와 오아시스의 성소에서 제우스-암몬으로부터 그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민족들의 관습과 생활을 우애라고 하는 하나의 술잔에 한꺼번에 담았다. 그리고 이민족들에게 권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선사했다.

 


페르시아 신화

– 베스타 S. 커티스 / 임웅 역 / 범우사 / 2003.06.25

 

니자미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알렉산더가 어떻게 ‘뿔이 둘 달린 사람'(dbulqarnain)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는지 암시하고 있다. 이 칭호는 쿠라어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반드시 알렉산더와 관련된 것만도 아니다. 이러한 암시 가운데 하나는 알렉산더가 동쪽과 서쪽 모두에서 여명, 즉 아랍어로 태양의 위쪽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qam을 보았다는 것이다. 꿈속에서 알렉산더는 태양으로부터 하늘이 멀어지는 것을 보았으며, 그가 두 개의 qam(qam은 시간 개념으로의 한 세대를 의미하기도 한다)을 위해 살았다고 말해지기도 했다. 또 하나의 암시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머리를 두 가닥으로 땋아 올렸다고 한다(qam은 아랍어로 타래진 머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잘 알려진 출처에 따르면 그리스 초상화에서 알렉산더는 뿔 달린 두 천사의 옆에 서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두 천사의 뿔(qam) 가운데 하나씩이 알렉산더의 머리 양쪽에서 솟아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것은 알렉산더가 신의 선택을 받은 신성한 존재였으며 천사들이 그를 보호하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뿔 달린 알렉산더의 초상화는 왕국에 두루 퍼졌으며, 아랍인들은 뿔이 알렉산더 자신의 것이었다고 믿었을런지도 모른다. 흥미롭게도 바로 여기에 신이 뿔 달린 머리 장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표시된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의 종교적 믿음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알렉산더의 칭호는 종종 수양과 관련이 있는 이집트 신 제우스-아문(Zeus-Amun)과의 관계로부터 유래되었던 것 같다. 이집트를 정복한 후에 알렉산더는 자신을 제우스-아문의 아들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일부 헬레니즘 시대의 동전들에서 알렉산더는 머리에 숫양의 뿔을 달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5

 


하느님의 강

– 그레고리 라일리 / 박원일 역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05.08.20

 

유일신론은 제국을 설립하고 보존하거나 그 상실을 설명하려는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생겨났다. 그 중 가장 공통적인 형태는 “포괄적 유일신론”이라 부를 수 있다.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작가들은 인터프리타티오 그레이카(Interpretatio Graeca, 그리스식 이해)라고 알려진-실제론 훨씬 이전부터 효력을 발생했던-이론을 전개했다. 이 이론은 어느 지역에서 특정의 임무를 맡은 신은, 다른 지역에서 다른 이름으로 비슷하게 알려진 신과 동일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의 제우스 신은 사실은 다른 이름으로는 너희의 쥬피터나 아몬이다. 이렇게 어느 신이 다른 신의 속성을 별 어려움 없이 대신했다. 그런 신들은 그리스와 이집트 최고의 신들의 합성어인 제우스-아몬과 같은 이름으로 소개되거나 혹은 다른 이름을 통해 정식으로 알려졌다.

 


유대인의 역사 1

– 폴 존슨 / 김한성 역 / 살림출판사 / 2005.03.30

 

…… 그리스인들은 유일신론자가 아니라 다신론자들이었으며, 이미 이집트에서 종교적인 혼합주의를 습득한 상태였다. 종교적 혼합주의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들을 종합적인 다신론체제 속에서 하나로 통합시키는 합리화를 말한다. 그와 같은 변종 가운데 하나가 태양신인 아폴로, 헬리오스, 헤르메스이다.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디오니소스 제의를 이집트의 이시스 제의와 섞어버렸다. 치료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는 이집트의 신인 임호텝과 융합되었다. 주신인 제우스는 이집트의 암몬 신과 페르시아의 아후라-마즈다 신, 그리고 그들 모두가 관심을 두었던 유대인의 야훼와 동일시되었다.

 


제우스의 인드라, 토르, 바알(?), 마르두크(?)와의 관련성

 

네이버 지식백과 : 인드라

인드라는 인도 최고의 문헌인 『리그 베다』 찬가에 나오는 최대의 신. 전 찬가의 약 4분의 1이 그에게 바쳐지고 있다. 원래 뇌정신(雷霆神)의 성격이 현저해 그리스의 제우스나 북유럽신화의 토르에 비교할 수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Indra :

“King of the Gods”, “God of Weather and War”라고 불린다.

Aspects of Indra as a deity are cognate to other Indo-European gods; they are either thunder gods such as Thor, Perun, and Zeus, or gods of intoxicating drinks such as Dionysos. The name of Indra (Indara) is also mentioned among the gods of the Mitanni, a Hurrian-speaking people who ruled northern Syria from ca.1500BC-1300BC.

 

*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706

 

 

◎ 네이버 지식백과 : 제석천

불교에서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며 고대 인도 힌두교의 신 인드라를 불교에서 수용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천제석(天帝釋)·천주(天主)라고도 부른다. 《법화경》 서품에 나오는 ‘제석은 환인이며, 도리천주이고 옥황상제로서 제석이라 일컫는다’는 말에 따른 것이다.

『삼국유사』는 <고기>를 인용하면서 최고신인 환인 옆에 ‘제석’이라고 부기하고 있다. ‘제석’은 인도의 불교용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 위키백과 : 토르

로마인들에게 토르는 유피테르(쥬피터) 또는 헤르쿨레스와 동일시되었다.

토르는 인도유럽어족의 다른 천둥신들과 매우 비슷하게 닮았다. 켈트의 타라니스, 발트의 페르쿠나스, 슬라브의 페룬, 그리고 특히 인도의 인드라와 많이 닮았다. 인드라는 붉은 머리카락에 벼락을 상징하는 무기인 금강저를 들고 있다는 점이 토르와 정확히 상응한다. 학자들은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죽인 것과 토르가 요르뭉간드와 싸운 것을 비교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토르가 토착 천공신이거나 바이킹 시대에 스칸디나비아로 수입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이러한 인도유럽어족 유사성으로 인하여 현재는 대개 토르는 인도유럽어족 공통조상의 신에게서 파생된 존재로 여겨진다.

 

 

위키백과 : 목요일

목요일인 Thursday는 북유럽신화의 벼락의 신 토르(Thor)에서 유래되었다. 로마신화에서 벼락을 갖는 신은 유피테르(영어로 쥬피터, Jupiter)이며, Jupiter는 목성이다. 그래서 목요일이 된 것이다.

 

 

[고고학으로 읽는 성서-(1) 가나안 땅의 사람들] 아람 사람들 ③

하다드는 구약성서에서 시돈과 두로의 바알처럼 고대 이스라엘에 큰 영향을 미친 아람의 신이었다. 특히 비를 다스리는 신이었기 때문에 하다드와 바알을 동일한 신으로 이해하는 학자들도 있다. 아나톨리아에서는 테슙으로, 그리스에서는 제우스로, 로마에서는 주피터로 불린 신들과 동일한 성격을 갖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 마르두크 / 위키백과 : Marduk

마르둑은 바빌로니아의 주신. 원래는 번개신으로 보인다. 마르둑의 별은 목성이다. 따라서 제우스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다.

 

※ 바알과 마르두크는 이집트신 오시리스Osiris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벼락’ 관련 사진>

 

아문은 이집트 초기 신인 민(Min)과 관련이 있단다. 민의 상징에 제우스의 번개와 닮은 요소가 있다.

 

6

위는 신성문자로 쓴 민(Min)의 이름이다. 왼쪽 위의 상징이 켐( ḫm, khem)이다.

 

 

7

– ‘민Min의 Palette’ 혹은 ‘El Amrah Palette’ / http://xoomer.virgilio.it/francescoraf/hesyra/palettes/min.htm

이집트 나카다Naqada의 무덤 B62에서 발견된 고대 이집트의 El Amrah Palette. British Museum, no. 35501

 

위의 팔레트에서 2가지 요소를 얘기하자면, 팔레트 상부의 상형문자는 민Min의 상징이지만 그 의미는 알려져있지 않다. 후에 그 상형문자에서 수평 부분인 화살표가 민Min을 기록하는데 사용되었다(위의 신성문자 참조).

또 하나는 팔레트 상부 양 모퉁이에 새의 머리가 보인다(오른쪽은 부서졌다).

 

 

다음은 민의 상징인 켐( ḫm, khem)

 

8

 

9

 

 

이제 제우스의 번개를 보자.

 

10

 

11

– Bronze statuette from Corinth of Zeus hurling coiled thunderbolts, c. 530-520 BCE (Glyptothek, Munich)

Greek bronze statuette of Zeus throwing a thunderbolt, c. 490-480 BCE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Athens)

 

 

12

– 제우스(Zeus)와 티폰(Typhon), 왼쪽 위의 제우스가 들고있는 번개를 주목 / Chalcidian Black-figure hydria, ca. 540 – 530 BC

 

 

13

– 마루두크와 티아마트의 싸움으로, 제우스와 티폰의 싸움과 비슷하다. 마루두크의 손에 있는 번개에 주목

Drawn from a bas-relief from the Palace of Ashur-nasir-pal, King of Assyria, 885-860 B.C., at Nimrûd.
British Museum. Nimrud Gallery, Nos. 28 and 29.

 

 

14

캄보디아 타 프롬(Ta Prohm) 사원에 있는 인도 신화의 인드라(Indra). 오른손에 있는 번개가 제우스 것과 비슷하다.

 

 

15

금강저金剛杵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불교 용구의 하나. 저(杵)는 인도 고대의 무기 가운데 하나이다. 제석천이 아수라와 싸울 때 코끼리를 타고 금강저를 무기로 삼아 아수라의 무리를 쳐부순다고 한 신화에서 그 신비한 힘이 유래되었다.

 

 

16

– 오른손에 금강저vajra를 가지고 있는 금강살타(Vajrasattva,金剛薩埵)

 


<관련사진>

 

17

 

18

이집트 테베(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아문의 신전)과 입구의 양머리 스핑크스

 

 

19

– 카르나크 신전(아문의 신전)에 있는 양머리 스핑크스

 

 

20

– 그리스 조각상 제우스-암몬의 로마시대 복제품. 원본은 기원전 5세기 즈음

 

 

21

Macedon, Aphytis. After 168 BC. � 23mm. Horned head of Zeus-Ammon right / AFY-TAI, eagle standing right. Moushmov 6141, SNG ANS 222, BMC 4, SNG Cop 129.

 

 

22

– 번개를 잡고 있는 제우스의 독수리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http://en.wikipedia.org/wiki/Amun

http://en.wikipedia.org/wiki/Zeus

https://en.wikipedia.org/wiki/Deus

https://en.wikipedia.org/wiki/Amunet

http://en.wikipedia.org/wiki/Min_(god)

http://www.ancientegyptonline.co.uk/min.html

http://en.wikipedia.org/wiki/Indra

http://en.wikipedia.org/wiki/Marduk

네이버 백과사전 : 아몬 (Amon)

네이버 지식사전 : 아멘 (Amen)

http://www.maat.sofiatopia.org/amun.htm

http://www.mythindex.com/greek-mythology/A/Ammon.html

http://www.touregypt.net/featurestories/amun-re.htm

http://en.wikipedia.org/wiki/Dodona

http://www.seiyaku.com/customs/amen.html

http://www.sundial.thai-isan-lao.com/sundial_vajra_literature.html

http://www.jstor.org/discover/10.2307/3854760?uid=3738392&uid=2129&uid=2&uid=70&uid=4&sid=56262141653

http://www.artic.edu/~llivin/research/greeks_egyptian_gods/index.html

[21세기 인문학 리포트] 알렉산드로스 대왕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477953

사육제의 기원 ‘오페트 축제’

2006-10-02  역사와 문화 달라도 모티브는 하나

 

제우스와 아문 (아몬, 암몬, 아멘)

2 thoughts on “제우스와 아문 (아몬, 암몬, 아멘)

  • 2017년 3월 8일 at 8:21 오후
    Permalink

    I’ve recently started a site, the information you offer on this site has helped me greatly. Thank you for all of your time & work.

    Reply
  • 2017년 3월 12일 at 9:40 오전
    Permalink

    Thank you, I have recently been searching for info approximately this topic for ages and yours is the best I have found out so far. But, what concerning the bottom line? Are you certain concerning the source?|

    Reply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