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석문 – 명승 제45호

※ 황성열의 세계 – 문화재 : http://yellow.kr/nt.jsp

※ 명승 제45호 / 단양 석문 (丹陽 石門) / 2008년 9월 9일 지정 /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산20-35번지 등

 

문화재청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단양 석문(丹陽 石門)」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자연유산으로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 천장의 일부가 마치 구름다리처럼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석문 자체의 형태도 특이하고 아름답지만, 석문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과 건너편 농가의 전경이 마치 사진 프레임을 보는 듯이 아름답다.

 

구름다리 모양의 돌기둥 자연경관자원 중 동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클 뿐만 아니라, 석문 안에 살았다는 마고할미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등 희귀하고 아름다운 경승지이다.

 

단양팔경중 하나인 석문은 도담삼봉에서 남한강 상류쪽으로 200m 떨어진 강변 벼랑에 위치하고 있으며, 언덕 아래로 커다랗게 구멍을 뚫은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돌문이다. 접근방법은 도담삼봉 주차장에서 음악분수대 위 이향정離鄕亭이라는 정자가 서 있는 동산을 넘어 가면, 강변으로 수십 척에 달하는 무지개 모양의 석주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석문이다. 도담삼봉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남한강을 따라 올라 가도 석문을 볼 수 있다.

 

천연적으로 형성된 너비 15∼20m에 달하는 거대한 석문으로 산 위에 걸쳐 있어 매우 훌륭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부근에는 천연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된 측백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단양 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과 근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단양 여행을 왔을 때 꼭 찾는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단양군 산천 조에는 “도담에서 강을 거슬러 수백 보 올라가면 푸른 벽이 만 길이나 되고 황양목과 측백이 돌 틈에 거꾸로 났고, 바위구멍이 문과 같아서 별개의 한 동천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석문을 묘사하고 있다.

 

단양 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어린 소년 이산해에게 석문의 경치를 어떻게 표현할 지 물었을때, 이산해는 ‘석미신월(石眉新月)’로 표현했다. 즉, 돌 눈썹 속에 초승달이 떠오르는 장면.

 

석문 좌측하단에는 작은 굴이 있는데, 굴 속에 깔린 암석은 수 십개의 구획이 진데다가 물이 담겨져 있어 99개의 논 다랭이를 이루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한다. 이 논다랭이에는  마고할미의 전설 깃들여 있다고 하는데 그 전설을 생각하니 석문 아래로 보이는 남한강과 도담리 마을이 인상깊게 보인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옛날 마고할미가 하늘나라에서 물을 길러 이 곳으로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 버렸다합니다. 비녀를 찾으려고 손으로 흙을 판 것이 99마지기의 논이 되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비녀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며 농사를 지었다 하며 그 논을 옥전(玉田)이라 불렀다합니다. 술과 담배를 좋아하던 마고할미는 일생을 이곳에서 보내다가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어서 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지금도 긴 담뱃대를 물고 술병을 들고 있는 마고할미의 형상이 바위에 남아있다는 얘기입니다. 전설내용이 다분히 가까운 과거에 지어낸 이야기인 듯하지만 도담리 마을의 개척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 단양팔경 (두산백과 : 단양팔경)
① 하선암(下仙岩), ② 중선암(中仙岩), ③ 상선암(上仙岩), ④ 사인암(舍人岩), ⑤ 구담봉(龜潭峰), ⑥ 옥순봉(玉筍峰), ⑦ 도담삼봉(嶋潭三峰), ⑧ 석문(石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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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담삼봉 주차장에서의 사진에서 왼쪽의 이향정이라는 전망대 뒤쪽에 석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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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정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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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문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과 건너편 농가의 전경은 마치 화폭에 그려진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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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문 앞의 도담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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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에서 바라본 단양 석문 (출처 : https://youtu.be/HryJsBbQk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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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운의 도담(島潭)

단양팔경중의 하나인 석문과 도담삼봉을 그렸다. 석문은 돌이 문처럼 생기고 돌틈 사이로 강물과 구름이 보여 동천(洞天)이라고도 하였다. 이로 인해 석문을 과장하여 산봉우리 위에 그려 하늘과 통하는 문으로 표현했다. 넓은 강물 위에 경치를 즐기는 나룻배의 선비 일행에 비해 도담삼봉은 크기가 작고 배치도 실제 경치와 다르다.

 

조선시대 후기에 이름을 떨친 산수화가 기야 이방운(1761~1815?)이 남한강 일대를 그린 서화첩 <사군강산삼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 이 화첩에 담긴 8곳의 명승지는 도화동, 평등석, 금병산, 도담, 구담, 의림지, 수렴, 사인암으로 현재 단양 8경과 제천10경에 해당하는 명소이다.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문화재청 : http://www.cha.go.kr/cha

네이버 지식백과(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단양 석문

한국관광공사

국민대학교

 

단양 석문 – 명승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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