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피라미드 건설 방법에 대한 조사

이집트 피라미드가 어떻게 건축되었는지에 대한 많은 이론이 있다. 피라미드의 발전 단계와 규모에 따라 건축기법에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최고의 불가사의로 관심을 받는 대피라미드에 촛점을 맞춰 조사해 보았다.

 

방위, 수평, 직각, 기울기, 길이, 대칭의 기하학적으로 완벽하게 시공된 대피라미드는 현대 기술을 동원하더라도 그 정밀도를 따라하기 쉽지 않다. 아니 어떤 공정으로 지을 것인지 궁금하기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리스 역사학자인 헤로도투스의 증언대로, 경사로를 이용하기 보다는 어떤 기중기 비슷한 도구를 이용하여 건축을 하였다는 이론에 수긍을 하며 석회암 콘크리트 가설 등의 자료도 같이 찾아 보았다.

 

※ 관련글 :

– 세계의 피라미드 – 세계산 : http://yellow.kr/blog/?p=1490

– 이집트 피라미드 : http://yellow.kr/blog/?p=2039

–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 http://yellow.kr/blog/?p=2055

– 대피라미드 : http://yellow.kr/blog/?p=3765

– 주요 이집트 피라미드들 : http://yellow.kr/blog/?p=1908

– 이집트학과 유사 피라미드학 발전사 : http://yellow.kr/blog/?p=1991

–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 방법에 대한 조사 : http://yellow.kr/blog/?p=2096

 


◎ 고대 이집트의 수학

 

지금까지 보존된 기록 중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수학 실력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있다. 린드 파피루스(Rhind-Papyrus, BC 1650년)나 모스크바 파피루스(Moskauer Papyrus) 등이 그에 해당하는 유물이다. 이 자료들은 다양한 수학 공식과 문제들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 추론할 수 있는 점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상당 부분의 실제 지식들을 포괄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리라는 것이다. 이들은 십진법을 썼으며, 비교적 복잡한 수의 경우에는 분수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집트인들은 삼각형이나 사각형 혹은 원의 면적을 계산할 줄도 알았으며 심지어 반구의 표면적도 산출해 냈다. 각도 계산도 할 수 있어서 피라미드나 원통 혹은 공과 같은 입체의 부피도 셈할 수 있었다. 이집트인들은 정삼각형의 빗변들이 갖는 관계, 즉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꿰뚫어 보고 있었다.

한마디로 피라미드 자체가 고대 이집트인들의 수학 실력을 웅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예로 들어 보자. 피라미드의 높이가 반지름인 원을 생각해 보자. 그러면 원둘레는 피라미드의 밑변의 크기와 똑같아진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조건이 하나 있다. 즉 벽면을 세울 때 그 각도들이 정확하게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리 정밀한 계산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비록 고대 이집트인들이 원주율 파이(π)가 무엇인지를 엄밀하게 정의하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실생활에서는 이것을 가지고 작업을 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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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드 파피루스(Rhind-Papyrus) : http://en.wikipedia.org/wiki/Rhind_Mathematical_Papy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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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회암 위에 조개껍질로 새긴 그림. 경사면을 표시한 수치들이 보인다. 이집트 제3왕조의 조세르 묘역에서 나온 것(로에르)

 

 

디오도로스에 따르면, 피타고라스는 기하학의 계산법과 원리를 이집트인들한테 배웠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피타고라스는 영혼회귀설도 이집트인들에게서 받아들였다. 이집트학 연구자들은 원주율 ‘파이'(π)를 발견했다고 하는 아르키메데스가 이 원리를 이집트에 체류하는 동안 알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는 매우 근거 있는 주장이다.

 


◎ 석회암 콘크리트(geopolymer) 가설

 

재료 과학자(materials scientist) 조셉 다비도비츠(Joseph Davidovits)는 피라미드에 사용된 석재가 채석되어 다듬어진 돌이 아니라 대부분 석회암 콘크리트의 형태이며 현대 콘크리트와 같이 주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https://www.geopolymer.org/archaeology/pyramids/

그는 또한 Famine Stele가 다른 상형 문자 텍스트와 함께 석재 응집 기술을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다비도비츠의 주장은 주류 학계에서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지만, 그의 가설은 재료 과학 연구원인 Michel Barsoum의 지지를 받았다. Drexel 대학의 Michel Barsoum과 그의 동료들은 2006년 Journal of the American Ceramic Society에서 다비도비츠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들은 전자 현미경을 사용하여 피라미드의 석회암 석재 샘플에서 천연 석회암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미네랄 화합물과 기포를 발견했다.

암석 분류학자인 Dipayan Jana는 2007년 ICMA(International Cement Microscopy Association)에서 피라미드 석재의 인공 기원에 대해 발표했다.

이 부분은 다른 문서로 따로 작성해야겠다.

 

… 작성중 …

 


◎ 채석장과 석재의 수송

 

대피라미드를 포함한 이집트 제3왕조, 제4왕조의 피라미드들은 전부 석재(stone)를 사용하였다. 기자 고원의 피라미드 본체는 주로 건설 현장 주변에서 가져온 석회암(대피라미드가 있는 기자 고원 자체가 석회기반암 지역이다)인데 이는 주변에 석회암이 충분히 있는 곳을 피라미드의 입지로 선택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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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고원의 자체가 석회암 채석장으로 주황색의 석회암 채석장 뿐만 아니라 피라미드의 기반암 자체도 건설에 이용되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의 하안신전, 스핑크스 신전 앞까지 배가 들어와 석재 등 피라미드 건설에 필요한 물류를 처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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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레 피라미드 근처의 석회기반암에서 채석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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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피라미드 본체에 사용했던 석회암은 기자 고원에 있는 품질이 떨어지는 석회암이었다. 외장석으로 사용하는 결이 고운 하얀 석회암은 현재 카이로 근처의 채석장인 투라(Tura)와 마아사라(Ma’asara)의 인근에 있는 무카탐(Muqattam) 산에서 갖고 온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에도 투라에서는 최고급의 석회암을 생산하고 있다.

대피라미드를 감싸려면 약 10만㎡의 하얀 석회암이 필요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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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 본체에 외장석을 덮는 상상도 (Source: Dassault Systemes/Jean-Pierre Houdin)

 

돌덩이는 사람과 동물이 합세해서 나일 강의 선착장으로 날랐다. 이런 장면은 투라에 남아 있는 벽화(아래의 그림)에서도 잘 확인된다. 이 그림에서 썰매 아래부분이 나타나있지 않지만 받침목, 선로, 통나무굴림대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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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이용하여 외장석을 옮기는 상상도

 

피라미드 내부의 방과 통로, 지붕 등과 같이 주요 내부 시설물에 사용한 화강암은 기자에서 멀리 떨어진 아스완 근처의 채석장에서 가져왔을 것이다. 석회암과 달리 화강암은 가공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설화석은 이집트 중부의 하트누브(Hatnub)에서 났다. 섬록암은 동부의 사막이나 오늘날 아부 심벨이 있는 누비아에서, 편암 등의 다른 많은 돌은 이른바 ‘섬들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와디 함마마트와 동부 사막 등지에서 각각 채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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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은 하트셉수트의 오벨리스크 바지선으로 무거운 석재를 싣을 수 있는 큰 배를 보여준다.

 


◎ 방향과 수평 설정

 

피라미드의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지난한 작업이다. 피라미드의 경사면들이 갖는 축은 동서남북의 방향을 가리킨다. 지금까지 이집트 연구가들은 북쪽과 남쪽을 잇는 축이 북극성이나 주극성을 이용해 산출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 초기에서부터 수평을 제대로 잡는 일도 중요한데 점토로 만든 통에 물을 채워 수평을 잡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피라미드 축조의 비밀』에서는 소의 창자를 이용한 수평측정기구를 사용한 것 같다고 추정한다.

각도를 측정하여 경사면을 유지하는 것은 원하는 경사 각도의 나무틀과 실이나 끈을 이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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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평, 수직, 다림줄을 위한 도구

 


◎ 사용된 석재의 양

 

현재 대피라미드는 평균 2.5톤의 석회암 석재 약 230만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개당 평균 2.5톤의 의미는 기술적인 측면과 효율성을 감안하여 선택을 하였을 것이고, 약 230만개가 사용되었다는 것은 내부 공간이 현재 알려진 것 밖에 없고, 내부의 석회기반암이 아래 그림의 실선 정도임을 감안한 것인데 만일 그림의 ? 정도까지 내부 석회기반암의 높이가 올라가면 석재 수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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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은 대피라미드의 석재 단수가 210단이며, 30m 높이면 사용된 석재가 전체 석재 수의 반이 넘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의 프랑스 지구물리학자들의 조사에서 드러났듯, 내부 구조에는 매우 다양한 이질적 재료들이 사용되었다. 짐작건대 피라미드의 중심부에는 모래로 채워진 공간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방법은 우선 비용이 저렴했을 뿐만 아니라, 건축 기법상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갈도 채워 넣고, 공사 현장에서 나온 각종 자투리들도 넣어 가면서 쌓아 올린 중심부에는 서로 엇갈리면서 만들어진 작은 공간들이 많다. 이런 건축 방법은 그냥 돌만 쌓아 올린 경우보다 내부의 압력을 아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준다. 이집트가 가끔식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 역사적인 기록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역사학자인 헤로도투스의 증언(『역사』제2권,125쪽:호르네퍼[Horneffer]의 독일어 번역판 참조)

 

그것[피라미드]은 먼저 계단형으로 지어졌다. 혹자는 층층으로 쌓아졌다고도 한다. 하기야 보기 나름이니까. 이렇게 쌓아진 계단형의 각 층에 놓이게 되는 바위는 나무로 만든 장비에 매달아 올렸다. 먼저 땅에서 2층으로 올린다. 거기에는 또 그런 나무 장비가 있어서 바위를 다시 3층으로 올린다. 작업은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된다. 계단의 수만큼 나무 장비들이 있었다. 장비들이 워낙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밑의 것을 올려다 썼다. 내가 두 가지 경우들을 다 언급하는 것은 두 가지를 모두 들었기 때문이다. 먼저 완성하는 것은 꼭대기다. 그런 다음 차례로 내려오며 작업을 했다.

 

반면 시칠리아의 디오도루스는 정반대의 설명을 하고 있다.(『역사 문고』제1권,63쪽:피셔[Fischer]의 독일어 번역판 참조)

 

 석재는 저 먼 아랍 지방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공사 현장에는 여러 층으로 만들어진 둑을 쌓았는데, 이 둑을 활용해 돌을 올렸다. 당시만 해도 기중기는 아직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필론(BC 15 ~ AD 45)은 대피라미드 정상까지 직접 올라가 아래를 바라본 감회를 다음과 같이 적었다.

 

멤피스의 피라미드는 인간의 힘을 초월하여 건설한 것이므로 그들에 대한 설명도 상상을 초월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산 위에 쌓여진 산으로서 그곳에 놓여진 돌들을 모두 멀리서 운반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제일 먼저 어떤 거중기를 사용하여 그 높은 곳까지 돌들을 옮겼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 경사로인가 기중기인가?

 

위의 서로 다른 전언들이 오늘날 상반된 입장이 존재하게 된 배경이다. 헤로도토스의 말을 믿는 연구가들은 석재를 올렸다는 나무 장비가 기중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디오도로스의 편에 선 사람들은 그저 인공으로 쌓은 둑을 이용해 공사를 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그 밖에도 극히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오늘날 주로 선호되고 있는 것은 디오도로스가 묘사한 경사면을 이용한 피라미드 축조법이다. 기중기가 없으면 경사로를 제외하곤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형 피라미드는 몰라도 대피라미드와 같은 대형 피라미드를 경사로를 이용하여 건설했다는 것은 여러가지의 이유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돌을 운반하기 위해 피라미드 한쪽 면 외부에 거대한 직선형 경사로를 지었다는 ‘외부 경사로’ 설과, 피라미드 바깥 표면에 나선형으로 경사로를 지었다는 ‘나선형 경사로’ 설이 있다. 물론 절충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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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충형인 위의 그림에 따르면 외부 경사로를 이용하여 피라미드의 1/3을 만들고 나머지 윗 부분은 외부 경사로를 해체한 석재로 나선형 경사로를 사용하여 피라미드를 만든다.

 

다음에서 경사로 대한 설명을 참조할 수 있다:

http://www.touregypt.net/featurestories/pyramidlifts.htm

 

프랑스 건축가 장 피에르 우댕( Jean-Pierre Houdin)의 내부경사로 이용 가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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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hufu.3ds.com/introduction/

http://www.archaeology.org/0705/etc/pyramid.html

– 우댕은 꼭대기까지 직선 외부 경사로를 만들 경우 경사로에만 피라미드 전체에 쓰이는 돌만큼 들어가며, 외부에 나선형 경사로를 만들 경우 이를 표면에 고정시키기 어렵고 측량에 필요한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 기단부터 43m 지점까지는 외부 경사로를 이용한다.

– 이후부터 피라미드 내부의 나선형 경사로를 이용해 돌을 운반한다. 외부의 길은 작업 인력의 통행로다.

– 내부 경사로의 네 모서리는 운반된 돌의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외부에 노출되도록 했다.

 


◎ 고대 이집트에서의 기중기와 그 비슷한 장치의 역사

 

http://en.wikipedia.org/wiki/Crane_(machine)

http://www.energybulletin.net/node/52231

현재 다수 의견은 기중기의 최초가 기원전 6세기 후반의 고대 그리스 시대로 받아들어진다. 그러나 소수의 의견이기는 하지만 고대 이집트에서도 무거운 것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중기 비슷한 기구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헤로도토스의 언급했던 “나무로 만든 장비”를 기중기 역활을 하는 기구라 생각하며 각종 번역판의 묘사를 한번 정리해 보았다.

– the workmen used short wooden logs as levers to raise the rest of the stones
– the remaining stones were raised by means of contrivances of short logs of wood. . . .

– the blocks for the first tier above it were lifted from ground level by contrivances made of short timbers

– contrivances made up of short pieces of timber

– they raised the remaining stones to their places by means of machines formed of short wooden pl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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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상부로 돌을 올리는 방법으로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샤두프(shadoof)를 사용했다고 믿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소규모 건축물에서는 적용 가능할 수도 있으나 대형 피라미드인 경우엔 불가능하다고 많은 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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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이집트 제5왕조(고왕국) Kaemhesit의 무덤에 있는 벽화인데, 이미 고대 이집트인들이 바퀴(wheel)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무거운 것을 움직이는데 이를 이용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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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를 사용했다면 윈치(Winch) 같은 도구도 있었을 것 같은데… 당시의 대형 배에서는 닻(Anchor)이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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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서 발견된 돌로 만들어진 도구로 이의 용도에 대해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기중기(crane)나 기어(oblique shaft)의 부속품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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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의 기중기

 

아래의 그림은 1563년 피터 브뤼겔이 그린 바벨탑이다. 공사현장에 기중기를 이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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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리(Petrie)의 Rocker / 파텐

 

이집트학 학자 피트리가 발견하여 ‘Petrie rockers’로 명명된 나무로 된 여러가지 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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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건축 도구들 중에 Rocker라 불리는 이 목재 기구(파텐)는 신왕국 시대의 토대에서 발견된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요람 형태의 건축 도구의 모형(길이 234mm, 높이 52mm)이다 – The Metropoletan Museum of Art, Gift of Egypt Exploration Fund, 1896. No.96.4.9)

 

출처 : http://www.haitheory.com/Media.html

 

A large number of these were found last century by Petrie in New Kingdom temple foundation deposits. This example in the MMA, New York, is 235 mm long and is clearly a model of a prototype device used in the construction of the temple, as it was found with small models of other construction tools. Although dating from 1000 years after the construction of the Great Pyramid, <strong>Petrie believed that prototypes could have been used in pyramid construction</strong>, but it is unlikely to have been used to “rock up” the stones as suggested by Petrie. The curved edges of the side pieces form <strong>quarter circles</strong> and four of these attached to a square section block create a <strong>circular runner</strong>. Two such runners allow the block to be rolled, either by pushing from behind to propel it along a level surface or by pulling on ropes coiled around the dowels connecting the side pieces to negotiate a ramp.

 

『피라미드 축조의 비밀』(김경제/청어)에서 저자는 피트리(Petrie)의 Rocker(파텐)를 기중기의 부품으로 보고있고, 파텐 4개를 결합하여 기중기 회전판(아래 그림)을 만들었다 주장한다. 이 회전판 2개를 연결한 직경 4~5m 기중기는 12명으로 3톤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또한 L자 사다리를 이용한 대형 기중기도 언급하고 있으니 책을 참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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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H G Parry 박사도  피트리(Petrie)의 Rocker(파텐)를 이용하여 일반적으로 주로 사용된 2.5톤 석재를 아래 사진과 같은 형태로 굴려 이동시키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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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 건설 이론 -『피라미드 축조의 비밀』(김경제/청어)에서의 주장

 

http://blog.naver.com/ppi20?Redirect=Log&logNo=30067012244 참조

 

건축에서 상당한 경험을 가진 저자의 주장은 강한 설득력을 가진다. 피라미드에 관심이 있으면 책을 한 번 정독하는게 좋을 것 같다.

 

저자의 대피라미드 건축 공정은 헤로도토스의 방법을 그대로 따른다.

 

대피라미드의 건설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석회기반암 위에서 길이를 측정(관측)하고 지하실을 구축한다. 축조 높이 약 16m까지 석회기반암을 절단하고, 대피라미드 동서남북 방향 사면의 주진입로 4개, 보조진입로 2~4개로 직접 운반하여 대피라미드를 축조하는 높이와 같게 맞춘다.

 

2. 절단된 석재를 축조와 함께 대피라미드 외부에서 절단된 석재를 주진입로와 보조진입로로 수평으로 운반하여 축조한다.

(바닥에서 채석한 석재를 주진입로, 부진입로 통로(피로티) 12곳 위에 거중기 12대로 석재를 끌어올린다.)

 

3. 격관을 형성하면서 석재를 좌우로 운반하여 피라미드 1차, 2차 공정을 시공한다. 이 공정부터 대피라미드를 완공할 때까지 9단계로 길이, 높이, 수직, 직각, 수평, 기울기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관측)한다.

 

4. 내부에서 종합적인 측정을 하면서 석문, 여왕의 방, 왕의 방(현실), 통로, 대회랑에 사용할 화강암의 대형석재를 서쪽 방향의 대피라미드 중심부에서 7.3m를 벗어난 곳의 격관 위에서 대형거중기로 들어 올려 시공한다.

 

5. 대피라미드 주위의 석회기반암을 절단하고 넓혀가면서 채석된 석재를 비축하며 1, 2차 공정에 사용한다.

 

6. 대피라미드 사면 방향에서 표면의 석회기반암층 깊이 약 7~20m 절단한 석재를 사용하면서 내부를 축조한다.

 

7. 대피라미드 높이 약 30m, 40%의 공정 후 보조진입로를 해체하여 1차, 2차 공정에 석재로 사용한다.

 

8. 긴 다리형 거중기를 상층부에 설치하여 피라미디온을 수직으로 들어올린 후 올려놓는다.

 

9. 피라미드 전 공정 마감과 함께 일부 넓어지는 석회기반암과 주진입로 해체시 나온 석재를 사용하면서 상층부부터 2차, 3차 공정에서 격관 내부를 채우면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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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정>에서는 대피라미드 4면의 가운데(격관)에 기중기를 설치하여 1 ~ 10단계 완성

<2차 공정>에서는 피라미디온을 올리고(11단계) 4면의 가운데 부분만 남기고 12 ~ 20단계 완성

<3차 공정>에서는 4면의 가운데 부분을 21 ~ 30단계로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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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격관 위에서 거중기로 석재를 들어올리는 방법에 대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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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라미드 각각의 면 가운데가 오목하게 파져있다(함몰?). 이것에 대해 몇 개의 이론이 있지만 속시원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저자는 이 부분(격관)이 기중기가 설치되었던 부분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북쪽에 있는 원래의 입구도 동쪽으로 약 7미터 정도 밀려나 있는데 같은 이유라고 주장한다.

 


◎ 피라미드 건설 이론 – 석회암 콘크리트(geopolymer) 가설

 

재료 과학자(materials scientist) 조셉 다비도비츠(Joseph Davidovits)는 피라미드에 사용된 석재가 채석되어 다듬어진 돌이 아니라 대부분 석회암 콘크리트의 형태이며 현대 콘크리트와 같이 주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 https://www.geopolymer.org/archaeology/pyramids/

 

그는 또한 Famine Stele가 다른 상형 문자 텍스트와 함께 석재 응집 기술을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다비도비츠의 주장은 주류 학계에서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지만, 그의 가설은 재료 과학 연구원인 Michel Barsoum의 지지를 받았다. Drexel 대학의 Michel Barsoum과 그의 동료들은 2006년 Journal of the American Ceramic Society에서 다비도비츠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들은 전자 현미경을 사용하여 피라미드의 석회암 석재 샘플에서 천연 석회암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미네랄 화합물과 기포를 발견했다.

암석 분류학자인 Dipayan Jana는 2007년 ICMA(International Cement Microscopy Association)에서 피라미드 석재의 인공 기원에 대해 발표했다.

 

이 가설의 반대론자는 돌의 다양한 모양이 주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논리 등으로 이의를 제기한다.

 

이 부분은 다른 문서로 따로 작성해야겠다.

 

… 작성중 …

 


◎ 피라미드 건설 이론 -『Rasing Stone』(Paul Hai)

 

이 저자의 주장에도 피트리(Petrie)의 Rocker를 사용하고 있다. 석재를 Rocker로 둘러싸고 기어 형태로 피라미드 위로 올라간다 뭐 이런 내용같다. 책을 보지 않아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위의 『피라미드 축조의 비밀』에 비하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http://www.haitheory.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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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 건설 이론 – 피터 제임스 (Peter James)

 

The Rise and Demise of Egypt’s Largest Pyramids: A Builder’s View

 

피터 제임스는 영국의 건축전문가이다. 그는 조세르 피라미드의 보수공사를 담당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713601017

 

피터 제임스는 피라미드의 건설 방법으로 일부 비계를 이용한 내부 경사로를 사용했다고 그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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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 건설 이론 – Löhner

 

Löhner의 Rope Roll과 선로 위의 썰매를 이용하는 방법 (Using rope rolls and sledges on tracks)

 

Löhner는 rope roll 혹은 reel station이라 불리는 간단한 도구(아래 그림 오른쪽)를 이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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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것은 아래의 그림을 보면 다 이해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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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eops-pyramide.ch/ 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음

 


◎ 기타 주장들

 

http://en.wikipedia.org/wiki/Jean-Pierre_Houdin

https://youtu.be/C1y8N0ePuF8

http://hawkclub.com/how_built.htm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43512#cb

http://www.pitchforktrader.com/hbasis.html

http://www.pyramidenbau.ch/Modell1.htm

http://old.world-mysteries.com/mpl_2_1.htm

http://www.world-mysteries.com/mpl_2_1.htm

http://www.world-mysteries.com/mpl_2_1pp.htm

 


◎ 동원된 인력

 

당시 이집트의 인구는 100만에서 150만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더 큰 숫자를 주장하는 학자도 있기는 하지만…

피라미드 공사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짐작과 추측만이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이 짐작은 기자의 대피라미드만을 놓고 보아도 3만에서 36만까지의 큰 편차를 그린다. 현재 이집트 연구가들이 무리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숫자는 다해서 3만이 넘지 않는 정도이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대피라미드가 축조되는 20여 년에 걸쳐 수십 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석 달 간격으로 작업에 투입되었다고 쓰고 있다.

 

피트리 같이 경험이 풍부한 고고학자도 헤로도토스의 진술이 맞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피트리의 의견에 따르면 공사에 집중한 시기는 주로 나일강이 범람하는 시기였다.

 

루트비히 보르하르트(Ludwig Borchardt)나 루이스 크론(Louis Croon) 같은 이들은 건설 작업이 일년 내내 계속되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메이둠(Meidum)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그들은 석재 수송 인력까지 포함해서 약 1만여 명이 투입되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해 보면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3만 6,000명이 필요하게 된다.

 

마크 레너는 1만 명보다 적은 수의 일꾼과 기술자가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피라미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계산하였다.

 

자히 하와스 박사도 “인부들의 뼈와 문서를 바탕으로(디스커버리 채널)” “2만 명이 20년 동안 동원되었다”는 결론을 내리므로, 1년에 동원된 숫자는 1천 명을 넘지 않았을 것이며, 그 동원이 농업에 미친 영향은 지극히 미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라이너 슈타델만 교수도 하와스 박사와 비슷한 수를 언급하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피라미드 축조에는 “대략 2만 명 정도만 있으면 충분했을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의 본체 작업에 숙련공 5천 명, 돌을 나르는 데 5천 명, 돌을 다듬는 데 5천 명, 숙식을 포함해서 인부들을 뒷바라지하는 데 5천 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했을 것이다.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

–  요시무라 사쿠지 / 김이경 역 / 서해문집 / 2002.11.05

 

쿠푸의 대피라미드 하나만 봐도 거기에 사용된 석재의 양은 대략 6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만큼의 석재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올리려면 현대의 건축 기술로도 지난한 일이다.

유수의 건설회사 설계팀이 계산한 바로는 대피라미드 같은 것을 지금 만들려면 최신 기술을 써서 벼락치기 공사를 한다 해도 완성까지는 약 5년의 시간과 1천억 엔이 넘는 비용이 든다고 한다. 또한 저층 부분은 주위에 경사로를 만들고 크레인으로 석재를 놓는 방식으로 그럭저럭 되겠지만, 높이 80미터가 넘는 부분부터는 그것도 곤란해서 경사면에 거대한 엘리베이트를 설치해 크레인째 올려야만 한다. 더욱이 정상 부근은 이마저도 불가능해서 헬리콥터를 사용해 공중에서 석재를 내려놓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다. 이건 현대적 기술을 구사할 때의 이야기다. 기원전 2천 수백 년 전의 옛날에 그와 같은 일을 도대체 어떻게 해냈는지, 정말 불가사의라고 할 수밖에 없다.

 


세계 7대 불가사의

–  피터 A. 클레이턴 / 김훈 역 / 가람기획 / 2002.06.10

 

기원전 5세기 중엽, ‘역사의 아버지’인 할리카르나소스의 헤로도토스가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대피라미드의 나이는 이미 2천 살이나 되었다. 그는 자신의 책 속에 많은 고대 기념물에 관해 서술해 놓았는데, 그 내용의 일부는 자기가 본 데서 나왔고, 나머지는 책에서 봤거나 남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에서 나왔다. <역사> 제2권에서는 이집트에 관해 꽤 상세하게 서술했다. 그는 대피라미드에 관해 이렇게 썼다.

 

그 피라미드에는 이집트 문자로, 그것을 지은 인부들이 소비한 무와 양파, 마늘의 양에 관한 명문이 새겨져 있다. 그 명문의 내용을 판독한 해석자는 내게 그런 식으로 소비된 돈이 은 1600탈렌트(오늘날의 은값으로 5백만 파운드 이상에 해당된다)에 달한다고 말했고, 나는 그 내용을 아직까지도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것이 사실과 부합되는 기록이라면, 그 작업이 계속된 기간을 고려해 볼 때 그에 사용된 철제도구들(제18왕조에서 로마 시대에 이르는 시기 이전의 이집트에는 철이 거의 없었다. 18왕조의 왕이었던 투탕카멘의 묘에서 철제 단검 하나와 몇 개의 조그만 철제 부적들이 발견되었다)을 마련하고 인부들을 먹이고 입히는데 실로 막대한 돈이 들었음이 분명하다.

헤로도토스는 피라미드 부지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하는 데 10년이 걸렸고,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데 20년이 걸렸으며, 10만의 인부들이 동원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는 케오프스 왕이 이집트를 통치한 건 23년 정도에 불과했다. 몇 가지 측면에서 헤로도토스의 기록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헤로도토스는 자기가 들은 모든 얘기를 자세히 검증해보지 않고 곧이곧대로 기록한 것 같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기자 고원을 자주 다니는 아랍인 통역자들은 의심 많은 관광객들에게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되풀이하곤 한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기원전 60~30년에 활동)는 그의 책 <역사의 도서관>(제1권,63)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덟번째 왕인 멤피스의 켐미스(즉 케오프스/쿠푸) 왕은 50년간 통치하면서 세 기의 피라미드 중에서 가장 큰 것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하나로 꼽히는 피라미드를 건설했다. 리비아로 가는 쪽에 위치한 그 피라미드들은 멤피스에서는 120스타디아(13.5마일), 나일 강에서는 45스타디아(5마일) 가량 떨어져 있으며, 그 거대한 구조와 뛰어난 기술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경탄하게 한다. …… 이집트 사람들이나 일부 저자들은 그것들의 나이가 3400년이나 됐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지은 지 천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 석조 유적들은 오늘날까지 제 위치에서 원형을 거의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는 36만 명의 인부들이 동원되었고, 완공하는 데 20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말하고 있다.

 


피라미드

–  로슬라프 베르너 / 김희상 역 / 살림 / 2006.02.14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간단명료하고도 만족스러운 답을 기대한 독자들은 지금까지의 설명에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다. 이집트학은 벌써 200년 넘게 연구되어 왔지만 아직 정확한 답을 줄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문제의 실체에 접근할 수가 없거나, 다른 비전통적이고도 비과학적인 견해에 발목이 잡혀서 그런 것은 아니다. 언뜻 보기와는 달리 문제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천 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 장소도 곳곳에 흩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축조 과정에 들어간 재료도 제각각이며, 그 크기도 정말 다양하다. 그만큼 우리는 모든 피라미드들을 한꺼번에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피라미드 (미로슬라프 베르너 / 김희상 옮김 / 심산)

피라미드 축조의 비밀 (김경제 / 청어)

http://en.wikipedia.org/wiki/Egyptian_pyramid_construction_techniques

http://en.wikipedia.org/wiki/Great_Pyramid_of_Giza

http://www.fsteiger.com/Pyramid.html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atidx=0000009695

Who Built the Pyramids?

http://pyramidgrid.com/

https://www.cheops-pyramide.ch/khufu-pyramid/sledge-tracks.html

https://www.q-files.com/history/ancient-egypt/pyramids-how-they-were-built/?subscription_popup_disabled

http://emhotep.net/2013/05/09/locations/lower-egypt/giza-plateau-lower-egypt/the-facing-stones-of-the-large-pyramids-an-interview-with-jean-pierre-houdin/

http://www.eloquentpeasant.com/2007/08/24/why-the-aliens-did-not-build-the-pyramids/

http://www.kbs.co.kr/1tv/sisa/abroadocu/view/preview/2523760_104676.html

2017-07-14  [金요일에 보는 경제사]피라미드 건축에 동원된 인원은 몇 명일까?

2008-09-01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크는 어떻게 세웠을까?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 방법에 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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