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은 아폴론(Apollon)를 이집트 신인 호루스(Horus)와 같다고 보았다.
(헤로도토스Herodotus, ii. 144, 156 ; 디오도로스Diodorus Siculus, i. 25; 플루타르코스Plutarchos, de Is. et Os. 12, 61; 아에리아누스Claudius Aelianus, Hist. An. x. 14)
※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신화 – 신들의 비교 : http://yellow.kr/blog/?p=1262
호루스(Horus)는 보통 불타는 태양의 신으로 여겨지며,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오래된 중요한 신 중의 하나이다. 호루스는 최소한 이집트 선사시대 후기부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로마 이집트까지 숭배 받았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호루스들이 기록되고 있는데, 이집트학자들은 이를 서로 다른 신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호루스는 주로 매(falcon)나, 매의 머리를 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호루스에 대한 초기 기록에 따르면 상(上)이집트 네켄(Nekhen, 그리스어로 히에라콘폴리스)의 수호신이었다. 그후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최초의 국가신(national god)이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왕과 관련되었는데, 현생에서는 호루스의 화신이고 사후(死後)에는 오시리스의 화신으로 간주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초기 이집트에서 호루스는 이시스, 오시리스, 세트, 네프티스와 형제였지만, 이후 가장 잘 알려진 가족 관계인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아들로 나타난다. 다른 전승에 의하면 하토르(Hathor)가 그의 어머니로 나타나고 간혹 그의 부인으로도 나타난다. 호루스는 이집트 신화에서 많은 속성을 갖고 있지만, ‘태양의 신’이 가장 대표적이다.
호루스의 다양한 이름과 별명을 살펴보면 하르마키스(하르엠아케트, 지평선 위에 있는 호루스) · 하르포크라테스(하르페크라드, 어린아이 호루스) · 하르시에시스(하르페에세, 이시스의 아들 호루스) · 하라크테(수평선의 호루스) 등이며, 카움움부(콤옴보)에서는 하로에리스(하르웨르, 연장자 호루스)라고 불렸다. 후에 호루스는 그리스 사람들에 의해 아폴론와 동일시되었고, 에드푸는 그리스 · 로마 시대에 아폴리노폴리스(아폴로의 도시)라고 불렸다.
유명한 신이니 따로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관련 글은 다음과 같다:
※ 이시스(Isis)와 오시리스(Osiris) 신화 : http://yellow.kr/blog/?p=1218
– 호루스 |
– 아폴론 / 델파이 고고학박물관 / BC 470 리라를 치고있는 아폴론이 술을 붓고있다. |
아폴론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 · 예언 · 신탁 · 광명 · 의술 · 궁술 · 음악 · 시를 주관하고, 긴 머리와 수염이 없는 잘생긴 젊은이로 묘사되는 신이다. 로마 신화의 아폴로(라틴어: Apollo)와 동일시된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아르테미스와는 남매지간이다. 올림포스의 12신의 두 번째 세대에 속한다. 월계수와 리라, 활과 화살, 까마귀, 백조, 돌고래가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아폴론의 많은 별칭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포이보스Poibos(영어로는 Phoebus, 빛나는 자)이다.
아폴론은 그리스 종교에서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지니는 신으로, 그의 본래 성질은 분명하지 않지만 호메로스 시대 이래로 그는 신적인 거리를 지닌 신으로, 멀리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위험을 경고해주고, 인간에게 그들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는 동시에 정화시켜 주며, 종교적인 법과 도시의 법령들을 주재하고, 예언과 신탁을 통해 인간에게 미래의 일과 그의 아버지인 제우스의 뜻을 전달해 주었다. 신들조차 그를 두려워했으며,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레토만이 그의 존재를 견디어낼 수 있었다. 이러한 거리감 · 죽음 · 공포 · 두려움은 그를 상징하는 활에 집약되어 있다. 반면 그의 보다 부드러운 성격은 그의 또다른 상징물인 리라에서 보이는데 이는, 음악 · 시 · 춤을 통해 올림포스(신들의 거주지)와의 교류의 기쁨을 나타낸다. 또한 민간에서는 그의 별칭인 알렉시카코스(‘악을 막아주는 사람’)가 시사하듯이 야생동물과 잔병에 대한 신성한 수호자로서 농작물과 가축의 신이기도 했다. 그의 별칭인 포이보스는 ‘밝다’ 또는 ‘순수하다’는 의미로, 그가 태양과 관련되어 있다는 견해가 널리 퍼졌다.
아폴론의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주장이 있는데, 아폴론이 근동이나 이집트에서 유래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아테네의 아폴로 파트루스(Apollo Patroos)를 이집트 출신의 케크롭스(Cecrops)에 의해 아티카로 데려온 신으로 여긴다.
태양신으로 동일하다는 관점도 있는 복수의 신들, 즉 이집트 신화에서는 라와 호루스가 있듯이 그리스 신화에서는 헬리오스와 아폴론이 있다. 이집트 신화에서 아침 태양, 정오 태양, 저녁 태양에 각각의 이름이 있느데, 호루스는 아침 태양에 해당하고 그 대칭이 되는 저녁 태양과의 관계가 그리스 신화에서 태양의 아폴론과 달의 아르테미스라는 쌍둥이적인 성격과 비교되기도 한다. 또한 호루스의 오른쪽 눈은 태양을 왼쪽 눈은 달을 상징하기도 한단다.
다음과 같이 자료를 찾았다.
헤로도토스 역사
– 헤로도토스 / 박현태 역 / 동서문화사 / 2008.07.01
신들이 사람보다 앞선 시대에 이집트를 지배했다. 이 신들은 인간과 함께 살고, 주도권은 언제나 이 신들 중 하나에게 있었다고 한다. 신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이집트의 왕이 된 것은 오시리스의 아들 오로스(또는 호로스)로, 이는 그리스에서는 아폴론이라고 불리는 신이다. 이 신이 티폰을 타도하고 이집트에 군림한 마지막 신인 것이다. 오시리스는 그리스 이름으로 말하자면 디오니소스이다.
……
이 섬에는 아폴론의 광대한 신전이 있는데, 제단이 세 개 만들어져 있다. 또 섬 안에는 수많은 대추야자나무가 나 있고, 그 밖에 열매가 열리는 나무, 열리지 않는 나무들이 섞여서 무성하다. 켐미스가 떠 있는 섬이라고 하는 데에 관련해서 이집트인이 말하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그것에 따르면 이 섬은 애초에는 떠 있지 않았으나, 이집트 최고(最古)의 신인 8신의 한 사람으로 자기의 신탁소가 있는 부토에 살고 있던 레토가 이시스로부터 아폴론을 맡았는데, 예의 티폰이 오시리스의 아들(아폴론)을 찾으려고 세계를 샅샅이 뒤지면서 이 땅에 왔을 때 이 섬에 아폴론을 숨겨서 구했다고 한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디오니소스(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아들로, 레토는 두 아이의 유모이자 그들을 구한 사람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아폴론은 이집트어로 말하자면 오로스(호로스), 데메테르는 이시스, 아르테미스는 부바스티스이다. 에우포리온의 아들 아시스키로스가 아르테미스를 데메테르의 딸로 삼고 있는 것은 이제까지의 시인으로는 그 예가 없던 일로, 지금 말한 전설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블랙 아테나
– 마틴 버낼 / 오흥식 역 / 소나무 / 2006.01.10
이집트에서 태양은 다양한 방식, 즉 라Ra와 태양 원반을 상징하는 아톤Aton, 아침의 젊은 태양인 Khepri(케프리, Khepera, Kheper, Khepra, Chepri)와 밤의 늙은 태양 Atum(아툼, Atem, Tem) 등으로 숭배되었다.
……
의미론 측면에서 볼 때, Khepri(케프리)에서 아폴론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 Khepri(케프리)는 그리스어로 하르마키스(Harmachis)라고 표현되는 호르 엠 아하트(떠오르는 태양으로서의 호루스)와 동일시되었다. 호루스(Horus)는 적어도 핀다로스(Pindaros) 시대(기원전 5세기)부터 아폴론과 동일시되어 왔지만, 날이 밝아오는 모습을 나타내는 이러한 형상은 언제나 젊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아폴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측면인 듯하다. 호루스 신화의 중심 내용은 수중 괴물로 나타난 세트와 싸워 승리를 거둔다는 것이다. 그리스에서 아폴론 신화의 주 내용은 델포이(Delphoe)에서 누이 아르테미스와 함께 피톤(Python)을 죽인다는 것이다.
……
따라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쌍둥이적 성격은 Khepri(케프리)와 Atum(아툼)의 쌍둥이적 성격, 즉 아침 태양과 저녁 태양 사이의 쌍둥이적 성격으로 볼 수 있다.
……
아폴론이라는 이름이 시기적으로 뒤늦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와 셈족의 영향이 상호 작용했다는 점은 이 일군의 태양 신화가 힉소스 시기에 도입되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든다.
블랙 아테나 2
– 마틴 버낼 / 오흥식 역 / 소나무 / 2012.03.25
명백한 것은, 떠오르는 태양의 상징으로서 아폴론은 그의 이집트 짝인 호루스와 케프리Khepri처럼 젊은이로서 여겨지며 그의 삼촌 포세이돈(세트)보다 더 젊은 신으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포세이돈의 조카딸임에도 불구하고 아테나(또는 네이트)는 반드시 더 젊다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테나와 네이트 모두 흥미롭게도 늙은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젊지도 않기 때문이다.
세계의 모든 신화
– 케네스 C. 데이비스 / 이충호 역 / 푸른숲 / 2008.11.20
그리스 출신의 플루타르코스는 아테네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로마에서 철학을 강의했다. 그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이집트를 여행한 후에 그리스로 돌아가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사제가 되었는데, 그의 위대한 작품은 모두 그곳에서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플루타르코스는 이전의 문헌에 기초하여 이시스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이집트의 신들에 그리스식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가 쓴 이야기에서 호루스는 그리스 신화의 아폴론이 되었고, 세트는 뱀처럼 생긴 괴물인 티폰(Typhon)이 되었다.
……
제우스와 티탄족 레토의 아들인 아폴론(‘빛나는’ 또는 ‘밝은’이란 뜻을 지닌 포이보스Phoebos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은 빛의 신으로 숭배되었다. 아폴론은 진짜 태양신은 아니지만 나중에 태양과 동일시되었고, 음악과 시와 예언의 신이자 가축의 보호자이기도 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론의 기원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데, 암흑 시대에 이르러 뒤늦게 그리스 신화에 도입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아폴론은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고, 위대한 신으로 추앙받았다. 치유 기술과 의술하고도 깊은 관련이 있는 아폴론은 질병의 신이기도 하며, 그의 화살은 역병을 불러왔다. 아폴론은 예언에서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한 신으로서, 델포이에 있던 아폴론의 신전은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신탁소로 여겨졌다.
돈 그 영혼과 진실 (돈의 본질과 역사를 찾아서)
– 버나드 리테어 / 강남규 옮김 / 참솔 / 2004.03.20
아기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동정녀 마리아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5세기 경으로 보인다. 이 상은 이집트 예레미아의 기독교 수도원에서 처음 제작하여 세운 것이라고 한다. 이 또한 이시스가 호루스(이시스의 아들로 일종의 태양신 명칭이며, 줄곧 아폴론과 동일시되어 왔다)에게 젖을 먹이는 상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저런 사실을 감안하면, 자크 드 보라지네(Jacques de Voragine)가 전하는 전설은 사실상 예수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집트인들이 비밀리에 동정녀 마리아를 숭배했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는 이시스 숭배문화가 변화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 하는 이집트 여행
– 크리스앙 자크 / 김병욱 역 / 문학세계사 / 2006.11.10
룩소르의 남쪽 110km 지점에 위치한 에드푸 시(市)에는 놀라울 만큼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대신전이 하나 있다. 이곳의 주인인 매 신 호루스가 세월의 시련을 이겨내도록 신전을 보호한 것일까?
그리스인들이 <아폴론의 도시>라 일컬은 에드푸는 상(上)이집트의 두 번째 지방 수도였다. 고(古)왕국 때부터 이곳은 중요하고 부유한 도시였다.
……
이 건물은 고(古)왕국 이후 호루스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일련의 건물들 중 제일 나중에 세워진 것이다. 프톨레마이오스 3세 에우에르게테스 통치 때인 기원전 237년8월23일에 착공되어 57년에 완공되었다.
……
베헤데트(에드푸)의 호루스는 두 날개의 크기가 우주만한 거대한 새다. 태초에 이 새는 원초의 대양 한가운데에 있는 어느 갈대 위에 앉았다. 새는 시선으로 이 세상을 창조했다. 비상(飛翔)중에 대지 위를 날다가 자신의 성소를 세우고 싶은 장소 에드푸를 발견했다. 그리하여 에드푸는 <호루스의 횃대>가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 토마스 불핀치 / 박용철 역 / 소담출판사 / 1992.03.01
제우스는 신과 인간의 아버지로, 크로노스(사투르누스)와 레아(옵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티탄 신족에 속하는 크로노스와 레아는 카오스(혼돈)로부터 태어난 ‘하늘’과 ‘대지’의 자식이었다.
크로노스와 레아만이 유일한 티탄족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 밖에도 오케아노스, 히페리온, 이아페토스, 코이오스, 크레이오스와 같은 남신들과 테이아, 포이베, 테미스, 므네모시네와 같은 여신들이 있었다. 이 신들은 연로하여 그들의 지배권은 그후에 다른 신들에게 넘어갔다. 크로노스는 제우스에게, 오케아노스는 포세이돈(넵투누스 · 넵툰)에게, 히페리온은 아폴론에게 그 지배권을 넘겼다. 히페리온은 태양과 달과 여명의 아버지였다. 그러므로 최초의 태양신은 히페리온인 셈이다.
핵심 예언 연구
– 김대성, 에버라스팅 가스펠 / 2011.06.08
4. 일요일 예배의 법제화
● 콘스탄틴 황제의 일요일 휴업령 –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힘입어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는 마침내 321년 3월 7일에 일요일을 공식적인 휴일로 선포하게 되었으니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태양을 존경하는 날에 모든 관공리들과 각 도시의 주민과 제조 공장의 종업원들은 휴업하라. 그러나 농촌에서 경작에 종사하는 농민은 자유로이 노동할 수 있다. 이는 씨를 뿌리고 포도를 심는데 불리할까 염려됨이라 (Codex Justinianus, lib.3. tit.12. leg.3, in Philip Schaff, 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Vol.3. NY:Scribner, 1902, 380).
● 일요일 휴업령의 결과 – 이 법령은 그리스도교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하는 기점이 되었다. 이 법령을 통해서 콘스탄틴 황제는 제국 내의 2대 종파, 즉 태양신 아폴로(Apollo)를 숭배하는 이교도들과 또 다른 태양이신 그리스도(Kristos)를 숭배하는 그리스도교도들을 일요일(dies solis)로 묶어서 단일 종교로 융합해 보려는 야심적인 종교 정책을 시도했던 것이다. 콘스탄틴은 이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 자신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할 것을 선포했으나 사실상 이것은 세상을 기만하는 전략상의 개종이었다. 삼성출판사에서 발행한 『대세계의 역사』 3권 211쪽에는 콘스탄틴의 개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이것은 이제까지의 신(神)을 버리고 새로운 신에게 귀의했다는 뜻의 개종은 아니다. 그의 신은 그 전과 동일한 신이었다. 다만 그 전과 동일한 그 신이 그리스도교의 교회에서 예배되고 있는 신이라고 교정된 점만이 옛날과 달랐다. 따라서 콘스탄틴누스의 개종은 참다운 의미에서의 개종은 아니었던 것이다.
……
< 주일 예배의 유입 역사와 태양신 >
일요일 예배가 교회 안에 유입된 역사를 보면 영지주의 신학자들의 영향이 작용했음을 발견하게 된다. 당시 그들은, 그리스도교에서 신봉하는 예수는 “의의 태양”(Sol Juvictus)이시므로 로마인들의 “불패의 태양”(Sol Invictus)인 미트라와 동신이면(同神異名) 임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논리가 교회의 일요일 예배를 합리화 혹은 정당화한 것이다. 이들로부터 소위 일요일 신성론, 영혼불멸설 등이 발생되었고 나중에는 크리스마스 경축제와 마리아 숭배 등이 교회로 도입된 것이다.
가장 유명한 교회 역사가 중의 하나인 유세비우스도 고대의 일요일 신성론 신학자들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참 빛” 또는 “의의 태양”에 관련시켜서 자주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태양의 날”을 상징학적 의미로 해석하여 일요일 준수를 정당화했다. 그는 그의 저술 『시편 주해』(Commentaria in Psalmos, chap. 92)에서 “이 빛의 날, 곧 첫째 날이요 ‘참 태양의 날’에 우리가 6일을 지낸 후 모두 모이는데 이 날을 우리가 성스럽고 영적인 안식일로 축제”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그는, 태양은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바로 태양신 아폴로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주장하면서 “구주의 날 …, 이 명칭은 빛에서부터 파생된 것이며, 또한 그 태양에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말한다.
일요일(주일) 예배, 그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 부활 이후 안식일이 폐지되고 부활을 기념하여 지키기 시작했다고 하는 단순 논리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일요일 예배가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 교회의 예배일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이교들과 로마의 황제들과 이교적 신학자들의 영향, 태양신과 관계, 그리고 엄청난 투쟁의 역사를 통해서 이루어진 비성서적인 제도임을 알아야 한다.
옥스퍼드 대학교 교회사 교수였던, 스텐리(A. P. Stanley, 1815~1881)는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논증하고 있다.
“고대 태양신에게 부단한 충성심을 바친 자들이 그들의 종교 의식 자취를 남겨 놓았다. … 지극히 거룩하며, 우주적인 이 그리스도교단에까지 그 흔적을 남겼다. 고대 우상 숭배자들이 명명한 ‘태양의 날'(dies solis)이라는 칭호의 존속은, 대개 우상 숭배교와 그리스도교의 절개가 서로 연합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Lecture on the History of the Eastern Church, 1884, p.184).
호루스가 태양신으로 언급된 여러 출처
◎ 디오도로스 시켈로스(Diodorus Siculus, 기원전 90년~기원전 30년,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는 오시리스가 태양, 이시스가 달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Now when the ancient Egyptians, awestruck and wondering, turned their eyes to the heavens, they concluded that two gods, the sun and the moon, were primeval and eternal: they called the former Osiris, the latter Isis….
◎ 포르피리우스(Porphyry, 232경~303경, 신플라톤학파(Neo-platonism) 철학자)
But the fiery power of [the sun’s] revolving and circling motion whereby he ripens the crops, is called Dionysus… And whereas he revolves round the cosmical seasons [Grk. horas] and is the maker of “times and tides,” the sun is on this account called Horus.
◎ 가스통 마스페로 (Gaston Maspero, 1846~1916)
Horus the Sun, and Ra, the Sun-God of Heliopolis, had so permeated each other that none could say where the one began and the other ended…
When the celestial Horus was confounded with Ra, and became the sun…he naturally also became the sun of the two horizons, the sun by day, and the sun by night.
◎ 월리스 버지 (E. A. Wallis Budge, 1857~1934)
The Sun has countless names, Ptah, Tmu, Ra, Horus, Khnemu, Sebek, Amen, etc.; and some of them, such as Osiris and Seker, are names of the Sun after he has set, or, in mythological language, has died and been buried…. All gods, as such, were absolutely equal in their might and in their divinity; but, mythologically, Osiris might be said to be slain by his brother Set, the personification of Night, who, in his turn, was overthrown by Horus (the rising sun), the heir of Osiris.
◎ 에릭 호눙 (Erik Hornung, 1933~ )
Many Egyptian gods can be the sun god, especially Re, Atum, Amun, and manifestations of Horus. Even Osiris appears as the night form of the sun god in the New Kingdom. It is often not defined which particular sun god is meant in a given instance.
◎ 제임스 알렌 (James P. Allen, 1945~ )
…Ruling over the universe by day, the Sun was identified with Horus, the god of kingship; at sunset he was seen as Atum, the oldest of all gods. The Sun’s daily movement through the sky was viewed as a journey from birth to death, and his rebirth at dawn was made possible through Osiris, the force of new life… …In the middle of the night the Sun merged with Osiris’s body; through this union, the Sun received the power of new life while Osiris was reborn in the Sun.
Horus was the power of kingship. To the Egyptians this was as much a force of nature as those embodied in the other gods. It was manifest in two natural phenomena: the sun, the most powerful force in nature; and the pharaoh, the most powerful force in human society. Horus’s role as the king of nature is probably the origin of his name: hrw seems to mean “the one above” or “the one far off”… This is apparently a reference to the sun, which is “above” and “far off” in the sky, like the falcon with which Horus is regularly associated…
◎ Edmund Meltzer (이집트학 학자)
Horus the falcon was predominantly a sky god AND a sun god.
<관련 그림>
– 연꽃에서 태어난 태양의 아들 호루스
– 호루스의 눈 The Eye Of Horus Wadjet
– 이집트 에드푸(Edfu)의 호루스 신전에 있는 호루스 석상
– 호루스의 신화 이미지는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 독수리가 있는 여러 나라의 국기, 인장, 엠블렘 등은 호루스의 이미지(?)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 http://terms.naver.com/entry.nhn?cid=98&docId=269297&mobile&categoryId=107
네이버 지식백과 :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163537&mobile&categoryId=200000080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D%8F%B4%EB%A1%A0
http://en.wikipedia.org/wiki/Horus
http://en.wikipedia.org/wiki/Harmachis
http://en.wikipedia.org/wiki/Ra
https://en.wikipedia.org/wiki/Solar_deity
http://www.theoi.com/Olympios/Apollon.html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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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그가 어디서 편입해온 신인지 궁금했었는데 세세한 자료가 준비되어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