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와 하토르

그리스인들은 아프로디테(Aphrodite)를 이집트 신인 하토르(Hathor)와 같다고 보았다.

 

※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신화 – 신들의 비교 : http://yellow.kr/blog/?p=1262

 

두산백과에서 ‘하토르’를 찾아보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0790&cid=40942&categoryId=31541)

 

태양의 신인 라(Ra)의 딸이자 역시 태양신으로 숭배받는 호루스(Horus)의 아내이다. 그리스신화의 아프로디테(Aphrodite:로마신화의 비너스)와 동일시된다. 하늘·사랑·기쁨·결혼·춤·아름다움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여신으로 표현되는데, 보통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 숭배받는다.

 

본래 ‘호루스의 집’으로 해석해 태양과 동일시되는 호루스가 밤에 머무는 천공(天空)이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호루스가 매일 저녁이면 찾아와 그녀의 가슴 속에 몸을 파묻고 쉬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태어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이 하토르 숭배의 첫 중심지는 상(上)이집트의 단다라 및 아프로디트폴리스였다. 때로 명계(冥界)의 여왕으로 생각되기도 하였는데, 묘지가 많은 테베로 옮겨지면서는 지하묘지의 수호신이 되었다. 보통 2개의 뿔 사이에 태양원반(太陽圓盤)을 달고 있는 여신, 또는 암소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 하토르

 

하토르는 이집트 제4왕조까지는 애매모호하게 묘사되었다. 역사 시대에 하토르는 암소 신의 이미지로 표현되었다. 이집트 선왕조 시대의 유물로 하토로와 비슷한 상징을 가진 암소 신들이 있는데 이집트학 학자들은 이 암소 신이 하토르와 동일하거나 전신前身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집트 선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나르메르의 팔레트(Narmer Palette)의 윗 부분에 암소 신(?)이 나타난다. 이것은 하토르이거나 아니면 다른 여신인 바트(Bat)로 추측되는데, 때로는 두 여신은 서로 다른 기원을 가진 것으로 보여지지만, 동일한 여신이거나 동일한 신성의 반영이라고 여겨진다.

바트(Bat)는 고대 이집트 고왕국 시대에 숭배되었던 은하수의 여신이다. 사람의 얼굴에 소의 귀와 뿔을 가진 소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바트의 젖이 은하수가 되었다고 믿었다. 중왕국에 들어서는 사랑과 미의 여신 하토르와 동일시되었다.

 

하토르는 세크메트 여신과도 관련이 있는데, 세크메트 여신은 하토르가 변신한 모습이며 신화에서는 전쟁의 신으로 등장한다. 이 여신은 전쟁을 몹시 좋아하는 사나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세크메트’라는 말도 ‘강력한 자’라는 의미다.

이집트에서는 ‘인류의 파멸’이라는 전설이 남아 있다. 이 전승에 따르면, 태양신 라가 늙어서 힘이 약해지자 인간들이 신들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하지만 라는 힘이 떨어졌을 뿐 완전히 힘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그가 반란을 일으킨 인간들을 노려보자 태양열에 의해 모두 불에 타 죽었다.
간신히 살아남은 인간들은 산속으로 도망쳤다. 하토르는 세크메트로 변신하여 사람들을 추격했다. 라는 인간을 충분히 혼내줬다고 판단하고 세크메트의 추격을 만류했다. 그래서 그는 맥주를 대량으로 만든 다음 딸기를 섞어 빨간색으로 물들였다. 인간의 피에 굶주린 세크메트는 이 빨간색 맥주를 피로 생각하고 모두 마셔버렸다. 세크메트는 술에 취한 채 하토르의 모습으로 돌아와 인류는 멸망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라와 세크메트를 찬양할 때 맥주를 마시며 제사지냈다고 한다.

 

하토르는 기원전 11세기 가나안에서도 숭배되었다.

 

 

– 아프로디테와 아레스를 묘사하고 있는 로마 시리아(Roman Syria)의 모자이크 (시리아 샤바Shahba)

 

아프로디테 (Aphrodite; Greek: Ἀφροδίτη)는 그리스신화에서 사랑,아름다움, 기쁨과 출산의 여신이다. 행성 금성과 동일시 된며 로마신화에서의 비너스(Venus)와 같다. 미르틀(Myrtle), 장미, 비둘기, 참새, 백조가 아프로디테와 관련있다.

 

그리스에서의 아프로디테 숭배는 페니키아(Phoenicia)의 아스타르테(Astarte) 숭배에서 전래되었거나, 적어도 영향을 받았다. 아스타르테 숭배는 바빌론의 여신인 이슈타르(Ishtar) 숭배에서 파생되었고, 그 자체는 수메르 여신 이난나(Inanna) 숭배에서 파생되었다. 2세기 후반의 그리스 여행가 파우사니아스(Pausanias)는 아프로디테의 숭배를 처음 확립한 것은 아시리아인들이며, 이후 키프로스의 파포스인(Paphians), 그리고 아스칼론(Ascalon)의 페니키아인(Phoenicians)들이라고 주장했다. 그 페니키아인들은 그리스 키테라(Cythera) 섬 사람들에게 아프로디테의 예배를 가르쳤고, 그리스 신화에서는 키테라 섬 부근의 해상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고 한다.

 

한스 게오르그 분덜리히(Hans Georg Wunderlich)는 아프로디테를 미노아의 뱀 여신과 연관시키기도 한다. 이 이론은 이집트의 뱀 여신인 와제트(Wadjet)가 “아프로디테의 도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아프로디트폴리스(Aphroditopolis)로 알려진 도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지지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프로디테를 이집트 여신인 하토르와 동일시하였다.

 

아프로디테가 인도-유럽어족의 ‘새벽의 여신’ – 그리스어로 에오스(Eos), 라틴어로 오로라(Aurora), 산스크리트어로 우셔스(Ushas) – 의 일부 성격을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교신학에서 오랫동안 받아들여졌다.

 

동일시되거나 연관있는 신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와제트 – 이시스 – 세크메트 – 바트 – 하토르 – 아프로디테 – 아스타르테 – 이슈타르- 이난나 – 우샤스

 

다음과 같이 자료를 찾았다.

 


헤로도토스 역사

– 헤로도토스 / 박현태 역 / 동서문화사 / 2008.07.01

 

디오니소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신의 이름은 이집트에서 그리스로 들어갔다. 그리스의 신들이 그리스 이외의 나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것은, 내가 직접 조사해서 확인한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은 이집트로부터 전래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예외로서는 앞에서도 말한 포세이돈과 디오스크로이 외에 헤라 · 헤스티아 · 테미스 · 카리테스 · 네레이데스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이외의 신들의 이름은 줄곧 이집트에 있었다. 이상 나는 이집트인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인이 이름을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 신들은, 포세이돈을 제외하고는 펠라스고이인이 명명한 것일 것이다.

 


블랙 아테나

–  마틴 버낼 / 오흥식 역 / 소나무 / 2006.01.10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은 아포르스(aphors,거품)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져 왔다. 그러나 달리 알려진 바 없는 접미사 -dite(_디테)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거품에서 솟아오르는 여신이라는 고전적인 이미지는 그 전승이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 온 것임을 입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동음이의 기교나 민속 어원처럼 보인다. 진짜 어원은 이집트어 Pr Wꜣḏyt(페르 와지트:와지트Wadjet의 집)에서 왔음이 거의 확실하다. 이 이름이 두 도시, 즉 이후 그리스인에게 부토스(Boutos)라고 알려진 나일 삼각주의 도시와 아프로디토폴리스(Aphroditopolis)라고 불린 상上이집트의 도시를 지칭했다는 사실은 와지트(Wadjet)와 아프로디테가 동일함을 증명한다. 이집트인이 신을 그 거처와 관련지었다는 점은 아테나 여신과 관련하여 이미 언급한 바 있다.

……

아프로디테가 Per-Wadjet(페르 와지트)에서 유래한다는 주장은 의미론적으로 매우 강력하다. Wadjet(와지트)는 다산을 상징하는 여신이었으며, 범람 이후의 새로운 성장과 관련되었다. 마치 아프로디테가 봄, 그리고 청춘의 사랑과 관련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Wadjet(와지트)는 또한 그 계절에 나타났던 뱀과도 관련되었다.  공교롭게도 중기 미노아 크레타에서 발굴된 가장 놀랄만한 이집트 유물들 가운데 하나는 Wadjet(와지트)를 숭배하는 사제의 조각상 받침대이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상형 문자가 불규칙한 것으로 보아 크레타에서 새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어쨌든 그 발견은 당시 크레타에 Wadjet(와지트) 숭배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두 마리의 뱀을 쥐고 있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신상, 즉 수많은 학자가 잠정적으로 아프로디테와 연결시키는 여신상들 몇몇을 이 시기로부터 발견한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이다. Wadjet(와지트) 숭배는 중기 미노아 말엽까지 번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여신의 도래를 기원전 18세기 말과 17세기 초 힉소스의 침입과 더불어 밀려들어 온 이집트-레반트-미노아의 영향과 관련시키는 것이 그럴듯해 보인다.

 


위키백과 – Wadjet

–  http://en.wikipedia.org/wiki/Wadjet

 

은하수라 불리는 ‘Milky Way’에 대한 해석에는 태고(太古)의 뱀이며 이집트의 수호자인 여신女神 Wadjet(와제트,우제트)와 상관있는 것이 있다. 이 해석에서 와제트는 하토르(Hathor) 뿐만 아니라 무트(Mut), 누(Nu)를 포함하는 대모신(great mother goddess)의 다양한 성격을 가진 고대의 신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하토르와의 결합으로 그녀의 아들인 호루스와도 관련이 되었고, 라(Ra)의 숭배에서 호루스의 대부분의 특성을 흡수하였고 하토르와 관련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와제트의 눈(호루스의 눈, 라의 눈)’도 포함되었다.

 


위키백과 – 호루스의 눈

http://ko.wikipedia.org/wiki/%ED%98%B8%EB%A3%A8%EC%8A%A4%EC%9D%98_%EB%88%88

 

호루스의 눈(와제트, Wedjat, Wadjet, Udjat, Udjet)는 고대 이집트의 신격화된 파라오의 왕권을 보호하는 상징이다. 태양의 눈, 라의 눈 또는 달의 눈이라고도 불린다.

 

……

 

이집트 선왕조 시대에 사랑과 미의 여신인 하토르와 풍요의 여신 바스테트, 신들의 어머니 무트가 혼합되어, ‘와제트’라는 여신으로 불리었다. 그녀의 눈이 최초로 태양을 상징하는 상징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이집트 초기 시대의 벽화에는 와제트의 눈이 그려진 하토르나 무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고왕국시대부터 태양신 라가 국가적 절대신으로 숭배받으면서, 태양을 상징하는 라의 눈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또한 이시스와 호루스신화가 대중화되면서 호루스의 눈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태양신 라로부터 왕권을 세속받은 호루스가 파라오와 왕권을 수호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호루스의 눈은 파라오와 왕권을 보호하는 상징이 되었다.

 


위키백과 – Hathor

http://en.wikipedia.org/wiki/Hathor

 

하토르(Hathor,  Egyptian: ḥwt-ḥr, “mansion of Horus”)는 하늘·사랑·기쁨·결혼·모성·춤·아름다움 등을 속성으로 하는 고대 이집트 여신으로, 이집트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도 인기있는 신들 중 하나였다.

……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토르를 아프로디테와 동일하게 보았고, 로마 신화에서는 비너스에 대응된다.

 

– 암소 형태의 하토르, 신성한 눈(와제트)을 볼 수 있다.

 


위키백과 – Aphrodite

http://en.wikipedia.org/wiki/Aphrodite

 

아프로디테 (Aphrodite; Greek: Ἀφροδίτη)는 그리스신화에서 사랑,아름다움, 기쁨과 출산의 여신이다. 행성 금성과 동일시 된며 로마신화에서의 비너스(Venus)와 같다. 미르틀(Myrtle), 장미, 비둘기, 참새, 백조가 아프로디테와 관련있다.

……

아프로디테는 키테라와 키프로스에서는 키테레이아(Cytherea), 키프리스(Cypris)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곳은 그녀의 탄생지라고 주장되어지는 곳이다.

……

그리스에서의 아프로디테 숭배는 페니키아(Phoenicia)의 아스타르테(Astarte) 숭배에서 전래되었거나, 적어도 영향을 받았다. 아스타르테 숭배는 바빌론의 여신인 이슈타르(Ishtar) 숭배에서 파생되었고, 그 자체는 수메르 여신 이난나(Inanna) 숭배에서 파생되었다. 2세기 후반의 그리스 여행가 파우사니아스(Pausanias)는 아프로디테의 숭배를 처음 확립하는 것은 아시리아인들이며, 이후 키프로스의 파포스인(Paphians), 그리고 아스칼론(Ascalon)의 페니키아인(Phoenicians)들이라고 주장했다. 그 페니키아인들은 그리스 키테라(Cythera) 섬 사람들에게 아프로디테의 예배를 가르쳤고, 신화에서는 이 섬 부근의 해상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고 한다.

 

한스 게오르그 분덜리히(Hans Georg Wunderlich)는 아프로디테를 미노아의 뱀 여신과 연관시키기도 한다. 이 이론은 이집트의 뱀 여신 인 와제트(Wadjet)가 “아프로디테의 도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아프로디트폴리스(Aphroditopolis)로 알려진 도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지지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집트 여신인 하토르와 동일시하였다.

 

아프로디테가 인도-유럽어족의 ‘새벽의 여신’ – 그리스어로 에오스(Eos), 라틴어로 오로라(Aurora), 산스크리트어로 우셔스(Ushas) – 의 일부 성격을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교신학에서 오랫동안 받아들여졌다.

얀다(Janda)는 아프로디테의 이름은 “바다의 거품에서 떠오르는 여신”이라 하였고, 헤시오도스(Hesiod)의 『신통기Theogony』에 나오는 아프로디테의 탄생은 인도-유럽 신화의 반영이라고 지적하였다. 아프로디테는 우라노스가 크로노스에게 쫓겨난 후에 물에서 떠올랐고, 고대 인도의 리그베다 신화에서는 인드라(Indra)가 브리트라(Vrtra)를 물리치고 우샤스(Ushas)를 해방시켰다.

 


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

– 경향신문 / 1999.06.29 기사

 

이집트의 고대 유적지 룩소르에는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과 닮은 카르나크 신전이 있다. 파르테논 신전보다 무려 1,000년이나 앞서 세워졌을 뿐만 아니라 규모나 정교함도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파르테논 신전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제1호인 데 반해 카르나크 신전은 존재조차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유럽이 서구문명의 뿌리를 그리스 · 로마에 두면서 이집트 문명과는 애써 단절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고대이집트의 하토르를 빼닮았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모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의 모든 신화

– 케네스 C. 데이비스 / 이충호 역 / 푸른숲 / 2008.11.20

 

사랑과 미의 여신인 ‘황금의 아프로디테’는 크로노스가 우라노스의 성기를 잘라 바다에 던졌을 때 파도 거품 속에서 완전히 자란 모습으로 태어났다. 아프로디테의 탄생은 미술에서도 인기를 끈 주제였는데, 아마도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에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이 작품에서 아프로디테는 조개 껍데기 위에 서 있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호메로스의 이야기에서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와 디오네(Dione)라는 여신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오는데, 각기 다른 지역적 전통이 반영된 결과이다.

 

성적 매력과 생식력을 상징하는 아프로디테는 이난나, 이슈타르, 아스타르테 같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의 풍요 여신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  베르나르 베르베르스 / 임호경, 이세욱 역 / 열린책들 / 2011.03.03

 

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식물은 장미, 은매화, 그리고 사과나 석류처럼 자잘한 씨가 들어 있어 번식력이 좋은 것으로 여겨지는 과일들이다. 여신이 좋아했던 동물은 백조, 멧비둘기, 그리고 생식력이 뛰어난 것으로 간주되는 염소와 토끼이다.

아프로디테에게 바쳐진 신전들은 피라미드나 원뿔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개미집과 상당히 비슷한 형태이다.

이집트 신화에서는 하토르 여신이 아프로디테에 해당한다. 이 여신은 멤피스 근처에 있었던 도시 아프로디토폴리스에서 숭배되었다. 페니키아 신화에도 아프로디테에 해당하는 사랑의 여신 아스타르테가 나온다. 사실 그리스인들은 이 여신을 본보기로 삼아 아프로디테 신화를 만들었다. 로마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이탈리아의 옛 여신 베누스와 동일시되었다.

 


수메르 최초의 사랑을 외치다

–  김산해 / 휴머니스트 / 2007.12.25

 

  ‘이름이 확인된 최초의 시인이자 최초의 편집자’는 ‘엔헤두안나’라고 다시 기록되어야 하겠네요.

 

  그리고 ‘최초의 페미니스트’라는 것두요. 엔헤두안나의 삶은 갓 태어난 조국 악카드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당시 고대 메소포타미아 출신의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였으니까요. 그리스의 사포는 아프로디테를 노래했지요. 그리고 그녀보다 1700년 전에 엔헤두안나는 인안나를 노래한 거구요. 그리스의 아프로디테는 악카드의 이쉬타르였고, 악카드의 이쉬타르는 수메르의 인안나였습니다. 아무튼 수메르의 축제와 신성한 혼례의식과 함께, 인안나의 신명은 악카드 제국의 흥망성쇠에 따라 새로운 신명으로 바뀌고, 또 바뀌었습니다. 신화의 내용도 그랬구요.

 

  인안나가 다른 신명으로 바뀐 예를 더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러죠. 수메르의 신 인안나는 ‘인닌, 닌니’라고도 하고, 셈어권의 ‘이쉬타르, 이르닌니, 아스타르투, 이샤라, 아나트’, 가나안의 ‘아스타르테’ 히브리의 ‘아스다롯’, 우가리트의 ‘아티라트’, 아랍의 ‘알라트’, 아라비아의 ‘아타르사마인’, 후르리의 ‘샤우슈카’, 이집트의 ‘이시스, 하토르’, 이탈리아 북부 에트루리아의 ‘우니-아스트레, 투란’, 그리고 그리스의 ‘아프로디테, 아테나, 헤라’와 로마의 ‘베누스, 미네르바, 주노’ 등으로 변형되었습니다.

 

  다양하게 바뀌었군요. 특히 인안나라는 수메르의 한 신이 그리스와 로마의 복수(複數)의 신으로 나뉜 점이 주목됩니다.

 

  인안나의 신성(神性)과 신명은 호메로스 시대에 이미 그리스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안나를 ‘사랑의 여신’이라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아프로디테나 베누스에 대입시켜서는 곤란합니다. 하늘과 땅의 여왕. 전쟁, 풍요, 다산, 결혼, 완전하고 다양한 여성성, 여성적인 삶의 원리, 여성들의 수호천사, 품위 있고 당당한 부인, 도시의 수호신, 왕들의 수호신, 금성(金星) 등등으로 상징화된 여신들의 본바탕에는 인안나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두무지와 짝을 이뤄 죽음과 부활에까지도 말이지요. 나무가 자랄수록 큰 가지에서 작은 가지로 새끼를 치면서 공간을 넓혀나가듯, ‘신화라는 나무’가 인간의 마음속에서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거지요.

 


<관련 그림>

 

– 나르메르의 팔레트 상단에 2개의 암소 신의 모습이 보인다.

※ 이집트를 통일한 메네스(나르메르 ?) : http://yellow.kr/blog/?p=1394

 

 

이시스-하토르-아프로디테의 특성을 결합한 여신상 / 로마 2~3세기 / http://www.metmuseum.org/toah/works-of-art/1991.76

 

 

– 미노아의 뱀여신 / 크노소스 궁전, BC1600년 / 헤라콜리온 고고박물관(Heraklion Archaeological Museum)

 

 

– 암소의 뿔(?)이 난 머리 모양의 페니키아의 아스타르테. 그녀는 아프로디테의 전신이다. (루브르 박물관)

 

 

아비도스에서 남쪽으로 약 90㎞ 떨어진 덴데라(Dendera)란 도시에는 호루스신의 부인이며 사랑의 여신으로서 많은 이집트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하토르 여신의 신전이 있다. 이 신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인 기원전 2세기쯤에 건설된 것으로, 그리스인들은 하토르 여신을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동일시했다.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위키백과 : Hathor

위키백과 : Aphrodite

위키백과 : 이슈타르

위키백과 : 인안나

위키백과 : 엔헤두안나

네이버 지식백과(여신) : 이난나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 하토르(Hathor)

네이버 지식백과(여신) : 세크메트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 이슈타르

네이버 지식백과(종교학대사전) : 이슈타르

네이버 지식백과(종교학대사전) : 아스타르테

2010-09-01  이집트 비너스 덴데라

2006-10-20  [이지상의 세계문화기행]<76> 이집트 아비도스·덴데라·에드푸

http://blog.ohmynews.com/feminif/459448

http://www.goines.net/Writing/venus.html

아프로디테와 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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