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라미드 – 입구(Entrance) – 옐로우의 블로그

※ 대피라미드 : http://yellow.kr/blog/?p=3765

대피라미드(Great Pyramid)의 ‘원래의 입구(The Original Entrance)’와 820년에 이슬람 제7대 칼리프였던 알마문(Al-Ma’mun, 재위 813~833년)이 강제로 뚫은 ‘현재의 입구'(윗 그림의 Tunnel)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 사진은 대피라미드의 2개의 입구를 보여준다. 윗 부분이 ‘원래의 입구’이다.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아래쪽의 입구가 ‘현재의 입구’이다. 원래의 입구는 17m 높이에, 알마문의 입구는 7m 높이에 있다. 원래 입구는 피라미드 표면에서 뒤쪽으로 감춰져 있고 덥개석으로 덮혀있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없었단다.(?)

알마문의 ‘현재의 입구’가 만들어지기 전의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내려가는 통로’를 통해 ‘지하의 방’으로 갔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원래의 입구를 이용했을 것이다.

※ 몇가지의 의문점 :

– 알마문은 어떤 이유로 몇 미터 위에 있고 입구의 흔적이 주위에 많이 있었을 것 같은 ‘원래의 입구’를 찾을 수 없었나?

– 그 당시 원래의 입구에 대한 지식이 있었음에 틀림없는데 왜 그는 부정했을까?

– 원래의 입구를 몰랐는데도 ‘내려가는 통로’와 ‘올라가는 통로’의 연결부분까지 정확하게 굴을 뚫었다.

이런저런 의문점으로 알마문이 ‘원래의 입구’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밀한 탐색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발견하고, 막혀있는 화강암 마개를 우회하여 위에 있는 무언가(?)를 밖으로 꺼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터널을 뚫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밖에서 안으로가 아니라 안에서 밖으로 뚫었다는 주장이다.

위 사진은 북쪽 사면에 있는 대피라미드의 원래 입구이다. 약 1미터 높이의 입구는 대피라미드의 전체 석재 단수 210단 중 19단(약 17미터 높이)과 맞닿아 있다. 입구는 피라미드의 중심축과 정확히 맞지 않고, 동쪽으로 약 7미터 정도 비켜나 있다. 비켜난 이유는 피라미드 건설 공정에 따른 이유라는 주장이 있다.(http://yellow.kr/blog/?p=2096 참조)

– 원래 입구는 피라미드 중심축에서 약 7.3m 동쪽으로 비켜나 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원래의 입구’가 대피라미드 완성시의 모습은 아니다. 덮개석을 포함하여 현재 ‘원래의 입구’ 앞 부분에 있었던 상당 부분의 석조 구조물이 사라진 상태이다. 그리고 알마문이 뚫은 통로는 ‘내려가는 통로’와 ‘올라가는 통로’의 연결부분까지 정확하게 굴을 뚫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트리 경(Sir Flinders Petrie)의 도면에 의하면 덮개석을 포함하여 많은 돌들이 소실되었음을 알 수 있다.

1890년대의 옛날 사진. 약 1m 높이의 입구 / 八자형보의 상단석 하나는 수십 톤의 대형석 아치형 구조물이다.

그런데 입구의 상단석이 상식적으로 너무 규모가 크다. 여기에 합당한 이유를 현재 찾기가 어렵다.

– 상단석 아래 삼각형 부분에 건축학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무언가를 표현하는 모양이 있다. 대피라미드에서 설명되지 않은 것 중의 하나이다.

기원전 24년 이곳을 방문했던 스트라보(Strabo)는 원래의 입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http://www.ancient-wisdom.co.uk/Ghizppendices.htm#strabo 참조)

The Great Pyramid, a little way up on one side, has a stone that may be taken out, which being raised up there is a sloping passage to the foundations.

즉, 입구의 문이 분리가 가능하고 들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피트리 경(Sir Flinders Petrie)은 현재 출입구 부분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다흐슈르(Dahshur)의 굴절 피라미드(Bent Pyramid) 연구를 통해 스트라보의 말을 뒷받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