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열의 세계 – 문화재 : http://yellow.kr/nt.jsp
※ 명승 제39호 / 남해 금산 (南海 錦山) / 2008년 5월 2일 지정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문화재청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금산은 영남에서는 합천의 가야산, 방장산(지리산)과 자웅을 겨루고 중국의 남악(南嶽)에 비견되기도 했으며, 바다 속의 신비한 명산이라 하여 ‘소금강산’ 혹은 작은 ‘봉래산(蓬萊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산이 작은 봉래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명산으로 칭송을 받게 된 것은 멀리 떨어진 남해의 섬 속에서 다시 아득한 섬과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우뚝하게 솟은 돌산이라는 점에서 유람객에게 속세를 떠난 신비감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남산은 다도해에서 유일한 큰 체적의 화강암 산임에도 불구하고 토산 성격이 강해 남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낙엽수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을이면 마치 오색 자수판을 보는 듯하며 대규모의 낙엽수림이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신라 고승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등이 이곳에서 수도를 하였다고 전해지고, 중국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을 왔다갔다는 서불의 이야기가 담긴 ‘서불과차암’과 춘·추분 때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별, 老人星 또는 壽星)과 관련된 전설 등 신비스런 전설이 많은 곳이며, 전국의 3대 기도도량인 보리암이 위치하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많은 명승지이다.
한국의 3대 관음성지는 동해의 양양 낙산사 홍련암, 서해의 강화도 서쪽 석모도 낙가산 보문사 그리고 남해의 금산 보리암(菩提庵)이다.
◎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 http://yellow.kr/blog/?p=263
◎ 강화 석모도 보문사 :
관세음보살은 산스크리트어로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śvara)인데, 중국에서 음번역을 하지 않고, 뜻번역을 하여 관세음보살이 되었다. 나중에 새로 번역한 것이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다. 원래 아바로키테슈바라는 관자재보살이 더 원 뜻에 맞는 번역이라고 한다.(자재롭게 보는 이[觀自在者]·자재로운 관찰 등의 뜻으로 본다면 관자재가 그 뜻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근본도량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남쪽 해안의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이 관세음보살의 상주처이며, 중국은 경치가 좋은 주산열도(舟山列島)의 보타도(補陀島) 조음동(潮音洞)이 관음성지이다.
바다가 없는 티베트에서는 키추(Kichu)강을 바다로 가정하고 강 유역에 있는 라사(Lhasa, 拉薩)를 보타낙가로 정하고 있다.
관세음보살은 역사상 어디서 처음으로 나타났을까? 관세음보살이 항해자의 수호여신으로서의 이미지가 있다면 ‘스텔라 마리스 Stella Maris’ 즉 ‘바다의 별’이라는 아름다운 형용어로 뱃사람에게서 추앙받던 이시스, 성모마리아와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따로 정리해봐야겠다.
※ 이시스(Isis) – 이집트 신화 : http://yellow.pe.kr/110147197106
제주도 법화사 주지를 지낸 시몽 스님은 『장보고의 법화사상과 관음신앙』 논문에서 “장보고는 법화사상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장보고 선단은 닻을 내리는 곳에 법화사를 창건했다”고 밝혔다.
장보고가 법화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은 험한 바다를 항해하는 뱃사람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법화사상의 중심은 관음신앙이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고통을 보고 어루만져 준다고 한다. 특히 뱃사람에게는 파도를 진정시켜 항해 안전을 지켜 주는 자비의 보살로 평가받는다. 새로 세워진 츠산 법화원에는 지금도 높이 25.8m, 무게 200여t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 관음상이 있다.
<중앙일보 2009.10.14>
– 하늘에서 본 남해 금산과 보리암 (출처 : KBS)
바위들이 병풍처럼 쳐져 있다. 보리암에서는 이전부터 이 바위들을 불보살의 형상이라고 말해왔다. 불보살이 보리암을 감싸는 형태
평일에 방문해서 제2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했다. 제2주차장에 공간이 없으면 제1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단다.
– 주차장에서 보리암으로 가는 길. 평탄하게 되어있어 노인, 어린이도 무리가 없다.
– 이 날은 비가 예보되어 있었는데 비는 오지않고 운무만 자욱하고 습도도 높아 좀 힘들었다. 운무 뒤에 있는 태양 조차도 덥게 느껴진다.
– 보리암에서 바라 본 남해의 전경. 상주해수욕장이 발 아래에 보인다. 다음날 상주해수욕장에서 간단한 해수욕을 했다.
– 원래는 금산(錦山·681m)이 아니라 보광산(普光山)이었다. 그래서 절 이름도 보광사(普光寺)였는데… 이와 관련되어서는 장유선사,원효,이성계,단군 등이 등장하는데 아래의 관련기사를 통하면 자세한 설명을 얻을 수 있다.
– 보광전 벽면에 있는 관세음보살 벽화 – 아는만큼 보일텐데 아는 것이 없으니…
– 보광전에 모셔져 있는 관세음보살 – 허황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나무로 만들었다는데…
– 보리암전 삼층석탑 (菩提庵前三層石塔) – 경남유형문화재 제74호
전해 오는 얘기에 의하면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모시기 위해 원효 스님이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 믿기 힘든 것이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왜 국보나 보물이 아닐까…)
삼층석탑 위에 나침반을 놓으면 북쪽을 가르켜야 할 나침반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빙글빙들 돈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탑 안에 모셔진 진신사리 때문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풍수학적으로 이곳이 용의 머리에 속해 그 기가 뿜어져 나와 그렇다고도 하는데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 1970년에 세워진 남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수 관세음보살
해수관음은 우리나라에만 있고, 우리 민복에게만 숭상되어져 온 관음으로서 해수관음을 보리암에 모신 것은 많은 중생들에게 더 없는 기도도량이 될 것이라는 고산 스님의 말씀이 있어서라고 한다.
– 금산의 정상에도 올라갔었는데 구름이 많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KBS <숨터>
<참고자료 및 관련기사>
위키백과
KBS
남해 바다 위 관음의 미소 ‘두둥실’
[좋은 산 좋은 절] 금산 보리암
최고의 기도 도량, 남해 금산 보리암
태조 이성계 기도처
관음사찰 33곳, 순례코스로 탄생
后悔是一种耗费精神的情绪。后悔是比损失更大的损失,比错误更大的错误,所以请不要后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