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해수면의 변동

어떤 지점에서 일정 기간 동안 나타난 바닷물 표면의 평균적인 고도를 평균 해수면(MSL, Mean Sea Level)이라고 한다.

 

지구 역사적으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은 상당히 변동했다. 해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은 물의 용량과 해양 분지의 형태와 그 크기이다. 물의 용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바닷물의 온도와 강, 지하수, 호수, 빙하, 극지의 만년설, 해빙 등에 저장되어 있는 물의 양이다. 판구조론과 같은 지질학적 시간에 따라 변하는 해양분지의 형태, 해양과 육지의 분포상태도 해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지각의 융기와 침강으로 해수면의 국지적 변화도 발생한다.

 

지질시대를 거치면서 해수면은 수백 미터 변동했다. 현재의 간빙기 수위는 약 12만년 전 간빙기 이후 역사적 고점에 가까우며, 마지막 빙하기 절정(Last Glacial Maximum) 기간 중인 19,000 – 20,000 년 전의 낮았던 해수면보다 130m 위에 있다고 한다.

 

– 해수면의 변화(b), 그리고 연관된 기온의 변화(a) (http://www.ngdc.noaa.gov)

 

위의 그래프에서는 수천년 전과 약12만년 전에 현재보다 해수면이 비슷했거나 높았던 시기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기온도 100만년 내 고점 근처이다.

 

 

호주 모내시대학교(Monash University)에서 과거 해수면 변동을 웹에서 볼 수 있는 <SahulTime>이라는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해수면 변동의 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위의 그림과 조금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 조회 : http://yellow.kr/worldInfoView.jsp?s=SahulTime

 

– 22,000년 전에 한반도는 서해가 없이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남아시아에서 호주로도 쉽게 이주할 수 있었겠다.

 

SahulTime 프로젝트는 호주를 중심으로 과거 10만년 범위로 출발하였고 시간과 공간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SahulTime은 어도비 플래시 위에서 작동된다. 따라서 모바일에서는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 카로트키(카로트키 외 1996)의 해수면 변동. 6000년 전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높게 나온다.

 

우리나라 해수면 변동과 관련해서, 최종빙기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120m 이상 하강하여 황해는 육지로 중국과 연결되었으며 좁은 대한해협을 남겨 놓고 대마도와 일본열도도 하나의 육지로 통합되었다. 1만 5천년 전 무렵부터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신석기시대에 오늘날과 유사한 해안선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해수면의 상승속도와 최고 해수면의 높이에 대해서는 통일된 견해가 없다. 해수면이 상승할 때의 속도와 유형에 대해서는 현재 두 가지 대립되는 견해가 있는데 후빙기의 해수면은 평활하게 상승했으며 현재까지 계속해서 꾸준히 상승하여왔으므로 해수면이 지금보다 높았던 시기는 없다(박용안 1969). 후빙기의 해수면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몇 번의 정체기가 있었고 6000년 B.P. 경의 해수면은 지금보다 2 ~ 5 m 높았다고 보는게 옳다(조화룡 1987).

 

 

– 마지막 빙기의 한반도 주변 지형 추측도

 

 

 

– 지난 5억년(500Ma) 동안의 재구성된 2개의 해수면 비교. 검정색 막대는 마지막 빙하기와 간빙기 동안의 변화를 표시. 대부분의 지질학적 역사에서 장기 평균 해수면은 오늘날보다 상당히 높았다.

 

남극, 북극 근처에 존재하는 대륙의 크기가 클수록, 눈과 얼음이 쌓일 수 있는 극지방이 많기 때문에 빙하 시대의 해수면이 비정상적으로 낮았음을 보여준다. 육지가 적도 주변으로 밀집해있는시기에는 빙하기가 해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다.

 

지질 시대의 대부분 동안, 장기 평균 해수면은 오늘보다 높았다. 단지 페름기-트라이아스기 경계에서 2억 5 천만년 전까지만 오늘날보다 장기 평균 해수면이 낮다. 평균 해수면의 장기적인 변화는 해양 지각의 변화의 결과이다.

 

지난 몇 백만 년 동안의 빙기-간빙기 순환기간 동안에 평균 해수면은 100 미터를 약간 초과한 진폭으로 변동이 일어났다. 이는 주로 바다에서 증발된 물로 만들어진 주로 북반구의 대륙 빙하의 성장과 쇠퇴로 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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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습격

–  브라이언 페이건 / 최파일 역 / 미지북스 / 2017.08.10

 

지난 1만 5000년 동안의 시간은 빙하기 말 급속한 지구온난화와 함께 시작된 해수면의 급격한 변화를 목격해왔다. 빙하가 후퇴하기 시작했을 때의 해수면은 오늘날의 해수면보다 무려 122미터나 낮았다. 그 후 1만 1000년에 걸쳐 바다는 간헐적으로, 때로는 급속히 높아져서, 이집트 최초의 파라오들이 나일 강 유역을 다스리기 9세기 전인 기원전 4000년경에 이르자 현대의 해수면 높이에 근접했다.

……

유스타시(Eustacy)와 아이소스타시(Isostacy). 해수면의 변화를 묘사하는 용어들은 혀에 잘 감기지만, 아직 부분적으로만 파악된 매우 복잡한 지질학적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전 세계의 해수면 상승과 하강을 야기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이소스태틱(지각 평형적) 변화는 지각층 가운데 가장 상층에 위치한 암석권에서 국지적 융기와 침강으로 야기된다. 지표 한참 아래의 지진 활동과 지각판(tectonic plate)의 이동 같은 것은 해수면의 변화에 중요한 요인들이다. 삼각주의 침하, 빙하에서의 변화, 심지어 퇴적물의 압밀 작용 등 지각판에 무게를 더하거나 빼는 것은 무엇이든 상하이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각 평형적 해수면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유스태틱 변화, 즉 해수면 변화에 따른 범지구적 해수면 상승은 완전히 다른 작용으로, 물 높이의 변화로 표현되는 바닷물 증가분의 척도이다. 열을 가하면 물이 팽창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지구의 대기가 따뜻해질 때 대양은 증가한 열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지구의 물은 불어난다. 열팽창은 산업혁명이 화석 연료를 마구 소비하면서 대기에 더 많은 탄소와 여타 오염 물질을 배출한 1860년대 이래, 다시 말해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시작된 이래로 지구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현재 범지구적인 해수면 상승은 지난 1세기간의 평균에 근거해 계산할 때 1년에 2밀리미터쯤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지난 15년간은 연 평균 3밀리미터 정도씩 상승했는데, 이는 분명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직접적이고 가속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

…… 우리는 움직이는 빙하의 속도를 측정하고 빙하의 접지점(땅과 닿는 지점)을 알아낼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세계 빙하에 대한 더욱 완전한 그림을 제공한다. 새로운 그림들은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연간 해수면 상승에 극히 일부만 기여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최근까지는, 그러나 이제는 빙하의 기여도가 과거의 두 배에 이르게 되었다. 모든 지표들이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그것도 상당히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그렇다면 우리는 빙하기가 끝난 이후에 일어난 해수면 상승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매우 많은 국지적 요인들이 엮여 있기 때문에 지난 1만 5000년 사이에 일어난 해수면 변화의 개략적인 그림을 제시하는 것 이상을 하기는 어렵다 – 심지어 그 개략적인 그림마저도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이제부터는 여러 출처의 데이터에 바탕해 전반적인 뼈대를 제시할 텐데, 이것은 다음 장들에 기준을 제공할 것이다.

대해빙이 시작되었을 때 빙하는 지질학적인 기준에서 볼 때 가파르게 후퇴했다. 막대한 양의 융해수가 북반구 바다로 쏟아져 들어갔고, 그중 많은 양이 카리브 해 산호와 다른 자료들에 기록된(흔히 “펄스”라고 하는) 해수면 상승의 극적인 가속화를 야기했다. 지구 역사에는 적어도 네 차례의 주요 펄스가 있었는데, 첫 번째 펄스는 대략 1만 9000년 전 사건으로, 단 5세기 만에 해수면이 10~15미터 상승했다. 또 다른 주요 융해수 방출은 아무래도 북아메리카 빙상이 녹아서 일어난 듯하며 1만 4600년 전에서 1만 3600년 전 사이에 발생했다. 이때 해수면은 16~24미터 상승했다. 이 대규모 해수면 상승은 1300년간의 일시적 혹한이 들이닥치기 전, 기원전 1만 800년에서 기원전 9500년 사이 이른바 영거 드라이아스기가 시작되기 전에 일어났다. 영거 드라이아스기에 해수면은 느리게 상승하다가 기원전 9500년에서 기원전 9000년 사이 또 다른 융해 펄스와 더불어 가파른 상승이 재개되었다. 기원전 6200년에서 기원전 5600년 사이 일어난 네 번째 융해 펄스는 1미터 안팎으로 추정되는 소규모 상승을 가져왔다.

기원전 4000년에서 기원전 3000년 사이가 되자 빙하가 녹아내린 데 따른 국지적 지각변동을 제외하고 지구의 해수면은 사실상 상승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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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빙하기에 살고 있다

–  더그 맥두걸 / 조혜진 역 / 말글빛냄 / 2005.12.12

 

콜롬비아 대학의 지질 화학자인 리처드 패어뱅크스(Richard Fairbanks)는 바바도스(Barbados) 섬을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 더미에서 중심 핵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패어뱅크스가 관심을 두고 있던 산호초 종들은 바다의 표면에서 성장했는데 빙하기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할수록 그 속도를 맞추기 위해 위로 자라났다. 중심 핵 아래의 50m에서 회수한 산호 조각은 자랄 때 해수면에 있었던 것이며 이 샘플의 연대를 추정함으로써 패어뱅크스는 현재보다 해수면이 50m 낮았던 시기를 정확히 밝혀낼 수 있었다. 그는 중심 핵을 반복적으로 분석하여 해수면의 변화를 알아낸 것이다. 또한 대양에 인접하여 자라던 2만 년 전의 산호는 현재의 해수면보다 거의 120m 아래에서 성장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패어뱅크스는 결빙이 최고조였던 시기 이래로 해수면의 상승은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과거 2만 년 동안 기후가 불규칙하게 변화한 결과, 빙하의 녹는 양에 따라 해수면이 완만하게 변화를 보인 시기와 급격하게 변한 시기가 존재했던 것이다. 패어뱅크스가 분석한 신호들은 현재는 해수면 아래에 있지만 과거의 산호초들 중에는 현재의 해수면 보다 훨씬 더 높은 쪽의 육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산호들은 해수면과 매우 근접한 곳에서 성장했다.

산호들 중에는 12만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는데, 이런 나이는 현재의 기후와 해수면의 높이가 비슷했던 홍적세 빙하기와 가장 근접한 시기인 지난 간빙기를 나타낸다. 육지가 고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거대한 지질학적 힘이 독자적으로 해수면의 높낮이를 조절했기 때문에) 12만 년 전의 해수면의 높이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현재의 얼음 부피와 비슷한 정도의 산호초가 따뜻했던 기간 동안에 도달한 최소한의 것이었음을 시사한다. 비록 정확한 얼음의 부피는 알 수 없지만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산호초의 연구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결과는 지난 간빙기의 정확한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 고고학 사전

–  편집부 / 국립문화재연구소 / 2001.12.31

 

전신세(후빙기)에 들어 바닷물이 상승할때의 속도와 유형에 대해서는 현재 2가지 대립되는 견해가 있다. 그 하나는 주로 북미지역의 Shepard, Bloom 등이 주장하는 것으로써 후빙기의 해수면은 평활하게 상승하였으며 현재까지 계속해서 꾸준히 상승하여 왔으므로 현재보다 해수면이 높았던 시기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Fairbridge 등을 중심으로 하여 유럽 및 다른 지역에서 우세한 관점이다. 후빙기의 해수면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몇 번의 정체기가 있었고 6000 B.P. 경의 해수면은 지금보다 2 ~ 5 m 높았다고 보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중국 · 일본학자들은 후자의 견해를 따르고 있다. 왜냐하면 해안의 퇴적과정을 유리하게 해주는 것은 해수면 정체기이며 해수면이 급작스럽게 상승하면 퇴적지형을 보존하기가 좋아진다. 그러므로 바다와 강가의 퇴적과정을 설명하는 데 나중의 모델이 더 합리적이다.

해수면 상승의 가장 주된 원인은 기온상승에 있으며 특히 제4기 해진(海進)은 기후변화와 관계된다. 중국의 고기후 및 해수면 변동 연구에 따르면 양자강 유역에서는 13150 ~ 12400 B.P. 동안 온도가 7℃나 올라감에 따라 해수면은 35m에서 83m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온상승과 해수면 상승 사이에는 시간차이가 나게 되므로, 기후 극상기에는 7000 B.P.지만 해수면이 최대로 상승되는 것은 6000 B.P.로서 온도가 오르고 빙하가 녹아 수면 상승이 되는 동안 약 1000년 가량의 시간차이(time lag)가 나게된다. 이러한 후빙기의 해수면 상승을 알아내는 데에는 해안지방의 퇴적물 및 지형연구, 대양의 산소동위체비 분석, 유공충, 규조류, 연체동물, 홀씨, 꽃가루 등의 미세화석연구, 중석기 ~ 신석기 문화유물연구, C14자료 등의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려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와 함께 대륙붕으로 연결되고 있는 황해, 그리고 이들의 연장인 발해와 동중국해, 대한해협, 쓰시마해협, 동해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 이는 특히 전신세의 해수면 변동에 대한 연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참고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는 해수면 변동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고 자료도 넘칠 정도이며 변화에 대한 관점이 저마다 매우 달라 참고하기 곤란한 점은 있으나 대체적인 경향을 요약하면 전신세에 들어와서 대략 3차례의 주요한 해진(Transgression :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육지쪽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는 현상)이 있었으며, 최대 해진기는 6000 B.P. 전후라고 한다.

해진은 때로 당시의 해안선으로부터 수십 km 씩 전진하기도 하지만 바닷물은 지금보다 약 5m 정도 높았다고 정리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해수면 변동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으나 사구, 충적지, 단구 등으로 변동현상이 추정되며, 동·서·남해안 곳곳에서 옛 사취(raised old spit), 상승해안 침식지형 등이 관찰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일산지구 발굴에서 드러난 토탄층과 그 아래의 조간대 회색 뻘층의 존재 및 방사성탄소측정연대, 규조류 분석 등에 의해서 약 6000 B.P.부터 해진이 일어나며, 그 높이는 현재 +2 ~ 3 m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이웃 나라의 연구결과와 조화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 몇 차례의 해진이 어느 정도의 폭으로 일어났는지 앞으로의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구과학사전

–  (사)한국지구과학회 / 북스힐 / 2009.08.30

 

따라서 해수면 변동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오늘날 온실효과에 의한 지구의 기온상승은 극지방의 빙하를 녹여 해수면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신생대는 제3기와 제4기로 나눈다. 제3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6600 ~ 약 200만 년 전의 시기로 이때는 세계 전체적으로 온화한 기온을 보인 때이다. 반면에 제4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만년 전에 시작된 인류의 출현시기이다. 이 시기는 극심한 기후의 변동을 보이면서 지표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 신생대 제4기에는 4차례의 빙기와 3차례의 간빙기가 있었고, 마지막 빙하기인 뷔름빙기는 7만년 전부터 1년 전까지 계속되었다.

1만년 전부터 현재까지를 후빙기 또는 간빙기라고 하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해수면도 상승하여 현재의 높이까지 되었다.

……

우리나라의 경우 마지막 빙하기에는 황해가 완전히 육지로 드러날 정도였으나, 약 11000년 전부터 기후가 온난해지면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였다. 해수면 변동의 연구 통계에 의하면 후빙기의 해침이 약 19000 ~ 15000년 전에 시작되었고, 그 당시의 해수면은 현재보다 120 ~ 130 m 정도 낮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동해안은 6500 ~ 4000년 전 기간에는 연간 1.4 mm 정도씩 상승하였고, 4000년 전 이후에는 0.426 mm씩 상승하였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서해안은 8000년 전경에는 7.3 m, 4000년 전경에는 1.7 m 낮은 해수면 변동을 보여 왔으나, 4000년 전 이후에는 매년 0.5 mm 이하의 해수면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빙하기 황해는 사막이었다

http://ecotopia.hani.co.kr/2096

 

마지막 빙기가 절정을 맞았을 때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자연환경은 어땠을까.

 

윤순옥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와 황상일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가 <한국지형학회지> 최근호에 낸 논문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최종빙기 최성기 자연환경’을 보면, 황해와 동중국해는 바다가 후퇴해 곳곳에 사막이 펼쳐진 육지였고, 차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넓게 펼쳐진 초원 위를 매머드가 무리지어 돌아다녔다.

 

 

해수면이 100m 이상 하강하면서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일부가 됐고 일본과도 연결됐다(그림 참조). 이 시기 중앙아시아 카스피해부터 동중국해까지 반원형의 소규모 사막이 폭넓게 분포했음이 퇴적학 연구로 밝혀졌다. 중국 연구자들이 황해 해저를 시추조사한 결과 제주도 서쪽과 남쪽, 평안도 앞, 발해만, 양쯔강 하구 등에서 사막의 존재를 확인했다.

 

또 난류인 쓰시마해류가 동해로 유입되지 못하면서 동해는 커다란 내해가 됐고 수온도 현재보다 7~8도 낮았다.

 

이 논문은 당시 한반도 퇴적층의 꽃가루를 분석한 연구로 볼 때 한반도 동해안과 산지는 여름 평균기온이 현재보다 약 10도 낮아 추웠고, 서해안은 이보다는 덜 추웠지만 양쪽 모두 매우 건조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속초 영랑호 퇴적층에서는 이 시기 전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이깔나무 등 현재 백두산 근처에서 흔히 보는 한대성 수종이 분포했고, 경북 영양에서도 가문비나무와 자작나무 종류가 우세했다. 충남 부여에서는 소나무가 많았지만 한랭기후를 가리키는 잣나무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는 몬순대가 일본 남쪽에 걸치면서 한반도를 완전히 빗겨나가 한반도는 나무보다는 풀이 많은 건조한 경관이 펼쳐졌을 것이라고 이 논문은 밝혔다.

 


지리 교사 이우평의 한국 지형 산책 2

–  이우평 / 푸른숲 / 2007.03.20

 

황해의 형성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빙하와 해수면 변동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지구는 200만 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여섯 차례의 빙하 시대를 겪었다. 지구가 추워지면 극지방의 바닷물이 얼어 해수면이 내려가고, 따뜻해지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올라간다. 지금은 빙하가 물러난 후빙기에 해당되며, 현재 남극 대륙을 덮고 있는 빙하가 전부 녹는다면 해수면이 최대 150m 높이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 빙하의 최전성기였던 약 1만 8000년 전에는 바다가 지금의 해안선에서 130 ~ 150m 정도 후퇴해 있어 중국, 한국, 일본이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약 1만 5000년 전부터 빙하가 물러가면서 해수면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해 한국과 중국 사이의 저지대에 바닷물이 밀려들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현재의 해수면을 유지하게 된 약 6000년 전까지 계속되어 황해를 형성했다.

 


한국역사지리

–  홍금수 외 / 푸른길 / 2011.09.09

 

이러한 선사 시대 유적들 가운데 신석기 유적들이 주로 바닷가나 강가 등 수변 저지에 입지했던 것과는 달리, 청동기 유적들은 대부분 하천 주변에 전개된 평야 가장자리의 낮은 구릉지에 입지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청동기 유적이 상대적으로 고지에 해당되는 구릉지에 위치하는 이유에 대해서 종래에는 단순히 농업의 발달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이 시기의 지리적 환경의 변화, 특히 소폭이긴 하지만 해수면 변동에 기인할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약 10,000년 전부터 시작된 후빙기의 해수면 변동의 추이에서 신석기 후기에 해당되는 4000년경 전에는 해수면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반면에, 청동기에 해당되는 3000년경 전에는 다시 해수면이 상승 국면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말하자면 해수면이 신석기 후기에 저하되었다가 청동기에 들어오면서 상승기를 맞아 하천 하류나 해안의 저습 지대가 침수되어 만이나 석호와 같은 환경으로 변화되면서 청동기인들의 주거지도 따라서 구릉지로 이동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와 함께 청동기인들의 생업에서 사냥 · 채집 · 어로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에, 농경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어간 것으로 짐작된다.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  프레드 싱거, 데니스 에이버리 / 김민정 역 / 동아시아 / 2009.08.05

 

상승한 해수면은 섬을 덮을 것인가? 몰디브 섬을 가지고 이 질문에 대답해보자. INQUA는 인도양에 있는 1,200개의 낮게 깔린 섬들로 이루어진 몰디브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인구 30만 명이 사는 몰디브는 최근 해수면에서 단지 1~2m 정도 위에 있을 뿐이다. 그들은 몰디브의 해수면이 지난 5,000년 동안, 단기간의 지역적 특성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음을 알았다.

몰디브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높았던 적은 4번 있었다. 3900년 전에는 1.1 ~ 1.2m 가량 더 높았고, 2700년 전에는 인도양이 지금보다 0.1 ~ 0.2m 가량 더 높았으며, 중세 온난기(950 ~ 1300년)에는 0.5 ~ 0.6m 더 높았다.

 


동물대백과 18

–  R.J. BERRY / 주성필 역 / 아카데미서적 / 1995.03.01

 

…… 중생대 전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리적 변화는 실제로 해수면 변동에 관계되는 것이었다. 해수면은 트라이아스기의 대부분과 쥐라기 전기의 사이에는 비교적 낮은 상태였는데 쥐라기 후기 초에 현저하게 상승하여 지금의 대륙지역의 1/4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육생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이 엄하게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룡은 확실히 아직 육지로 연결된 북반구와 남반구, 구세계와 신세계를 왕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미국 서부, 아르헨티나 및 동아프리카의 쥐라기 후기의 동물상이 강한 유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그림>

 

– 최종 빙기 때의 해안선과 하천

 

 

– 빙하기-간빙기의 기온 변화. 빙하기 10만여년의 주기설

 

 

– Fig. 6. Compares the eustatic ice equivalent sea-level history estimate provided symbols with the estimate of the same characterization of the most recent degla the ICE-5G(VM2) model for the Barbados location over the same range of Chappell estimates, which are shown as the crosses, is as follows: cyan (Barbado (Sunda Shelf). As discussed in the text, it will be noted that the data from both B the samples were actually recovered. Inset shows the reconstruction by Waelbr sea-level history based upon calibrated deep sea core derived oxygen isotopic m the surrounding error envelope is shown as stippled. The prediction of the histo is again shown by the red curve.

 

 

– 플라이스토세 후반 서태평양의 해수면 변동(Chapell et al.(1996), Saito et al.(1998)). 이 연구에는 현재의 해수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온다.

 

 

– 해수면 상승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 0.6 mm/year (1900 – 1930), 1.2 mm/year (1930 – 1992), 3.2 mm/year (1993 – 2005) and 4.4 mm/year (2010 – 2015).

 


<관련자료 및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Past_sea_level

https://en.wikipedia.org/wiki/Last_Glacial_Maximum

https://carvehomes.blog.me/100109468254

http://eastsearoad.tistory.com/83

해수면 상승과 관련한 적도 태평양 도서 국가의 연안 재해 발생과 분포

Global glacial ice volume and Last Glacial Maximum duration from an extended Barbados sea level record

2010-02-03  신생대 마지막 지질시대 대표적 해안경관

과거 해수면의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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