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교향곡 7번 2악장

※ 옐로우의 클래식 : http://yellow.kr/musicView.jsp?s=yellowClassic

 

1812년에 완성한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교향곡 7번(Symphony No. 7)의 2악장

 

–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Nikolaus Harnoncourt) /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hamber Orchestra of Europe·COE) / 1991 TELDEC

 

 

알레그레토(Allegretto, 조금 빠르게)라는 애매한 템포로 설정된 베토벤의 교향곡 7번 2악장은 장송곡 풍의 독특한 음악으로 초연 당시 청중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청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이다. 2악장이 시작되면 목관악기의 불안정한 화음에 이어 저음 현악기들이 장례행진을 연상시키는 리듬 주제를 연주한다. 저음현의 어두운 음색이 침통한 분위기를 더하는 가운데 어느새 제2바이올린 파트가 끼어들어 주제를 연주하고, 저음현은 또 다른 선율을 연주하면서 제2바이올린과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악기들이 끼어들 때마다 감정의 깊이는 더욱 강해지며 청중을 음악 속으로 끌어들인다. 2악장 중간 부분에서 클라리넷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선율이 잠시의 위안을 전해주기도 하지만 저음 현악기들은 계속해서 장송음악의 리듬을 집요하게 반복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2악장은 영화 OST에도 많이 사용되었다. <엑스멘 : 아포칼립스, 2016>, <킹스 스피치, 2010>, <노잉, 2009>, <맨 프롬어스, 2007>,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2006>, <돌이킬 수 없는, 2002>, <홀랜드 오퍼스, 1995>, <불멸의 연인, 1994>, <자도즈, 1974>, <롤라 1961> 등등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0>에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전쟁선포문 방송 장면에서, 조지 6세는 준비된 연설문을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천천히 읽어나간다. 이때 마이크의 켜짐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이 바로 ‘베토벤 교향곡 7번의 2악장’이다. 이 악장의 그 비장함으로 인해 그의 연설에 힘을 실어 주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저음 현악기들의 조용한 울림으로 시작하는 곡은 점차 참여 악기군을 넓혀 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다 결의에 찬 듯한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는데, 이는 처음에는 어눌한 듯 시작된 조지 6세의 연설이 점차 마음속의 진심을 전하는 굳건한 믿음의 소리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듯하여 음악이 주는 효과가 상당하다 하겠다. 이 비장한 선율은 영화 <노잉>에서 지구가 멸망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흐른다.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은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괴테의 시 마왕을 2악장에 가사로 넣어 Figlio Perduto(잃어버린 아들)라는 제목의 노래로 불렀다.

 

 

– 푸르트벵글러(Wilhelm Furtwängler) / 베를린 필하모니(Berliner Philharmoniker) / Live At Alte Philharmonie, Berlin / 1943)

 

 

–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2010)의 OST

 

 

– 노잉(Knowing, 2009)의 OST

 

 

– 글렌 굴드(Glenn Gould)의 피아노 연주

 

 

–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의 Figlio Perduto

 

 

 


<관련자료 및 참고자료>

 

위키백과 : 루트비히 판 베토벤

위키백과 : 교향곡 7번 (베토벤)

네이버 지식백과(클래식 명곡 명연주) : 베토벤, 교향곡 제 7번

2018-07-17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킹스 스피치

2018-07-07  트라우마를 이겨낸 대표영화 ‘킹스 스피치’

 

베토벤 – 교향곡 7번 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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