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년전 기후변화 사건 – 이집트 제1 중간기

약 4200년전(기원전 2200년경)에 발생한 기후변화 사건은 문명의 격변 관점에서 바라보면 1만년 이래로 가장 심각했던 기후변화 중의 하나로 당시의 문명에 엄청난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22세기 내내 지속된 것으로 보이는 이 기후변화로 피라미드 건설로 유명한 이집트 고왕조의 붕괴, 메소포타미아의 아카드 제국의 붕괴, 인더스 문명의 극심한 가뭄 흔적 등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황하나 양자강의 신석기말-청동기 초의 단절 현상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시기를 지나 하夏왕조가 시작된다.

 

약 4200년전의 극심한 건조 현상이 북아프리카, 중동, 홍해, 아라비아 반도, 인도 반도(印度半島) 그리고 북아메리카 중부 지역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이 근처의 시기에 캐나다 서부의 빙하가 확장되었고 이탈리아 동굴 속의 유석(流石), 안데스 산맥의 빙하에서도 같은 결론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약 4100년 전부터 시작된 메소포타미아의 건조 기후는 북대서양의 한랭화(cooling event)와 동시에 일어났다. 이러한 여러 자료에도 불구하고 북유럽에서의 4200년전 기후변화 사건에 대한 증거가 애매모호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 사건의 기원과 영향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은 공간적인 면에서 복잡하다.

 

1

– 그린란드 아이스 코어(GISP2)의 데이터에서는 8200년전 기후변화 사건과는 달리 4200년전 기후변화 사건에서는 뚜렷한 신호를 찾을 수 없다.

 

※ yellow의 세계사 연대표 : http://yellow.kr/yhistory.jsp?center=-2200

 

일단 이 정도로 정리하고 새로 발견되는 자료는 계속 업데이트하겠다.

 


가뭄과 아카드 제국
–  http://www.ncdc.noaa.gov/paleo/abrupt/data7.html

 

The large fields produced no grain
The flooded fields produced no fish
The watered garden produced no honey and wine ….
— From .The Curse of Akkad., written c. 4000 BP

4300여 년 전에 아카드Akkad의 사르곤Sargon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들을 통합(현재 이라크와 시리아)하여 세계최초(?)의 제국을 만들었다. 아카드 제국은 크게 2개의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북쪽의 비옥한 천수답天水畓 지역과 남쪽의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관개시설을 갖춘 충적평야沖積平野 지역이다. 아카드 제국은 100여 년 정도 번성했다가 4170년 +/- 150년 전에 갑자기 붕괴했는데, 북쪽 지역의 도시 Tell Leilan 지역은 버려졌으며 1m의 황사에 의한 진흙으로 덮였다(Weiss et al., 1993). 북쪽의 피난민들은 남쪽으로 이동하였지만, 300년 후에는 북쪽 지방에 재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기후변화 사건으로 그 지역은 불안정해졌고 정치적인 구조도 변했다.

얼마전까지는 아카드 제국의 붕괴가 정치적 분열과 이민족의 침략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고(古)기후의 기록은 그 당시의 격변적인 가뭄을 보여주고 있고, 제국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이 기후변화 사건이 아카드 제국의 몰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Tephra

– 걸프지역 오만Oman의 해저 퇴적물 기록은 아카드 제국의 붕괴 시점과 일치한다. Tephra는 화산재

 

위 그림은 걸프지역 오만Oman에서 수집한 깊은 해저 퇴적물 코어에서 나온 시계열時系列 데이터들이다(Cullen et al., 2000). 이 코어에서 특정 시기에 방해석(calcite, 方解石)과 백운석(白雲石, Dolomite) 광물의 다른 데이터와 구별되는 뚜렷한 고점를 볼 수 있는데, 4025년 +/- 125년에 시작하여 약 300여 년 지속되었다. 이 광물들은 메소포타미아의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지역에서 걸프지역 오만Oman으로 이동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고점을 갑자기 건조해진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범람원으로부터 온 것으로 이해했다. 해저 퇴적물 코어에서 광물의 뚜렷한 고점이 시작되는 시기의 인접한 2개의 샘플에서 화산재 층(tephra)이 관측되었다. 그 화산재의 지구화학적 성분은 아카드 제국 붕괴 시기의 Tell Leilan에서 보존된 화산재와 일치한다. 이 관련성은 바람에 불려온 진흙의 증가와 아카드 제국의 붕괴가 같은 시기에 발생했다는 것을 훨씬 더 있음직하게 한다.

다른 곳에서 나온 고(古)기후 데이터도 그 지역에서의 중요한 기후변화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예로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동굴 침전물에서의 추론은 4200년~4000년전 사이에 강수량이 30% 이상 감소하였다는 것이다(Bar-Matthews et al. 2003). 또한 몇백년의 건조기에 대한 증거가 이탈리아 동굴 침전물, 홍해와 아라비아해의 해저 퇴적물, 그리고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의 아이스 코어 등에서도 존재한다(hompson et al., 2002; Staubwasser et al., 2003; Arz et al., 2006; Drysdale et al., 2006).

갑작스런 약 4200년전 가뭄의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 한 가지 제안은 북대서양의 한랭화가 초래하였다는 것인데, 현대의 기기관측 기록에 따르면 북대서양 표면온도가 이례적으로 차가워지면 메소포타미아에서 가뭄이 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갑작스런 가뭄의 원인에 상관하지 않고, 고고학과 고(古)기후 증거들의 결합은 기후변화가 당시 아카드 제국이라는 복잡한 사회의 붕괴에 중요한 역활을 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 4200년전의 기후변화 사건과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예:

• Cullen et al. (2000), sediment data for core M5-422 from the Gulf of Oman
• Haug et al. (2001), sediment data from the Cariaco Basin
• Thompson et al. (2002), dust data from Kilimanjaro ice core
• Bar-Matthews et al. (2003), speleothem δ18O data from Soreq Cave in Israel
• Staubwasser et al. (2003), δ18O data for core 63KA from the Arabian Sea
• Arz et al. (2006), sediment data for core GeoB 5836-2 in the Red Sea
• Drysdale et al. (2006), speleothem geochemical data from Buca della Renella in Italy

 


6도의 악몽
–  마크 라이너스 / 이한중 옮김 / 세종서적 / 2008.12.10

 

톰슨 연구팀은 킬리만자로에 남은 빙하 구역 세 곳에도 구멍을 뚫었다.

톰슨의 목소리에 절박함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최근에 얼음이 녹음으로써 킬리만자로의 빙하에 보존된 독특한 과거 기후 기록의 파괴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연구팀이 얼음에 남은 흙먼지 층을 분석해보니 4천 년 전에 300년 동안 지속된 가뭄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 가뭄은 워낙 심해서 북아프리카와 중동 일대의 몇몇 고대문명의 멸망과도 관련있다.

 


블랙 아테나

– 마틴 버낼 / 오흥식 역 / 소나무 / 2006.01.10

 

초기 청동기 문명은 기원전 23세기에 붕괴했다. 이 시기에 이집트는 제1 중간기였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북쪽에서 구티족의 침입이 있었다. 문명 세계 전체가 이민족의 침입과 내부의 폭동(둘 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 때문이었을 것이다)으로 고통을 겪었다.

 


기후, 문명의 지도를 바꾸다

–  브라이언 페이건 / 남경태 옮김 / 예지 / 2007.08.25

 

기원전 2200년경에 북쪽 멀리 어딘가에서 대규모 화산 분출이 일어나 고운 화산재가 대기 중에 퍼져나갔다. 역사적인 화산 폭발이 그렇듯이 그 찌꺼기가 몇 개월 동안 햇빛을 가려 나중에는 연중 내내 추위가 찾아왔다. 우르의 지배자들에게는 불행히도 그때는 마침 지중해 동부의 방대한 지역에 그 뒤 278년 동안 지속될 가뭄이 시작된 시기였다. 그 점은 그린랜드의 빙하와 안데스 고원에서 채취된 얼음 샘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화산 폭발로 다습한 지중해 편서풍이 잦아들고 갑자기 겨울비가 내렸다. 아나톨리아 고지에서는 비와 눈이 내리지 않아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더 이상 범람하지 않았다.

가뭄은 유프라테스 강 덕분에 한때 비옥했던 하부르 북부 평원을 거의 사막으로 바꿔놓았다. 수백 년 동안 늘 물이 풍부한 들판에서 가축들을 방목해 왔던 아모리족 유목민들은 강에 더 가까이 접근하여 강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남쪽의 경작지로 들어갔다. 일부 유목민들은 그 전에도 수시로 정착촌을 침탈했지만,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금은 순전히 수적인 면에서도 남부 도시들의 잘 경작된 후배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군대만으로는 침입자들을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우르의 지배자는 길이 180km의 진흙벽돌 성벽을 쌓았는데, 그것은 ‘아모리족의 방어벽’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불렸다. 하지만 성벽은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몇 세대에 걸쳐 고통을 겪는 동안 우르의 인구는 세 배나 늘어났다. 농부들은 필사적으로 관개수로를 넓혀 밭에 물을 끌어들이려 애썼다. 설형문자 점토판을 보면 시 당국이 곡식 배급량을 찻숟가락으로 계량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처음에 사람들은 동족들에게서 배급량을 보충할 식량을 얻어 생존했다. 그러다가 점차 사회는 무법천지가 되었고, 사람들은 식량을 찾아 도시를 뛰쳐나갔다. 그러나 모두 허사였다. 우르의 농업경제는 비틀거리다가 이내 붕괴했다. 기원전 2000년경 도시에 사는 수메르인의 수는 50%를 밑돌았다.

기원전 2200년경 재앙이 터졌다. 텔레일란의 하부 도심에서 발견된 도랑은 북쪽 어딘가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 막대한 양의 재가 대기 중에 방출되었음을 말해준다. 1816년 동남아시아의 탐보라 화산이 폭발했을 때처럼 이 화산 폭발로 인해 겨울이 몹시 추워졌고 몇 년 동안이나 여름이 없었다. 이 사태는 공교롭게도 서남아시아 일대에 278년 동안 영향을 주게 될 가뭄이 시작할 무렵과 일치했다. 그린란드 빙상과 멀리 페루 남부의 안데스 빙하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도 수백 년 동안의 건조한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울 만큼 갑작스럽게 북대서양 순환이 느려졌다. 수백 년 전부터 꾸준히 불어오던 다습한 지중해 편서풍도 이제는 예측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심한 가뭄이 빈발했다.

설형문자 점토판은 당시 우르 관리들이 받는 식량 배급량이 대폭 삭감되었다고 전한다. 우르의 농촌경제는 얼마 안 가 붕괴했다.

300년간의 가뭄은 지중해 동부의 다른 곳도 파괴했다. 수천 년 동안 나일 강의 범람은 풍요한 수확을 가져다주었다. 이집트 고왕국의 파라오들은 자신이 나일 강의 주인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기원전 2184년에 나일 강의 범람이 크게 줄었다. 150년 동안 나일 강의 낮은 수위로 이집트는 기근에 시달렸다. 중앙 정부는 붕괴되었고, 멤피스에서 파라오들만 교체되었을 뿐 국가를 구성하는 속주들이 유명무실해졌다.

 


고대 문명의 이해

–  브라이언 페이건, 크리스토퍼 스카레 / 이청규 역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5.03.16

 

번영은 오래가지 않았다. 고왕국의 마지막 위대한 파라오는 페피 2세(Pepi II, 2246~2152 B.C.)로서, 6세에 왕위에 올라 94년간 통치하였다. 후계자들은 그의 권력에 필적하지 못하였다. 국가의 중앙권력이 쇠약해지면서, 지역 통치자(지방관)는 자신의 행정구역 내에서 어느 정도 독립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러한 군주정치의 쇠퇴는 서기전 2250년 이후 북부 아프리카 전역에 만연된 장기적인 가뭄 주기와 일치하였다. 초기 왕조 시기의 가뭄으로 인해 파라오들은 이미 농경활동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관개시설과 수로를 확장하고, 삼각주에서의 농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경제적 현실의 변화에 대처하였다. 이집트의 인구는 단기간에 증가하여 서기전 2250년에 백만 명 이상으로 급성장하였다. 그러나 농업 집약화로 인한 인구 증가는, 언젠가 다가올 또 다른 침체 순환 국면에 부양해야 할 사람이 더 많아지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집트인을 보다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기근은 300년 이상 반복되었다. 당시 기록에는 광범위한 약탈과 무정부 상태 그리고 식수부족과 들판에서 썩는 시체에 관한 내용이 있다. “나일 강이 말라서 사람들은 걸어서 건넜다”라고도 기술했다. 이 기록의 일부는 과장되었을지 모르나, 통치자가 짧은 기간에 등장과 퇴장을 반복하면서, 이집트인들 사이에 불만족과 불안이 만연하였던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모두 짐승이다

–  E. 풀러 토리, 로버트 H. 욜켄 / 박종윤 역 / 이음 / 2010.07.23

 

이들 문명은 발흥만큼이나 몰락도 극적이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BC 2200년경 “아카드 제국이 급작스럽게 붕괴했다.” 텔레일란 발굴 시 이곳은 “일시에 버려졌으며, 하부르Habur와 아시리아 평원에서 발굴된 같은 시기의 거의 모든 유적지에서도 유사한 탈출이 있었던 듯하다.” 대부분의 고대 문명들이 아카드 제국 처럼 가파르게 몰락하지는 않았지만 몰락의 패턴만큼은 예외 없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문명이 발전해 수백 년 동안 번성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시들더니 마침내는 사멸하는 것이다.

역사학자들은 고대 문명이 몰락한 이유를 순전히 논리로만 추측해냈다. 가뭄을 비롯한 기상 현상은 당연히 정답에 포함된다. 기상현상은 아카드 제국이 급작스럽게 사멸한 주요 이유로 거론된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기후 변화가 이집트와 인더스 강 유역, 에게 해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민 소요와 전쟁, 기근, 홍수나 지진, 화산 폭발, 메뚜기 떼의 습격과 같은 자연 재해도 제 나름대로 역활을 했으며, 이는 몇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고대 문명의 몰락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전염병의 확산이었을 것이다. 그 대부분은 가축에서 사람으로 옮아간 미생물이 원인이었다. 고대 문명의 막내인 로마 제국이 끝내 몰락해버린 6세기 무렵에는 홍역, 수두, 결핵, 림프절 페스트, 발진티푸스, 이질, 뎅기열, 디프테리아, 인플루엔자, 황열, 말라리아, 백일해, 소아마비, 콜레라, 주혈흡충증, 나병이 이미 모두 존재하고 있었다.

 


지구가 정말 이상하다

–  이기영 / 살림 / 2005.06.05

 

최근 고고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등을 남긴 수준 높은 이집트문명이 멸망한 원인이 물 부족 때문이었다고 한다. 4,500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하늘이 먼지로 뒤덮이면서 햇빛이 차단돼 가뭄과 한발이 몇 년간 계속되자 생태계 파괴로 인해 식물들이 성장을 멈추었다. 최근 피라미드 내 벽화에서 발견된 상형문자에는 이렇게 기상재해로 먹을 것이 사라지자 사람들이 인육을 먹는 등 지옥 같은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는 절규가 새겨져 있다.

 


기원전 2000년경 해수면 상승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 – 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 이동주 교수 ‘동북아문화연구’에서 주장

 

관련 기사 (2008.09.30) :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8/0930/060020080930.1022082741.html

 

* 남해안 일대 패총에 대한 조사 결과 해수면 BC 2300년경 5~7m 1차 상승, BC 2000년경 8m 넘게 상승

* 알프스 빙하 연구 결과 BC 2300년 ~ BC 1500년 무렵까지 따뜻했다가 그 뒤에 추워짐

* 중국 발해만이 BC 2000년께 해수면이 10m까지 올라갔다는 기록이 있음

 


‘文藝春秋’ 4월호 長江문명 발굴기 좌담 -<월간중앙2002년5월호>-

 

야스다 요시노리 : 기후 변화가 영향을 주었던 것이 확실하다. 장강 문명이 쇠퇴하고 황하 문명이 흥한 것은 약 4,000년전 일이다. 이때 전세계에는 큰 한랭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나 인더스가 멸망하고, 고대 이집트가 제1 중간기라 불리는 암흑시대를 맞는 것도 이 한랭화 때문이었다. 조몬시대의 유적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오모리(靑森)의 산나이마루야마(三內丸山) 유적도 이 시대에 사라졌다.

 


성경고고학

–  김영익 교수 편저 / 총회신학교 출판부 / 2004.08.28 / http://cafe.naver.com/grace119/1276

 

서기전 2250년을 전후하여 가나안의 초기 청동기 도시들이 파괴되었고 그 이후 25여 년 동안 일종의 쇠퇴기를 맞게 되며 이집트의 제1중간기(제7-11왕조)와도 일치하고 있다. 이 시대는 수직갱 무덤(Shaft Tomb)이라는 독특한 매장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 성행했던 유목민들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4.2 kiloyear event

 

위키백과 자료 : http://en.wikipedia.org/wiki/4.2_kiloyear_event

 

4200년 전 장기간의 건조화는 홀로세, 즉 현세에서 문명의 대변동을 야기한 격심했던 기후변동이었다.

……

 


Leiden의 아이퓨어(이푸베르) 파피루스 (Ipuwer Papyrus)

 

http://yellow.kr/blog/?p=2292

이집트 현인의 훈계(The Admonitions of an Egyption Sage)라고도 불리는 Ipuwer 파피루스는 이집트의 자연재해, 혼돈의 상태, 시스템이 붕괴된 혼란의 세계를 묘사하고 있는데  성경의 출애굽기와 유사한 내용이라고 많이 언급된다.

이 부분은 http://ohr.edu/yhiy/article.php/838 나 http://blog.daum.net/danieell/15712368 를 참조

 

글의 원본 연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 중에 있으나 학자들은 이집트 제6왕조(BC 2345여년 ~ BC 2181여년)) 말기부터 제2중간기(BC 1850여년 ~ BC1600여년) 사이라고 제안하였다. 1909년에 영어로 번역했던 이집트학자 앨런 H. 가디너 경(Sir Alan Gardiner)은 이것이 제1중간기를 묘사한 이집트 제7왕조의 작품이라 믿었고 Kurt Sethe, Immanuel Velikovsky, and Jan Van Seters 등은 제2중간기라고 주장하였다.

 

영어로의 번역본은 http://xenohistorian.faithweb.com/africa/Ipuwer.html 을 참조하면 된다.

 


아카드 제국의 붕괴와 이집트 제1 중간기 시기의 이상 기후

 

http://www.geo.umass.edu/faculty/bradley/weiss2001.pdf

1

 


고대 이집트, 나일강 가뭄으로 몰락

 

BBC는 영국 런던대학의 페크리 하산 교수가 수년간 연구 끝에 이집트 고왕조의 몰락 원인을 밝혀냈다면서 “파라오의 통치 속에 화려한 꽃을 피웠던 이집트 고왕조가 나일강 고갈이라는 자연재해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

지금까지 이집트 고왕조 몰락 원인에 대한 갖가지 추측과 전설이 난무했으나 어느 하나도 타당한 과학적 증거나 단서를 제공해 주지는 못했다.

이에 하산 교수는 이집트고왕조의 몰락 원인에 대한 추적에 나섰고 남부 이집트에 위치한 고대 지방통치자 `안크티피(Ankhtifi)’ 무덤에서 상형문자로 쓰인 의미심장한 역사기록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고왕조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극심한 기근에 시달렸고 결국 자신의 자식마저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쓰여 있었다.

……

하산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한 끝에 매년 극심한 수위 격차를 보여왔던 나일강이 기원전 2천200년경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속에 완전히 말라버렸고 이 때문에 나일강에 기반해 발전했던 고왕조가 갑자기 몰락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2014-05-21  고대 이집트, ‘날씨’ 때문에 멸망…근거 찾았다 <美연구>

2013-08-16  [반기성 날씨칼럼] 나일 문명의 흥망, 기후조건이 갈랐다

2012-08-21  수천년 전 고대 이집트 ‘몰락 원인’ 밝혀졌다

2011-02-17  The Fall of the Egyptian Old Kingdom

2001-07-26  Disaster that struck the ancients

2001-07-27  고대 이집트, 나일강 가뭄으로 몰락

http://fleuves-et-patrimoines.fr/wp-content/uploads/2011/12/Climate-change-Nile-floods-and-riparia.pdf

 


Cheung C, Zhang H, Hepburn JC, Yang DY, Richards MP (2019) Stable isotope and dental caries data reveal abrupt changes in subsistence economy in ancient China in response to global climate change. PLoS ONE 14(7):e0218943.

–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18943

 

중앙아시아에서 보리와 밀이 전래되기 이전에 화북(중국 북부) 신석기 농민들은 서속류에 크게 의존. 지난 수십년간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서속류 중심의 화북 신석기 식단에 맥류가 전파되고 수용된 정확한 루트, 연대와 메커니즘은 여전히 논쟁 중이다. 토착의 서속류 작물은 C4식물이고 새로 전래된 맥류는 C3식물이기 때문에 탄소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이용하면 맥류의 소비를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중국 북부와 서북부에 걸친 고고학 유적 77곳에서 발굴된 인골의 안정동위원소와 충치 자료를 조사하였다. 인골 콜라겐의 δ 13C 값은 분석한 모든 지역에서 4500-4000년전경(BP)에 C4식물 중심에서 C3와 C4식물이 혼합된 생업경제로 거의 동시에 바뀐 사실을 보여준다. 이는 4200년전의 홀로세 본드 이벤트 3기로 불리는 세계적 기후 이벤트와 동시에 발생하였기 때문에 중국 북부와 북서부 전역에서 생업 경제의 돌연한 변화는 기후 변화와 관련되었을 것 같다. 또한 인골의 충치도 4000년전 이후에 급증하여 치아 부식을 유발하는 곡류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맥류 같은 새로운 주요 작물의 채택이 지역의 대규모 환경 및 사회-정치적 변화를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somabba/222166828027

 


<관련 그림>

 

* WANG Shaowu et al. Abrupt Climate Changes of Holocene

2

– Climate change corresponding to 4.2 kyr cold event (Figure from Wang et al. (2004) who achieved this figure based on Suznki
(1979); Numbers show order of data used)

–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1769-013-0591-z#page-1

 

1
– 기원전 2500년부터 기온 변화 (출처 : http://www.longrangeweather.com/)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4.2_kiloyear_event

위키백과 : First Intermediate Period of Egypt

위키백과 : 이집트 제1중간기

위키백과 : Ankhtifi

네이버 지식백과(실크로드 사전) : 중국문명 서방기원설

http://www.ncdc.noaa.gov/paleo/abrupt/data7.html

https://en.wikipedia.org/wiki/Bond_event

Climate Change and Our Common Future: A Historical Perspective

2016-08-08  4000년 전 중국 대홍수 유적 찾았다!

2016-07-13  기후 건조화와 아카드 제국의 멸망

https://chiefio.wordpress.com/2011/02/22/intermediate-period-half-bond-events/

http://english.pravda.ru/science/19/94/377/13920_stones.html

http://www.gizapyramids.org/pdf%20library/hassan_fs_oconnor.pdf

http://www.ihr.org/jhr/v15/v15n1p34_Oliver.html

http://mrkeith.org/linkipuwer.htm

2013-08-16 [반기성 날씨칼럼] 나일 문명의 흥망, 기후조건이 갈랐다

2012-08-17  Death on the Nile: Researchers believe climate change brought ‘mega drought’ that ended an Egyptian kingdom 4,200 years ago

2010-03-08  황해의 고기후 및 고환경 변화

2009-06-18  They walked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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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년전 기후변화 사건 – 이집트 제1 중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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