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시판

박문환 - 티미라오스의 입에 주목하는 증시 (2022-12-08)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22-12-10 14:33
조회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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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티미라오스의 입에 주목하는 증시
부제...침체 국면에서 진짜 바닥을 찾아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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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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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저점 이후 미국 증시가 강력한 상승세를 경험하면서 S&P 500 지수가 4,000을 돌파했지만, 이는 약세장 랠리에 불과하다.
4,000에 도달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한계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미국 증시의 이번 랠리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에,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야 할 것이다.
혹여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2023년 들어서는 분명히 하락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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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주장은 BOA에서도 있었습니다.
<마이클 게펜> BoA 미국 경제부문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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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의 충격은 거시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노동시장이 어느 정도 약화되는 것을 용인할 것이며 이 때문에 6개월 정도 노동시장이 부진해질 수 있다.
내년도 미국 실업률은 연준 전망보다 훨씬 높은 5~5.5%까지 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S&P500지수는 여전히 비싼 편이며, 아직까지 S&P500지수는 바닥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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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증시에서 최고의 낙관론자로 알려진 JP모건의 <콜라노빅>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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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좀 진정됐음을 보여주고 나서, 진행되었던 증시의 반등은 과도한 수준이었다.
금리가 높을 때 기업 이익은 내려가기 때문에, 증시가 이전 저점에서 다시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 둔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높은 금리로 인해 증시가 이르면 연말부터 내년 1분기 말 사이에 다시 한번 하락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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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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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투자심리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S&P500 지수가 2023년에 30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상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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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는 아예 2023년 전면적투매(capitulation)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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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주변에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IB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지난 주말 기준, 10년물 금리가 약 3.55%였고, 3개월물 금리는 약 4.34%를 가리켰습니다.
1960년대 이후로 10년물과 3개월 물 간의 인버전이 나타나면 거의 2년 이내에 반드시 리세션이 발생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무겁고 가벼움의 차이만 있을 뿐, 경기 침체는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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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업들도 대부분 침체를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죠?
투자를 줄이고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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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주가가 하락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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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럴 수도 있겠지만, 오비이락일 수도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주가하락을 반드시 세트매뉴로 볼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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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증시에서 아주 명확하게 하락이나 상승을 미리 알려주는,..그런 친절한 지표는 지금껏 본 적이 없습니다.
그건 장단기 금리의 역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인버전이 발생한 1년 후의 평균 수익률은 6%였고, 2년 후의 주가는 평균 14%의 수익률을 달성했을 정도로 오히려 높았습니다.
인버전되었기 때문에 침체는 발생할 수 있어도, 주가가 무조건 하락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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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가가 지금 당장 반드시 상승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지금은 악재의 약발이 너무도 잘 먹히는 시장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대다수의 IB들이 경기 침체를 전망하고 있으니, 외국인들이 조금만 매도해도 수급 공백이 종종 생기거든요.
매수하자는 사람은 씨가 말랐는데, 누군가 매도를 한다면 주가는 다소 깊은 조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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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가의 등락을 결정하는 것은 좀 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침체를 주가 하락으로 연관지어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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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것은 뉴스의 흐름이 훨씬 더 중요한데요, 이를테면 악재가 있다 없다 보다는 그 악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국면인지, 아니면 피크아웃되고 있는 지의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작은 악재라도 새로운 악재라면 주가는 크게 반응하게 되고, 제법 큰 악재라도 이미 충분히 반영이 된 악재라면 그다지 크게 반응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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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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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도 연말의 분위기를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생각하면 오싹할 정도로 매우 공포스러웠었습니다.
2008년 6월 말에는 2009년 기업들의 순이익 추정치가 발표되었었습니다.
추정치는 12월 말에 수정되어 발표되었는데요, 6월 발표분 대비 무려 -31% 하향 조정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요....
2009년도에는 주가가 내내 하락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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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았습니다.
주가는 2009년 3월에 최저점을 찍고 계속 반등을 이어 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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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익이 -31%나 감소한다는데, 왜 주가는 거꾸로 올랐을까요?
-31%의 감익은 분명 거역할 수 없는 악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악재를 주식 시장이 이미 선반영 시켰기 때문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죠.
2008년 내내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보이는 바람에 그 악재의 반영도는 거의 90%에 달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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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가의 등락을 결정하는 것은, 악재의 크기와 더불어 그 악재가 얼마나 선반영되었는 지를 함께 고민하셔야만 한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내년 침체 전망과, 최근 주가 하락과는 그다지 커다란 관련도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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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최근 주가의 흐름을 보면, 지난 주 이전까지만 해도 강하게 상승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연 이번 주부터 급하게 하락했었죠.
이런 흐름에 어떤 뉴스가 얼마나 크게 개입되었는 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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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올해 3월부터 태도가 돌변했고 75BP인상을 무려 네 차례나 지속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수 많은 부작용을 남겼었습니다.
수십년 동안 금리는 유동성 효과로 인해 점차 낮아지고 있던 추세였는데요, 낮은 금리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은 돌변한 연준의 태도에 적응할 시간조차 없었죠.
그러니 지난 2008년도처럼 올해도 내내 주가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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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 악재도 이제 거의 막바지 주변까지 도달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악재의 막바지를 결정하는 것은 <터미널 금리>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물론, 12월 FOMC 회의에서는 50BP의 인상이 예상되는 등, 여전히 통화 정책은 긴축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아직 파월이 터미널 금리 수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데다가, 여전히 7%대의 물가로 인해 연준의 행동이 완화될 조짐도 크지 않습니다.
함부로 악재의 정점을 논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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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주 이전까지만 해도 주가는 비교적 강한 상승 흐름 속에 있었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악재의 소멸단계로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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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파월은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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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에는 2가지의 전략이 있다.
첫째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 금융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5% 위로 빠르게 올린 뒤, 너무 많이 올렸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금리를 즉시 인하하는 방식이고,
둘째는 금리를 천천히 올리면서 연준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금리 수준을 찾아낸 뒤 그 수준에 오래 머무르며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금리를 무조건 올렸다가 경제를 망친 뒤 상황을 수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그런 접근법은 전혀 취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는 금리를 천천히 올릴 예정이지만, 적정 금리 수준에서 오래 머무를 생각이라는 점을 강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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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그의 발언에 환호했고, 주가는 상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었죠.
특히나, 그는 터미널 금리 수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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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 이미 생각은 하고 있으나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어쨌거나 이미 그의 머릿 속에는 금리의 종말 단계에 대한 설계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 증시는 더욱 환호할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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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12월에 금리를 75Bp 올리든 50BP 올리든 이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금리와 관련된 악재는 거의 종말단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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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파월은 언제나, 데이터 디펜던트라는 말을 자주해왔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든, 시장의 데이터에 따라 그 생각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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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생각이 바뀔만한 뉴스가 등장 한 겁니다.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두 개의 지표가 있는데요, 하나는 <고용>이고 다른 하나는 <물가>죠.
그런데 지난 주말 고용 지표가 너무 좋게 나왔었습니다.
시장에서는 20만명 정도를 예상했었는데 26만명이 넘는 신규 고용자가 나왔어요.
특히나 파월은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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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의 인구 증가율을 감안할 때, 적절한 신규 고용은 10만 개 정도로 본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은 너무 과열되어 있다."라고 말했었는데요, 급여가 다시 5%대로 상승했고, 임시직 보다 정규직 고용이 증가하면서 U6마저 6.7%까지 하락했으니 당연히 이 때부터 시장은 조급해지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은 시가부터 낮게 출발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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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다시 이변이 발생합니다.
언젠가 한 번 소개해드렸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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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프라이즈한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50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다."라고 말한 겁니다.
너무 좋게 발표된 고용 지표 때문에 잔뜩 겁을 먹고 있던 증시는 그의 발언에 용기를 얻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5% 수준까지 낮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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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난 주말에 발표되었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고용 지표까지는 문제가 없었다는 말이 됩니다.
당연히, 증시는 계속해서 상승할 수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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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닉 티미라오스가 다시 나서면서 증시는 아주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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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티미라오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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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상승세가 인플레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실업률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이단 해리스> BOA 이코노미스트의 보고서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연준 의원들의 발언들을 감안한다면, 12월 금리인상은 50BP가 되겠지만 내년 2월에도 50BP 인상이 유력하다."라고 발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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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말씀드렸듯이 닉 티머라우스는 실질적인 연준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가 그리 말했다면 내년 2월 50BP 인상은 연준 내부에서 거의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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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큰 악재라도 이미 반영이 되어 있다면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습니다만, 2월에도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악재는 시장이 전혀 모르고 있던 악재였던 만큼 증시의 하락 반응도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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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으로...
시장에서는 50-25-25BP 인상을 한 후, 상당기간에 걸쳐 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는데요, 티머라오스의 발언은 12월에 50BP 올리고 내년 2월에도 50BP 올린다는 겁니다.
문제는, 어지간하면 50BP 인상에서 금리 인상이 멈추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그렇다면 2월에 50Bp 인상한 이후로 또 한 차례 이상의 25BP 인상이 더 남아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는 금리의 상단을 최대 5.5%수준까지도 봐야한다는 계산이 되고, 전혀 시장이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악재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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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의 상단에서 고작 25BP 정도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생긴 것이지만, 이건 새로운 악재였고, 시장은 그 새로운 악재를 반영시켜야만 했을 겁니다.
실제로 우리시각으로 화요일 달러/원 환율은 하루 26원이나 폭등시켰으니, 티미라오스의 발언이 얼마나 크게 작용했던 악재였는 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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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얼마 전 파월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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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에는 지연효과가 있기 때문에 긴축에 대한 효과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이죠.
또한 "우리는 금리를 무조건 올렸다가 경제를 망친 뒤 상황을 수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라고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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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데이터 디펜던트라는 말을 수도 없이 반복했었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CPI 발표 이후에 대략의 최종적인 터미널 금리 수준이 정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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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C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이맘 때부터 기업들은 공급망 충격으로 인한 화물 운송에 애를 먹어왔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정시에 도착하지 못할 것을 감안해서 좀 오버해서 물량을 주문했었죠.
하지만 그 물량이 대부분 정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상품을 쟁여둘 창고가 부족해질 정도였습니다.
기업들은 그 남아도는 재고가 해를 넘기기 전에 모두 처분되기를 바랬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11월 내내 했었죠.
그 바람에 물가 지표는 그다지 높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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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입니다만, 티머라오스 기자의 발언으로 시장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악재를 반영시키느라 조정이 깊어지고 있지만, 그렇게 실망할 문제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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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가가 주초부터 다소 하락했지만, 앞서 증명해드렸듯이 내년도 침체 때문은 아닐 겁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터미널 금리의 수준인데요, 만약 CPI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물가가 발표된다면 즉각 시장이 편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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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지막으로 진바닥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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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두에 2009년도의 예를 들어드렸었는데요, 그 시기를 자세하게 학습해보면, 진바닥을 찾는 방법을 비교적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아주 재미 있는 사실은, 주가의 상승 초기 국면에서는 대부분 가장 많이 억눌렸던 업종이 가장 먼저 상승을 한다는 점입니다.
2009년 당시에도 이익 전망치가 크게 하향해서 이미 주가에 반영될 대로 반영된 종목들이 가장 먼저 치솟아 올랐거든요.
이유는...말 그대로 이익 전망치에서 악재가 대부분 기 반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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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은 지금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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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침체가 온다고 하니,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말 전망치 대비 현재 -23%나 하향 조정된 155조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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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2009년처럼 초기에 반등을 주도하는 업종이 가장 이익 전망치를 낮춘 업종이 될 것이라는 것을 전제한다면...
지난 6월 대비 가장 이익 전망치가 낮은 업종은 반도체입니다.
무려 -56%나 조정되었죠.
미디어나 철강주 들도 이익 조정폭이 큰 업종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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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이 말을 뒤집어보면...
반도체, 미디어, 철강 업종을 주시하실 필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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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 바닥이 언제 쯤이라고 점쟁이처럼 콕 찝어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진바닥을 알아볼 수는 있는 방법은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반도체 미디어 철강주 들이 추세를 가지고 상승하며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월등하게 상회한다면, 그 때가 바로 진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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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월 4째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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