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시판

박문환 - 상상초월, 거대한 상승장이 온다(2) (2022-10-20)

작성자
hsy6685
작성일
2022-10-22 12:13
조회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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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거대한 상승장이 온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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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의 포식자인 <치타>와 <들개>는 사냥법이 각각 다르죠?
치타는 맹속으로 내 달려서 사냥감을 압도합니다.
하지만 지구력이 약해서 오래 달리면 열이 머리로 올라와 죽고말죠.
반면에 들개는 빠른 속도를 낼 수는 없지만 꾸준히 사냥감을 추격할 수 있는 지구력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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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유리할까요?
사냥 성공률은 들개 무리가 월등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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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가장 잔혹한 빌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도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시장이 요동을 쳤었는데요, 이번에는 영국의 신임 재무장관이 트러스의 감세안 대부분을 포기한다는 바람에 시장을 흔들지는 못했지만, 걱정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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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었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를 보면, 휘발유 가격 등 연료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그 이외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 헤드라인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8.2%나 올랐었습니다.
특히, 근원물가지수의 움직임이 놀라웠는데요, 198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 동기비 6.6%나 상승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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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가 발표된 직후, 11월 회의에서 금리가 75BP 인상될 가능성은 98%까지 치솟습니다.
11월 회의에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12월까지도 75BP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는 하우스들마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4.5% 수준이었던 터미널 금리(말단 금리)에 대한 기대치도 5~5.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말이죠.
만약 4차례를 넘어 5차례 연속 75BP 인상이라면, 그 속도 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과격한 수준입니다.
당연히 재계의 여러 구루급 인사들의 걱정이 여기 저기에서 우후죽순처럼 드러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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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역대 최고 속도의 금리 인상에도 물가를 결국 잡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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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CNN비즈니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중>이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수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서 이번에 발표된 물가가 연준에게는 “완전한 참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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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연구기업 포워드본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러프키>는 CNN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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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물가 지표는 연준 관리들의 금리인상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연준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물가의 고통은 물론 고금리의 고통마저 지게하고 있다.
이것은 곧 일자리 상실로 이어지게 할 것이며, 더 이상 미 경제의 연착륙의 가능성은 없다.
연준이 금리를 올려 상품가격을 떨어뜨렸을지는 모르나 서비스 부문 비용 억제에 있어서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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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공급단으로부터 야기된 문제를 수요 측 문제를 해결하는 툴, 그러니까 <금리의 인상>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말씀을 수도 없이 드렸었는데요, 러프키의 주장도 결국 같습니다.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은 금리를, 그것도 너무 급하게 올리는 바람에 이제 이중의 피해를 당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로 인해 경기 침체 역시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겁니다.
고통이 수반되었다면 물가를 잡았어야 했지만, 그 마저도 잡지 못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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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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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PI는 크게 4가지의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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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식품물가
둘째, 에너지 물가
셋째, 상품물가
넷째, 서비스 물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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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식품은 아무리 금리를 올려도 먹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제어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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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물가는 아예 연준의 통제권 밖에 있죠.
아무리 금리를 올려도 빈잘만이 200만 배럴 감산을 취소하지는 않아요.
금리를 100BP 올린다고 푸틴이 노르드스트림의 가스 공급량을 늘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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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의 큰 범주 중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려서 잡을 수 있는 것은 상품 물가 정도가 고작인데요, 하지만 이 부분마저도 75BP를 세 차례나 쏘아붙였지만 제어하는데 실패했습니다.
2022년 2월 상품물가는 12.3%였는데요, 9월에는 연준의 과속으로 인해 6.6%까지 하락하는데 그쳤을 뿐이니까요.
그러니까 CNN에서는 연준이 실패를 했다고 하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러프키는 연준이 쓸데없이 금리만 올리고 물가는 잡지도 못했다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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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뭘까요?
사실 지난 바이러스 쇼크 때 무상으로 나누어 준 돈이 화근이었습니다.
여전히 1조 3000억 달러 정도가 가계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어지간하게 물가가 올라도 소비를 줄이지 않았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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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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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소비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믿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9~10월 동안 BoA 고객들이 신용카드 등을 통해 거래한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0% 증가했다.
거래 건수 역시 같은 기간 6% 늘었다.
상품·서비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음에도 그에 따라 소비가 계속 이뤄지고 있었다는 의미다.
고객들의 저축 계좌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더 커져있다"라고 말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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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리를 좀 하자면, 연준이 기를 쓰고 금리를 올렸어도 고작 약간의 상품 가격만을 통제했다는 것 뿐인데요, 금리를 3%까지나 올려놓은 상황에서 상품 물가만 12.3%에서 6.6%까지 낮출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 외에는 별로 효율적이지 않았다는 건데, 그럴꺼라면 왜 금리는 그렇게 무자비하게 올렸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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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문제는 네번째 항목에서 더 크게 드러납니다.
서비스 항목은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상이 서비스 물가를 상승 쪽으로 유인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주거비 때문입니다.
주거비는 금리에 연동되어 이미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서비스 물가지수는 6.7%였고 주거비는 6.6% 였습니다.
오히려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주거비가 올랐고, 그것이 서비스 물가에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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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주거비 상승으로 귀결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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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렌트비와 자가주거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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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 집주인들은 일제히 주거비를 인상 시킬 수밖에 없겠지요?
집주인 중에서 천사가 있어서 금리 인상분을 세입자에게 절대로 전가시키지 않겠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극히 드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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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처럼 금리가 한 달에 75BP씩 오르는 경우에는 주택 임대차 계약이 주로 장기 계약이라는 점 때문에 월세를 충분히 올려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려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결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올릴수록 주거비는 오히려 상승하는 기 현상이 벌어진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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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주거비 역시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상당한 편향이 발생하는 항목입니다.
결국 주거비는 금리가 오르는 경우에 오히려 상승하는 경향이 생긴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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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물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입니다.
무려 57%를 차지하지요.
핵심 소비자 물가에서도 주거비는 무려 40%나 차지하기 때문에 이게 잡히지 않는다면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아요.
게다가 지독하게 후행적입니다.
주택가격에 15개월이나 후행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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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거비는 코어 물가에 영향을 주고, 연준은 그 코어 물가를 보고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하고...
금리를 올리면 주거비는 더 오르고...주거비는 코어 물가에 영향을 주고, 연준은 그 코어 물가를 보고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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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금 상황에서는 그다지 쓸모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별 효용 없이, 그냥 시장에 부담만 지운 꼴이 되어버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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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구루급 경제인들이 연준의 노인들을 보고 시장에 대해서 뭣도 모르면서 시장만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하긴, 지금 문제는 공급단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는 생산을 늘려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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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준의 노인들은 모르는 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계속 고집만 부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폭주로 세상은 이제 절망적인 침체를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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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4일 방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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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통이 끝난 이후에는 거대한 상승장이 올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간단하게 드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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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1차 오일 쇼크 때에는 주가가 50%나 조정을 보였었지만 이후에 나왔던 2차 오일 쇼크 때에는 주가가 거의 조정 없이 오르기만 했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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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대한 상승장이 올 수밖에 없는 원리, 또한 1차 와 2차 오일쇼크의 차이는 어디에서 왔는 지를 좀 더 깊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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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기 초기에는 주가가 늘 하락하는데요, 그 이유는 할인율이 더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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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적정가치는 차기 배당(D1)을 (R-G)로 나누어 계산하잖아요?
이것을 공식으로 표현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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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정 주가)=D1/(R-G)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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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생 딱 5개의 공식만 외우시면 된다면서 가장 먼저 알려드렸던 공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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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모에 있는 R은 요구수익률, 혹은 할인율입니다.
G는 성장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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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은 치타와 비슷하고 G는 들개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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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에는 이자율이나 위험 프리미엄 등이 개입됩니다.
G에는 GDP성장률이나 혹은 물가 등이 포함되지요.
그럼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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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는 주식 시장을 의미합니다.
P가 오르려면 분모가 작아져야만 하죠.
마치, 1/2보다 1/5이 훨씬 더 작은 수가 되지만, 1/2 보다 1/0.5가 더 큰 수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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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과 G는 둘 다 분모에 있는데요, 부호가 다르다는 점에 유념해주십시오.
서로 대치된다는 말인데요, 분모에 있기 때문에 R이 G보다 커지는 구간에서는 주가는 하락합니다.
반대로 R보다 G가 커지면 분모가 작아지면서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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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르는 시기에 G 역시 빠르게 상승을 하게 됩니다.
명목 성장에는 물가 상승이 포함되기 때문이죠.
물가 상승분만큼 성장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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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가 상승 초기에는 연준이 이자율을 급등시키기 때문에 당연히 R이 G의 상승을 압도합니다.
분모의 크기가 커지면서 적정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지난 6월부터 연준은 금리를 무려 75BP 씩이나 듬썽듬썽 올렸잖아요?
초기에 치타의 속도를 이겨낼 들개는 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강한 R의 속도에 속수무책으로 주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여기에 추가로 공포 심리 등이 가세한다면, 주가의 조정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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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R은 지구력이 없어서 오래 뛰면 죽습니다.
연준이 아무리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10%까지 올릴 수 있겠습니까?
그럼 다 죽어요.
아무리 성난 파도처럼 밀어 붙인다고 해도, 어느 순간에는 치타(R)의 질주는 멈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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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들개(G)는 달라요.
일단 한 번 오른 물가는 다시 하락하지 않습니다.
초기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지만, 꾸준히 물가 상승분만큼 상승할 수 있다는 지구력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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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날이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G가 R보다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에 주가는 드라마틱한 상승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죠.
속도만 줄어도, 그러니까 75BP에서 50BP로 혹은 25BP까지 속도가 감소만 해도 주가는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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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0년래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시죠?
80년대에도 그랬었습니다.
이후로 주가는 얼마나 올랐었는지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물가는 말 그대로 물건의 가치입니다.
주식도 실물자산이기 때문에 결국 목적지는 우상향 쪽에 있다는 점을 믿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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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연준이 G가 아예 성장하지 못하도록 시장을 박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변수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구루급 인사들이 연준의 무모함을 탓하고 있지만, 연준의 노인들은 결국 달러를 수호하는 수호신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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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10년에 한 두 차례 시장을 뒤집어 놓음으로서 달러에 대한 존경심을 이끌어 내고, 기축통화로서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시장을 붕괴시키는 수준까지 그러니까 시스템 위기를 촉발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R을 빠르게 올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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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의 완전한 붕괴는 달러에게도 그다지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몽둥이질은 달러에 대한 스톡홀름 증후군을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너무 심한 침체는 리마 증후군으로 뒤집힐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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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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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고된 투명한 계좌를 통해서 합법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오로지 ETF만 거래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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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고객들을 위해 제공하는 모델포트폴리오 현금 비중은 20%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고백하자면, 저는 지난 9월 29일 석달치 운전자본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모두 주식 계좌에 털어 넣었습니다.
시스템 위기가 아닌 다음에야 여기에서 더 내려가는 것은 좀 물려도 된다는 계산 때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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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의 개인적인 계좌 상황까지 공개하는 이유는 저도 여러분과 똑 같이 물려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초보 투자자들일수록 고점에서 모두 팔고 바닥에서 다시 매수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 있습니다만, 그런 일은 쉽지 않습니다.
버핏도 그런 식으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어지간한 투자자들도 적절히 물려 내려오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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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스템 위기 가능성을 전혀 계산에 두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이 어디까지 밀어붙일지, 저도 모릅니다.
앞서 설명을 드렸듯이, 이미 금리인상의 속도는 전혀 이성적이지 않은 수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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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TED스프레드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회사채 시장에서는 자금 경색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언제든 시스템 위기는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고질적인 PF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지난달 말 레고랜드 아시죠?
지자체가 보증했던 ABCP, 즉 자산유동화 기업 어음에 대한 보증 채무가 모라토리엄 되어 단기 신용채권시장의 차환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PF라도 일단 터지기 시작하면 바짝 마른 갈대밭에 붙은 불처럼, 삽시간에 위기가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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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에 대한 계획도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두렵지는 않습니다.
저는 워낙 찢어지게 가난했던 젊은 시절을 겪어왔기 때문에, 은행으로부터 돈 빌려 투자하는 것을 매우 꺼려왔습니다.
하지만 평생 한 두 번은 레버리지를 활용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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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기 연금 보험도 많이 들어두었습니다.
대부분 이미 만기가 지났거나 혹은 임박한 것들이라서 해약하지 않고도 그곳에서 현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겁니다.
집을 살 때도 현금으로만 샀고, 아직 담보를 제공했던 적이 없으니 집에서도 현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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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스템 위기가 시작된다면, 수 많은 사람들에게 피눈물이 될 수 있어요.
절대로 와서는 아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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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준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시스템 위기가 오고, 추가 하락이 있다면 저도 여러분과 함께 고통을 느끼면서 물려 내려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프로 트레이더들에게는 딱히 겁낼만한 일은 아닙니다.
또 다른 엄청난 기회와 연결될 수 있는 문이기도 하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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