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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ITP 지수
OITP 지수(Other Important Trading Partners Index)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발표하는 무역가중 달러 인덱스의 하위 지수 중 하나로, 주요 신흥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측정합니다. 이 지수는 미국과 경제적으로 중요한 19개 신흥국의 통화를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OITP 지수의 특징과 구성
- 통화 구성: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등 주요 7개국 통화(Major Index)를 제외한 국가들로 구성됩니다. 포함된 신흥국에는 한국, 중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이 있습니다.
- 가중치: 해당 국가들과의 무역 비중에 따라 각 통화에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무역량 변화에 따라 매년 가중치가 재조정됩니다.
- 달러 지수의 범주:
- Broad Index: 미국과 무역을 하는 전체 2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인덱스.
- Major Currencies Index: 주요 7개국 통화만 포함.
- OITP Index: Major 통화를 제외한 19개 신흥국 통화로 구성
OITP 지수의 활용과 중요성
- 미국-신흥국 간 무역 변화 반영: OITP 지수는 달러가 신흥국 통화 대비 강세인지 약세인지를 측정해 미국과 신흥국 간 수출입 경쟁력을 평가합니다. 미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나 신흥국 시장의 안정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금융시장 및 투자 전략에 활용: OITP 지수의 상승은 신흥국 통화의 약세를 의미하며, 이는 자본 유출과 신흥국 증시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수가 하락하면 자본 유입과 증시 상승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 정책 변화의 시그널: 미국의 금리 인상은 OITP 지수를 상승시켜 신흥국 통화와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금리 인하나 완화 정책은 신흥국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OITP 지수는 기존의 G10 중심 달러 인덱스와 달리 신흥국과의 경제 관계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중요한 참고 지표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