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Osiris Myth)

오시리스 신화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정교하고도 영향력이 큰 이야기이다. 태고의 이집트 왕, 오시리스 신의 살해와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오시리스(Osiris)의 살인자인 동생 세트(Seth)는 그의 왕좌를 빼앗고, 반면에 오시리스의 아내 이시스(Isis)는 남편의 시신을 수습하고 그로부터 임신을 하고 호루스가 태어난다. 이야기의 나머지는 주로 호루스에 대한 것인데, 어머니인 이시스의 보호를 받는 연약한 아이에서 이집트 왕좌를 세트와 다투는 경쟁자로 성장한다. 호루스와 세트의 무력 충돌은 결국 호루스의 승리로 끝나고, 호루스는 세트의 부당한 통치 후의 이집트 질서회복과 아버지 오시리스를 부활시킨다. 왕위와 그 연속성, 질서와 무질서, 특히 죽음과 사후세계라는 이집트인들의 신념에 이 신화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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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스가 안고있는 호루스는 성모마리아와 예수와 비교된다.

 2

– 호루스, 오시리스, 이시스

 

다음은 이 신화에 등장하는 주요 신들인데 앞으로 자세히 알아보겠다:

※ 이시스 – 이집트 신화 : http://yellow.kr/blog/?p=1534
※ 디오니소스와 오시리스 : http://yellow.kr/blog/?p=1648

 3

    오시리스 (Os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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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스 (Isis)

5       호루스 (Horus) 6

            세트 (Set)

 

오시리스 신화는 BC 24세기가 되면 기본적인 형태가 나타난다. 대부분의 요소들이 종교적인 개념에서 기원하고 있으나 호루스와 세트의 충돌은 이집트의 선사시대나 초기 역사시대에 있었던 지역 분쟁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상·하 이집트의 분열이나 힉소스의 이집트 점령과 이를 축출하는 과정 등)

 

신화의 단편적인 내용들이 장례(葬禮)문서, 짧은 이야기 형식의 주문 등, 광범위한 이집트 문서에 나타난다. 하지만 전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문서는 현재 이집트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각 문서들은 사건별로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었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작품들 – 특히 플루타르코스의 『이시스와 오시리스에 관하여』에서는 하나의 연결된 이야기로 서술되어 있다-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이집트인들의 생각들이 정확하게 반영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오시리스 신화는 이 작품들을 통해 이집트 신앙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이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여전히 잘 알려져있다.

 

다음은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 『신화의 이미지』에 있는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전설>에 나오는 내용이다.

 

고대 이집트 전설 중 가장 잘 알려진 판본에 따르면 오시리스와 그의 쌍둥이 누이 이시스, 세트와 그의 쌍둥이 누이 네프티스(Nephthys)는 모두 하늘의 여신 누트와 그의 배우자인 땅의 신 게브의 자손이었다. 그들은 세계의 첫 번째 해에 태어났다. 그리고 오시리스와 그의 누이는 인류에게 문명의 기술을 내려주었다. 오시리스는 농사와 기념비적 건축물들, 글, 천문학, 의례의 달력을 주었고, 이시스는 옷감 짜는 법, 음식의 준비, 음악, 춤, 그리고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주었다. 어쨌거나 어느 운명적인 밤에 오시리스는 어둠 속에서 형제 세트의 아내를 자신의 부인으로 오인하였고, 그 부정한 관계로 태어난 아이(오시리스의 첫째 아이)가 자칼의 머리를 한 신 아누비스(Anubis)였다. 이 사실을 알고는 복수심에 불탄 세트는 비밀리에 그의 형의 몸에 딱 맞는 눈부신 석관을 준비하였고, 한창 즐거운 파티가 열리고 있을 때 누구든지 그 석관이 몸에 맞는 이가 있으면 그 석관을 선물로 주겠다고 내놓았다. 참석한 이들 모두가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는데 맞는 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오시리스가 그안에 들어가 눕는 순간 72명이나 되는 세트의 공범자들이 달려들어 뚜껑을 닫아버리고 단단히 봉해서 나일 강에 던져버렸다. 그 석관은 바다로 떠내려가 시리아 해안으로 흘러갔고, 비블로스에 있는 강가에 다다랐다. 그러자 석관에서 타마리스크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 줄기로 그 훌륭한 관을 뒤덮었다. 그 나무는 매우 아름다웠으며 좋은 향기를 내뿜었다. 그래서 비블로스의 왕은 그 나무를 베어다가 그의 궁전 기둥으로 만들었다.

 

한편 남편을 잃은 이시스는 슬픔과 절망 속에서 온갖 곳을 다 찾아헤매다 시리아에 있는 한 도시에 도착하게 된다. 거기서 신비로운 기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갖은 노력을 다하여 새로 태어난 왕자의 보모가 되었다. 이시스는 그 아이에게 자신의 손가락을 빨게 하고, 그의 유한한 생명을 정화시켜 불멸성을 주고자 아무도 없는 밤에 아이를 부드럽게 불 속에 눕혔다. 그런 다음 제비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슬픈 목소리로 지저귀고 날개짓을 하며 기둥 주변을 돌았다. 어느 날 저녁, 왕자의 어머니가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녀는 아이가 불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기겁하여 비명을 질렀는데 그 소리에 아이에게 걸린 주문이 깨져버렸다. 여신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는 그녀의 남편이 갇혀있는 관을 기둥에서 꺼냈다. 그리고 그 관을 왕의 거룻배로 옮겼다. 그런 후에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와 뚜껑을 열고 죽은 남편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는 그를 안은 채 오열하였는데, 그 순간 이시스는 임신하였다.

 

피라미드라는 기념비들이 들려주는 이 옛 이야기의 두 번째 부분은 이시스 여신이 남편의 시신을 가지고 델타에 있는 갈대 늪에 숨어 아들을 낳는 내용이다. 그녀는 여전히 세트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세트는 형의 왕위를 빼앗은 것에서 탐욕을 멈추지 않고, 이제는 이시스에게 자신의 왕비가 되어달라고 강요하며 위협하고 있었다.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세트는 멧돼지를 델타의 늪까지 몰고 와 형인 오시리스의 시신을 열네 조각으로(달이 기우는 열나흘 밤 동안 하루에 한 조각씩) 갈기갈기 찢어 멀리 던져서 찾을 수 없도록 흩어놓았다. 두 번째로 남편을 잃은 여신은 다시 먼 곳까지 남편을 찾아다녔는데, 이번에는 슬픔에 잠긴 이시스의 여동생 네프티스와 자칼소년 아누비스도 동행했다. 이들 셋은 모든 곳을 샅샅이 뒤졌고 아누비스의 후각을 빌어, 물고기가 삼켜버린 성기만 제외하고는 오시리스의 시체조각을 모두 되찾을 수 있었다. 어떤 판본에서는 그들이 각각의 조각들을 발견한 장소에 묻어주었기 때문에 수많은 ‘오시리스의 무덤’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판본에서는 미라를 만드는 사제 역활을 맡은 아누비스의 마법에 의해 찢겨졌던 부분들이 모두 모여 미라로 다시 짜맞춰졌다고 한다.

 

한편 아들인 호루스는 벌써 훌륭한 청년이 되어(알다시피 이런 신들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기 마련이다), 격렬한 전투 끝에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그의 숙부 세트를 굴복 시켰다. 이 와중에 호루스는 그의 왼쪽 눈을 잃었고, 세트는 고환을 잃었다. 오시리스를 부활시키고, 그가 죽음과 세대의 순환을 넘어서 영생을 얻도록 오시리스 미라에 제물로 바쳐진 것은 바로 이때 잃은 호루스의 왼쪽 눈이었다. 그리고 이제 오시리스는 영원히 저승세계의 왕이 되어 부활한 사자(死者)들의 지배자이자 심판관으로서 저승 세계를 통치하게 되었다.

 

구디슨(Lucy Goodison)은 형제 세트에 의한 오시리스의 살해와 나중의 부활, 그리고 그 아들 호루스의 승리와 복수는 농작물 및 여러 식물의 계절적 죽음 및 부활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의 구조는 수메르 신화의 인안나(이슈타르)와 두무지(탐무즈Tammuz), 그리스 신화의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시리아의 아프로디테(아스타르테)와 아도니스Adonis, 프리지아의 키멜레와 아티스Attis 뿐만 아니라 중국신화의 복희와 여와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단군신화에서도 내용에서 유사한 부분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신화 : http://yellow.kr/blog/?p=1704

 

에드먼드 리치는 『성서의 구조인류학』에서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는 고대 중동에 널리 퍼져 있었는데, 성서는 이집트 신화의 도식을 전반에 걸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약의 아브라함 이야기, 요셉 이야기, 모세 이야기, 그리고 신약의 예수 이야기 등은 모두 이집트의 오시리스-이시스-호루스 신화의 구조적 변형이라는 지적. …… 이러한 오시리스 신화의 중심 테마는 죽음과 부활이다.

 

고대의 가장 오래된 종교 중의 하나인 이집트 종교가 후대의 종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물론 고대의 이집트 종교가 어디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 세트의 공범자 72명에서 72라는 숫자는 세차운동에서 의미있는 숫자이다. 72년에 1도씩 움직이는 ‘춘분점 세차’

※ 모짜르트 <마술피리>에서 자라스트로는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제사장이다. 다음은 <마술피리>에서 자라스트로와 합창단이 부르는 엄숙한 노래 ‘오, 이시스와 오시리스여!’

 

 

관련된 자료를 좀 더 찾아보자.

 


신화의 이미지

– 조지프 캠벨 / 홍윤희 역 / 살림 / 2006.02.15

 

옛 이교의 신화들 중 가장 사랑받는 테마들이 기독교 구세주에 관한 전설에서 다시 나타나는 것은 초기 기독교에서 의도적으로 강조되었던 잘 알려진 특징이다. 예를 들어 구세주 탄생 장면에 등장하는 나귀와 황소의 의미는 4세기에는 누구에게나 잘 알려져 있었다. 그 시기에 나귀와 황소는 각각 세트와 오시리스라는 원수 형제를 상징하는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배치 속에서 나귀와 황소는 우선 예수 안에서 원수들의 화해라는 함의를 지닌다. “너에게 말하노니, 너의 원수를 사랑하라.”(「마태복음」5:44) 둘째, 이교도 신들의 신화에서 나타났던 약속들은 새로운 구세주의 탄생과 죽음, 부활 속에서 역사적인 실제 사건으로 실현된다. 2세기에 쓰여진 「베드로의 두 번째 편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알려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강림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꾸며낸 신화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분이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를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베드로의 두 번째 편지」1:16)

……

「마태복음」에 자세히 나와 있는, 헤롯 왕의 유아 학살을 피해 예수 가족이 이집트로 피신하는 전설은 이집트 신화에서 이시스가 자신들을 죽이려는 세트를 피해 그녀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도망하는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이 두 가지 전설은 세계의 민간 전승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널리 알려진,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아기추방 모티프의 테마 중 두 가지 일화일 뿐이다.

……

『이집트 사자의 서』(기원전 1500년경과 그 이후의 이집트의 장례와 관련된 주요한 텍스트)의 구절을 보면, 호루스와의 전투과정에서 세트가 불의 소용돌이 속에서 검은 돼지로 변했을 때, 호루스가 그것을 바라보다가 그의 왼쪽 눈이 타버렸다고 한다. 그러자 레가 모든 신들에게 말했다. “저 돼지는 호루스에게 아주 못된 짓을 한 나쁜 놈입니다.” 그러자 호루스를 따르는 자들이 이렇게 말했다. “신들에게 황소와 염소와 돼지를 제물로 바치자.”

……

…… 그리고 뛰어난 이집트 학자인 아돌프 얼먼(Adolf Erman)은 『이집트 사자의 서』에 주석을 달면서 ‘왜 호루스가 돼지를 싫어하는지’에 대해, 호루스의 달의 눈을 뽑았을 뿐만 아니라 오시리스를 사라지게 만든 세트가 검은 돼지와 동일시 되었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에서도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금기시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블랙 아테나

– 마틴 버낼 / 오흥식 역 / 소나무 / 2006.01.10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비 의식은 크게 이시스가 살해된 남편/오라비를 찾아다니는 내용과 그의 시신을 다시 조합하는 내용, 그리고 아들인 호루스가 아버지를 살해한 세트에 대해 승리를 거두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엘레우시스 이야기는 일견 이와 매우 다른 것처럼 보인다. 거기에서는 데메테르가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Hades)에 의해 납치된 자신의 딸 페르세포네(Persephone)를 찾아 나선다. 데메테르는 페르세포네를 찾아내지만 구출에는 실패하자 파업을 벌여 자연의 계절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마침내 거래가 성사되고, 그에 따라 페르세포네는 1년의 반을 하데스와, 그리고 나머지 반은 어머니와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그리스의 신비 의식이 이집트에서 유래했다는 고대의 증언을 무시하기에 충분치 않다.

이집트의 경우 오시리스가 의식의 초점이지만 그 의식의 주인공은 이시스였다. 그리스의 경우에는 데메테르 뒤에 디오니소스가 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욱이 이집트 신비 의식에는 사실상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의 여신이 등장한다. 이시스는 여동생인 네프티스(Nephthys)와 늘 동행했으며, 네프티스는 오시리스를 찾아나서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을 뿐만 아니라 오시리스의 살해자인 세트와 결혼한 몸이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네프티스는 사랑스러운 측면과 더불어 지옥과 같은 측면을 지니고 있는 페르세포네의 모호함에 정확히 상응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러한 일군의 이집트 및 그리스 신화 안에서 발견되는 광범위한 변형은, 두 신비 의식 사이에서 수많은 세부적 유사점이 발견되는 한, 두 신화 사이의 차이점이 지나치게 중요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주제에 관한 20세기의 연구들은 폴 푸카르의 저서에서 시작된다. 그는 엘레우시스에 관한 상세한 연구와 이집트학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 신비 의식이 이집트에서 유래했다는 고대 전승을 논박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 어쨌든 엘레우시스 신비 의식의 핵심이 불멸성의 추구였으며, 그것이 죽음을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는 역설적인 믿음이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신비 의식에 입문함으로써 사람은 상징적인 죽음을 통해 불멸의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관념은 고대 근동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지만 이집트에서 압도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고대의 저자들은 영혼의 불멸성에 관심을 가졌던 피타고라스와 오르페우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의 인물들이 그에 관해 이집트로부터 배웠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헤로도토스 역사

– 헤로도토스 / 박현태 역 / 동서문화사 / 2008.07.01

 

그런데 이집트인이 하는 말로는, 지하계(地下界)를 지배하는 것은 데메테르와 디오니소스(이시스와 오시리스) 두 신이라고 한다. 또 인간의 영혼은 불멸이며, 육체가 죽으면 차례로 태어나는 다른 동물의 체내로 들어가서 머문다는 설을 처음으로 주창한 것도 이집트인이다.

영혼은 육지에 사는 것, 바다에 사는 것, 그리고 하늘을 나는 것, 이런 식으로 모든 동물의 몸을 한 바퀴 동고나서 다시 태어나는 인간의 체내로 들어와 3000년으로 영혼의 일순(一巡)이 끝난다고 한다. 그리스인 중에는-사람에 따라 시대적으로 선후는 있지만-이 설을 채택하여 마치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이 몇 명 있다. 이들의 이름을 나는 알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성서와 오시리스 신화

–  에드먼드 리치의 『성서의 구조인류학』에서 발췌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방법론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에드먼드 리치는 “의례로부터 신화가 생겨나는 것이지 신화로부터 의례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 성서의 구조를 통찰력있게 분석한다. 1,2장에서는 성서의 인류학적 접근에 대해서 정리해주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고 3장에서는 이집트 신화와 기독교 성서와의 대응 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즉 유태교든 기독교든 이들 종교적 개념들은 이집트 종교적 개념들의 변형이라는 점이다. 이 논지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도 한데, 몇 가지만 살짝 살펴보자면 우선 성서의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내용과 이집트의 오시리스(Osiris) 신화간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는 고대 중동에 널리 퍼져 있었는데, 성서는 이집트 신화의 도식을 전반에 걸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약의 아브라함 이야기, 요셉 이야기, 모세 이야기, 그리고 신약의 예수 이야기 등은 모두 이집트의 오시리스-이시스-호루스 신화의 구조적 변형이라는 지적. …… 이러한 오시리스 신화의 중심 테마는 죽음과 부활이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아브라함의 누이이다.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도 자기의 아내인 리브가를 자기의 누이라고 이야기한다. 모세의 이야기도 마찬가지. 모세의 아버지 아므람(오시리스)과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시스)의 혼인은 고모와의 혼인이다. 아기 모세(호루스)를 갈대 바구니에 태운 사람은 모세의 어머니(이시스)이다. 모세의 어머니(이시스)는 죽음에 입회한다. 그러나 아기 모세(호루스)가 파라오의 공주에 의해 발견되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은 모세의 누이(이시스)이다. 모세의 누이(이시스)는 부활에 입회한다. 모세와 호루스를 동일시하면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산파들에게 명령하는 파라오는 세트이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와 파라오의 항쟁은 오시리스 신화에서의 호루스와 세트의 항쟁을 연상시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신약에서도 이러한 구조는 다시 나타난다. 동방박사에 의해 발견되는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호루스)’와 출애굽기에서 공주에 의해 발견되는 ‘갈대 바구니에 담긴 아기 모세(호루스)’는 서로 동일하다.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호루스)를 발견하는 동방박사들은 헤롯왕(세트)의 부탁을 받은 사람들이다. 갈대 바구니에 담긴 아기 모세(호루스)를 발견하는 공주는 파라오(세트)의 딸이다. 모세 이야기에서 어머니는 죽음에 입회하고, 누이는 부활에 입회한다. 예수가 십자가 형을 당할 때 성모 마리아는 아들의 죽음에 입회한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는 여자는 일관해서 막달라 마리아라는 점. 신약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 마리아들.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바르는 마리아,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성모 마리아 등, 이 모든 마리아들은 바로 이시스 여신의 구조적 변형이라는 셈.

 


황금가지

–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 박규태 역 / 을유문화사 / 2005.06.01

 

과거의 원시인들에게 산다는 것과 살게 해주는 것 혹은 먹는 일과 아이를 낳는 일 등이 기본적인 욕구였듯이, 이 세계가 존재하는 한 그런 것들은 앞으로도 계속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 남을 것이다. 그 밖의 다른 것들이 인간 삶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추가되어도 그만이지만, 우선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인간 그 자체가 존재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이 두 가지, 즉 음식과 자식이야말로 계절을 통어하기 위한 주술의례를 거행함으로써 인간이 얻고자 했던 궁극적인 대상이었을 것이다.

지중해 동쪽에 인접한 여러 지역들만큼 이런 의식들이 광범위하고 장중하게 행해진 곳도 다시없을 것이다. 이집트와 서아시아의 여러 민족들은 매년 쇠퇴했다가 다시 소생하는 생명, 특히 식물의 생명을 매년 죽었다가 부활하는 신으로서 인격화했고, 그것들을 오시리스나 탐무즈 혹은 아도니스나 아티스 등의 이름으로 불렀다. 이 신을 숭배하는 의식은 그 명칭과 세부 내용에 있어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그 본질은 동일하다.

……

우리는 비문과 화폐 등을 통해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까지도 키티움이 페니키아인 왕들에 의해 통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기서 키티움은 히브리인들이 키팀이라 부른 바로 그곳이다. 셈족 이주민들은 모국에서 그들의 신을 키프로스 섬에 가지고 들어왔다. 그들이 숭배한 신은 레바논의 바알Baal 신이었는데, 바알 신은 곧 아도니스였음에 틀림없다. 예컨대 키프로스 섬 남쪽 해안의 아마투스에서 이들은 아도니스와 아프로디테 혹은 아스타르테 의례를 거행했던 것이다. 그런데 비블로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아도니스와 아스타르테 의례 또한 이집트의 오시리스 숭배와 거의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혹자는 아마투스의 아도니스를 오시리스와 동일시할 정도였다.

 


 

여기에서는 그림을 통해 오시리스 신화를 재구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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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리스크 나무 속의 오시리스

 

 

8

– 오시리스의 시신을 배에 싣고 비블로스를 떠난 이시스는 이집트를 향한 긴 여행길에 올랐다.

 

 

9

이집트의 덴데라(Dendera) 신전 / 매의 형태로 오시리스 위를 맴도는 이시스는 아들인 호루스를 임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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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서 태어난 호루스 / 불교에서의 연꽃 상징성도 이집트 신화가 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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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서는 갓 태어난 태양의 아들 호루스(Horus)는 살해당한 아버지의 미라 위로 떠오른 태양의 원 속에 있다. 그의 아버지 오시리스는 악어신 세백(Sebek) 위에 누워있다. 오시리스의 발치에는 갓 태어난 아기 호루스의 어머니 이시스가 있다.

초승달과 보름달 사이에 늘어선 열두 개의 별은 재생의 상징으로서 달이 차오르는 밤을 나타내며, 마찬가지로 악어에서 피어난 연꽃과 갈대는 부활하는 생명을 나타낸다. 떠오른 태양의 원 안에, 갓 태어난 아기 호루스 뒤로 사자 모양의 대좌(臺座)에는 고대의 남근을 상징하는 신, ‘팔을 높이 치켜 든’ 민(Min)이 앉아 있는데, 그는 죽어서 미라가 된 오시리스의 생식력을 상징한다. 죽음과 부활의 지배자인 오시리스에게 그의 원수를 갚아줄 아들이 생겨난 것은, 오시리스가 형제인 세트(Seth)에 의해 살해당한 직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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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늪 속의 이시스>

이시스 여신의 앞에는 영원한 빛의 창조자이며 지배자인 아몬-레(Amon-Re)가 서서 그녀에게 생명의 징표인 앙크 십자가를 선사하고 있다. 토트(Thoth)는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오른팔을 쥐고 보호의 주술을 걸어 주고 있다. 월리스 버지(E.A. Wallis Budge)는 “아몬-레와 토트 신은 오늘날의 남편과 주술사의 역활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시스가 대단히 고통받았으며 그녀가 얼마나 많은 역경을 헤쳐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메테르니히 스텔레(Metternich Stele)의 판본에서는 이시스가 겪은 처절한 고통과 외로움이 강조되어 있는데, 그중 이시스가 호루스를 낳는 장면의 묘사가 이런 가정을 뒷받침해준다.” 고 말했다.

 

 

오시리스_미라

– 미라로 만들어지는 오시리스

미라가 사자 모양의 침상 위에 누워 있고, 미라를 만드는 사제 역활의 아누비스가 고인의 시체 위로 몸을 숙이고 있다. 오른쪽과 왼쪽은 각각 네프티스와 이시스인데, 그들은 낮과 밤,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태양의 순환을 상징하는 셴(shen)의 기호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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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층으로 된 장면은 오시리스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전설 전체를 요약해서 담고 있다. 윗부분의 기록에서 제드의 기둥은 이시스와 네프티스 사이에 서 있는데, 뿔과 원반 모양이 달린 아테프(Atef) 관을 쓰고 파라오의 통치권을 의미하는 지팡이와 채찍을 사람의 손으로 들고 있다. 기둥 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오시리스, 부시리스(Busiris)의 지배자, 위대한 신, 불멸의 지배자.” 윗부분의 이런 장면은 서쪽을 의미하는 표지들 사이에 그려져 있다.

중앙의 지평선 아래쪽으로 돌출된 부분은 호루스를 상징하는 매의 머리와 미라 위로 쏟아져 내리는 광선들인데, 이것은 별과 붉은 반점들로 나타난다. 이 미라의 머리쪽은 여신 이시스에 의해서, 발치는 이시스의 자매 네프티스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다. 미라의 위쪽으로는 대머리수리와 코브라가 있으며, 그 앞에는 빵이 담긴 광주리가 하나씩 놓여 있다.

아래쪽 무덤 장면에서 미라는 다시 부활하게 될 오시리스의 미라이다.

 

 

14

나귀 머리를 하고 몸에 칼이 꽂힌 채로 갈라진 꼬챙이에 두 팔이 꽁꽁 묶여 있는 것이 패배한 세트이다. 오시리스의 뒤에 서 있는 미노타우로스처럼 생긴 신은 세라피스(Serapis)인데, 세라피스는 프톨레마이오스 왕 시대에 신성한 소 아피스(Apis)가 오시리스와 결합되어 형상화된 것이다(Osiris와 Apis라는 이름이 합쳐져 Serapis가 되었다).

호루스는 그의 아버지와 세라피스를 마주하고 서 있고, 그의 뒤로 그의 네 아들인 임세티(Imsety), 하피(Hapy), 두아 모테프(Dua-motef), 케베 세누프(Kebeh-senuf)가 서 있는데 호루스와 마찬가지로 모두 칼을 들고 있다. 이집트의 무덤에서 죽은 자의 내장은 미라를 만들면서 제거되고, 이것은 캐노픽 단지라고 불리는 네 개의 항아리에 저장되는데, 이 항아리 뚜껑에는 각기 이 네 아들의 머리 모양이 새겨져 있다. 이 항아리들은 간(임세티, 사람의 머리를 한 아들), 허파(하피, 개코원숭이 머리를 한 아들), 위(두아 모테프, 개의 머리를 한 아들), 창자(케베 세누프, 매의 머리를 한 아들)가 담긴다.

 

 

15

– 오시리스의 심판에 돼지의 모습으로 나타난 세트

『이집트 사자의 서』의 구절을 보면, 호루스와의 전투과정에서 세트가 불의 소용돌이 속에서 검은 돼지로 변했을 때, 호루스가 그것을 바라보다가 그의 왼쪽 눈이 타버렸다고 한다. 그러자 레가 모든 신들에게 말했다. “저 돼지는 호루스에게 아주 못된 짓을 한 나쁜 놈입니다.” 그러자 호루스를 따르는 자들이 이렇게 말했다. “신들에게 황소와 염소와 돼지를 제물로 바치자.”

 

 

16

– 죽은 자의 심판자 오시리스 / 휴네퍼 파피루스(Hunefer Papyrus). 기원전 1317~1310년

휴네퍼라는 사람이 죽은 후, 사후 재판 모습을 담은 파피루스 그림의 한 장면이다. 보통 휴네퍼 파피루스(Hunefer Papyrus)라고 부른다. 윗부분에 흰옷을 입은 고인(故人) 휴네프는 14명의 신들 앞에 기도를 드리며 무릎을 꿇고 있다. 14명의 신들은 다음과 같다.

레(영원한 빛의 지배자), 테므(Tem, 밤의 태양의 신), 슈(공기의 신), 테프누트(Tefnut, 슈의 누이이자 배우자), 게브(땅), 누트(하늘), 호루스, 이시스, 네프티스, 후(Hu, 지혜의 신), 사(Sa, 풍요의 신), 와트레수(Uat-resu, ‘남쪽의 길’), 와트 메흐트(Uat-meht, ‘북쪽의 길’), 와트아멘티(Uat-Amenti, ‘서쪽의 길’ 즉 저승세계의 길).

아래쪽 장면에서는 고인이 아누비스를 따라 오시리스의 재판장으로 인도되어 온다. 거기서 그의 심장은 진리의 여신의 깃털과 함께 저울에 달아진다. 저울 꼭대기에 달려 있는 것은 마아트(ma’at, 진리)의 머리이다. 아누비스는 저울이 평형을 이루는지 판정하고, 그의 앞에는 ‘죽은 자를 잡아먹는 자’라고 불리는 괴물이 서 있다. 그 괴물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자들을 다 잡아 먹어 버린다. 그 괴물은 고개를 돌려 토트(Thoth)의 신호를 보고 있고, 토트는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휴네퍼는 심사를 통과하여 호루스를 따라 오시리스에게로 인도되고 있다.

위대한 신 오시리스는 불의 전당, 저승세계의 정화수 옆에 놓여진 대좌 위에 앉아 있다. 그 정화수에서 연꽃이 피어나고, 연꽃 화관 위에서 호루스의 젊은 네 아들이 태어나고 있다. 위대한 신 오시리스 앞에는 그를 부활하게 한 날개 달린 ‘호루스의 눈’이 있다. 그리고 그의 뒤로 오시리스 신화에 나오는 두 명의 여신이 서 있다. 왼쪽이 네프티스이고, 오른쪽이 이시스이다. 우라에우스(Uraeus) 뱀 모양의 처마장식이 전당 위를 덮고 있다.

그림에 적혀 있는 것은 자신의 심장이 저울에 달아지는 동안 고인이 낭송한 기도문과 토트의 판결문, 그리고 휴네퍼를 오시리스에게 인도하며, 저울이 결코 평형을 잃지 않았음을 확인시키는 호루스의 말이다.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http://en.wikipedia.org/wiki/Osiris_myth

http://en.wikipedia.org/wiki/Osiris

http://en.wikipedia.org/wiki/Isis

http://en.wikipedia.org/wiki/Horus

http://www.egyptianmyths.net/mythisis.htm

신화의 이미지(조지프 캠벨, 살림)

[배철현 교수의 인간과 신] ⑨ Pieta

오시리스의 부활 신화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4881

네이버 매거진캐스트(월간문화공간) : 오시리스 축제와 한국의 건국신화

칼 프리드리히 싱켈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전

양면성 지닌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Osiris Myth)

110 thoughts on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Osiris Myth)

  • Pingback: 이시스(Isis) – 이집트 신화 – Yellow의 블로그

  • 2017년 1월 11일 at 7:52 오후
    Permalink

    정확하고 많은 자료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궁금했던것들해소하고 가요.

    Reply
  • Pingback: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신화 – Yellow의 블로그

  • 2017년 2월 10일 at 1:04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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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0일 at 5: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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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1일 at 10:38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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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1일 at 12: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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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1일 at 1: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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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2017년 2월 12일 at 3:02 오후
    Permalink

    Thanks for finally writing about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Osiris
    Myth) – Yellow의 블로그 <Loved it!

    Reply
  • 2017년 2월 12일 at 5:58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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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2017년 2월 12일 at 9:12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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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in two different internet browsers and both show the
    same out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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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3일 at 1:23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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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me to come here and visit more often. Did you hir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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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3일 at 2:33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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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trying to find out if its a problem on my end or if it’s
    the blog. Any responses would be greatly appreciated.

    Reply
  • 2017년 2월 13일 at 5:05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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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hole thing without having side effect , people could take a signal.
    Will probably be back to get more.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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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3일 at 8:19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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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 to other people that they will help, so here it happens.

    Reply
  • 2017년 2월 13일 at 10:50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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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4일 at 5:21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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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t i can assume you’re knowledgeable in this
    subject. Fine with your permission allow me to seize your RSS feed to keep
    updated with forthcoming post. Thank you a million and please keep up the gratifying work.

    Reply
  • 2017년 2월 14일 at 5:48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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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tty much the same page layout and design. Great choice of colors!

    Reply
  • 2017년 2월 14일 at 11:01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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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iting for your next write ups thanks once again.

    Reply
  • 2017년 2월 15일 at 7:09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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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you’re interested feel free to send me an email.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Excellent blog by the way!

    Reply
  • 2017년 2월 15일 at 9:46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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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certainly loved every bit of it. I have you bookmarked to look at new things you post…

    Reply
  • 2017년 2월 15일 at 10:44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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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cent gossip posted here.

    Reply
  • 2017년 2월 16일 at 6: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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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6일 at 4: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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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oks fine but when opening in Internet Explorer, it 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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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7일 at 6:21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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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2017년 2월 17일 at 7:10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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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p up the awesome works guys I’ve added you guys to my personal blog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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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7일 at 7:54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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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7일 at 10:14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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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8일 at 11:25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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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for thee post. I’ll certainly retu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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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20일 at 1:40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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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ding your RSS feed to my Google account. I look forward to br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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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k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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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20일 at 9:45 오전
    Permalink

    It’s an remarkable article designed for all the internet viewers; they wil get advantage frm it I am sure.

    Reply
  • 2017년 2월 20일 at 11:18 오전
    Permalink

    I enjoy what you guys tend to be up too. Such clever work and coverage!

    Keep up the excellent works guys I’ve you guys to my own blogroll.

    Reply
  • 2017년 2월 21일 at 12:51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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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red this helpful information with us. Please
    keep us informed like this. Thank you for sharing.

    Reply
  • 2017년 2월 21일 at 4:35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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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e bookmarked your weblog.

    Reply
  • 2017년 2월 21일 at 4:53 오후
    Permalink

    Good post, well written. Many thanks. I will be back soon to check out for updates.

    Cheers.

    Reply
  • 2017년 2월 22일 at 1:59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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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 and wanted to say that I’ve truly enjoyed browsing your blog posts.
    In any case I’ll be subscribing to your feed and
    I hope you write again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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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22일 at 3:11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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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

    Reply
  • 2017년 2월 22일 at 10:41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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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ing tҺrough thіs post reminds mee of my previous room mate!
    He always ept talking about this. І will fоeward this post to him.
    Fairly certain he will havᥱ a good read. Many thanks ffor sharing!

    Reply
  • 2017년 2월 22일 at 2:20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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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l proceed and bookmark your site to come back
    in the future. Good luck

    Reply
  • 2017년 2월 22일 at 3:11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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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 heavens I found it. You have made my day! Thanks once more.

    Reply
  • 2017년 2월 23일 at 12:30 오전
    Permalink

    I need to to thank you for this great read!! I definitely enjoyed every little
    bit of it. I’ve got you book-marked to look at new things you post…

    Reply
  • 2017년 2월 23일 at 8:28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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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was really informative. Your website is very useful.

    Many thanks for sharing!

    Reply
  • 2017년 2월 24일 at 1:08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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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will suggest this web site!

    Reply
  • 2017년 2월 24일 at 3:16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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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ot me an email and we’ll talk more because i might have a unique idea for you.

    Reply
  • 2017년 2월 24일 at 8:26 오후
    Permalink

    初めまして。いつも興味深く拝見させてもらっています。私もブログを書いています。ドクターエージェントとしての雑感や本業以外の活動、無駄毛の処理など秘密話についてです。たまに恋愛の話についても書くことがあります。これからもブログ楽しみにしています。

    Reply
  • 2017년 2월 25일 at 12:09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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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l be grateful if you continue this in future. Many people will be benef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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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2017년 2월 25일 at 3:51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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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written content has truly grabbed my interest.
    I will bookmark your site as well as continue checking for more details.

    Reply
  • 2017년 2월 25일 at 4:19 오전
    Permalink

    Thanks for writing this tremendous excellent articles.
    The information in this material verifies my point of view and
    you really laid it out well. I could never have
    written a piece of writing this great.

    Reply
  • 2017년 2월 25일 at 3:10 오후
    Permalink

    I loved reading this a lot. I truly hope
    to read more of your posts in the future, so I’ve bookmarked your weblog.

    Reply
  • 2017년 2월 26일 at 4:03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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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 And i’m satisfied reading your article.
    The website looks nice, the content articles are superb.

    Reply
  • 2017년 2월 26일 at 10: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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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2017년 2월 27일 at 3:53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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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tain useful information concerning my study and knowledge.

    Reply
  • 2017년 2월 27일 at 5: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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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right here. ӏ did however eⲭpeгtiѕe several technical points using this web site,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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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ke sure yoᥙ սpdate this again verʏ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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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28일 at 10:23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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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 as quickly as yours. Thank you for sharing with us your wonderful ideas using your blog.

    Reply
  • 2017년 2월 28일 at 1:07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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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from yours, I have subscribed to your
    Rss feed and have absolutely skimmed several of your articles or blog posts
    before and enjoyed every little bit of them.

    Reply
  • 2017년 2월 28일 at 10:12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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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3월 1일 at 3:3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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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seem to be running off the screen in Chrome. I’m
    not sure if this is a format issue or something to do with web
    browser compatibility but I figured I’d post to let you know.
    The design and style look great though! Hope you get the
    issue resolved soon. Thanks

    Reply
  • 2017년 3월 1일 at 7:25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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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suggest him/her to pay a quick visit this weblog, Keep up the good work.

    Reply
  • 2017년 3월 1일 at 1:51 오후
    Permalink

    If some one wants to be updated with latest technologies then he must be pay a visit this website and be up to
    date everyday.

    Reply
  • 2017년 3월 1일 at 10:56 오후
    Permalink

    I am regular visitor, how are you everybody? This post
    posted at this web site is truly pleasant.

    Reply
  • 2017년 3월 2일 at 10:13 오후
    Permalink

    Hi there! This is my first comment here so I just wanted to give a quick shout out and tell you I truly enjoy reading your articles.
    Can you recommend any other blogs/websites/forums that cover the same
    subjects? Thank you!

    Reply
  • 2017년 3월 2일 at 10:52 오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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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uld check this? IE still is the marketplace leader and a huge component
    of people will omit your fantastic writing due to this problem.

    Reply
  • 2017년 3월 3일 at 8:23 오전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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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ading tօ ⲟur understanding of the wοrld in terms of safety аnd globalization, evеn althouǥҺ the liberal ground іs
    under siege frߋm left and ideal wing ideologies, рarts of ԝhich are acquiring tҺeir wɑу
    іnto thе democratic liberal discourse.

    Reply
  • 2017년 3월 3일 at 8:27 오전
    Permalink

    Hi there Dear, aree ʏoս in fact visiting this web site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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