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가격(price)과 채권 수익률(yields)을 이해하면 주식을 포함한 모든 자본시장의 투자에 도움이 되는데, 이 글에서는 채권 가격, 채권 수익률에 대해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작성하였다. 미국 국채를 예로 들것이며 아래의 그림에 대한 이해가 주목적이다. 아래의 그림은 Bloomberg.com에서 가져온 미국 국채 시세를 보여주는 화면이다. 이 글 전체에서 이 차트에 표시된 정보를 참조할 것이다.
우선 용어에 대해 몇 개 정리해 보고 시작한다.
* 채권(Bond) : 사전적 의미는 미래의 특정 시점(만기)에 일정금액(이자 및 원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증서이다.
* 액면가(원금) : 만기일에 돌려주는 금액으로 이자 계산의 기준이 된다.
* 채권 가격(Price) : 채권의 거래가격인데, 채권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주가처럼 오르거나 내리면서 변동한다.
* 국채 수익률(Treasury Yields) : 미국 정부의 채무 상환에 대한 투자 수익률 (백분율로 표시)이다.
* 쿠폰금리(Coupon) : 만기 시에 원금상환을 약속하는 증서인 채권에 대해 지급하기로 약정된 확정금리(표면금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 뿐만 아니라 미래의 경제활동 예측 및 향후 금리 전망 등을 포함한 많은 경제적 요소들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시장에서 잘 관리되며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꼭 필요한 구성 요소이다.
미국 국채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재정증권으로 단기, 중기 및 장기 재무부증권이 있다.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유동성이 매우 높은 투자수단으로 인식된다. 3개월, 6개월, 1년 물은 T-Bill로, 2년, 5년, 10년 물은 T-Note로, 30년 물은 T-Bond로 부른다.
1 년 이하의 만기를 갖는 미국 재무부 채권인 T-Bill은 쿠폰이 없는(제로 쿠폰), 즉 이자 지급이 없는 할인채로 다른 채권과 다르게 시세가 표시되며, 아래 그림의 GB3, GB6, GB12이 T-Bill에 해당된다. 그림의 ‘PRICE’에 표시되는 T-Bill의 가격(price)은 360일 기준 연이율로 계산된 할인율(discount yield)로 표시된다. 3개월 T-Bill의 가격, 즉 할인율이 1.38 이므로 액면가를 100이라 가정하면 100 – 1.38 * 90 / 360 = 99.655 에 거래되는 것이다.
다시 정리해보면 3개월 후에 100달러를 상환하는 T-Bill의 가격이 현재 99.655달러에 호가되고 있는 것이다. 그림에서 PRICE와 YIELD는 할인율과 수익률을 표시하는데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할인율 = [(100 – 99.655) / 100] x (360/90) = 1.38 %
수익률 = [(100 – 99.655) / 99.655] x (365/90) = 1.40 %
할인율에서는 액면가의 수익률을 계산하고 수익률에서는 구매 가격의 백분율로 계산된다. 그리고 할인율과 수익률에서 사용된 일수는 다르다. 할인율에서는 은행이 단기 이자율을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일수인 360을 사용하고, 투자 수익률은 한 해의 일수를 365 또는 366으로 계산한다.
T-Note와 T-Bond의 가격(price)은 액면가(채권 원금) 100을 기준으로 표시된다. 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의 현재가치 합으로 정의된다. 그런데 이 가격은 실제 거래가격과 다를 수 있는데 T-Note와 T-Bond에 있는 쿠폰을 감안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쿠폰금리는 만기 시에 원금상환을 약속하는 증서인 채권에 대해 지급하기로 약정된 확정금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채권과 별도 증서인 쿠폰에 액면가격에 대한 연이율로 표시하며, 통상 연 1회 또는 2회에 걸쳐 지급된다. 미국의 T-Note와 T-Bond는 2회, 즉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위에 표시된 공시가격에다 채권에 6개월마다 지급되는 이자(쿠폰) 중, 거래시점까지 발생한 이자분을 더해서 실제 거래가격이 결정된다. 즉 실제 거래가격 = 공시가격 + 발생이자
채권의 쿠폰금리는 고정되어 있으나, 시장의 금리는 수시로 변동하기 때문에 채권 매매시점의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그리고 위험도에 따라 할인(discount) 또는 할증(premium)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할인 또는 할증 레이트(Rate)를 수익률(Yield)이라 한다. 즉 발행된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만기보유채권에 대한 미국 국채 수익률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Treasury Yield = [C + ((FV – PP) / T)] ÷ [(FV + PP)/2]
C = 쿠폰
FV = 액면가
PP = 구매 가격
T = 만기까지의 시간
그러면 위의 그림에서 5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을 계산해 보자. (소수점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 끝자리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수익률 = [2.13 + ((100 – 99.06) / 5)] ÷ [(100 + 99.06)/2]
= 2.318 / 99.53 = 2.33%
채권수익률은 채권시장 가격의 변화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채권수익률은 떨어지게 되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채권수익률은 올라가게 된다. 채권수익률은 채권의 원리금 지급에 따르는 위험도(default risk), 채권의 만기, 유동성의 정도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지급불이행 위험이 낮을수록 그리고 만기가 짧고 유동성이 높을수록 낮아지게 된다.
‘1 Month’, ‘1 Year’ 칼럼은 그 기간 동안 변한 채권수익률의 등락율이다.
인플레이션은 채권의 최악의 적이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면 금리가 상승하고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따라서 채권 가격/수익률, 만기가 다른 채권의 가격/수익률의 변화는 미래 경제활동의 훌륭한 예측 변수이다. 미래의 경제활동에 대한 시장의 예측을 보려면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을 항상 살펴보아야 한다.
※ 미국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 http://yellow.kr/blog/?p=2459
※ 옐로우의 블로그 – 경제 : http://yellow.kr/blog/?page_id=1580
<관련자료 및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시사경제용어사전) : 채권수익률과 표면금리
네이버 지식백과(시사경제용어사전) : 쿠폰금리
네이버 지식백과(NEW 경제용어사전) : 미국재무부증권
네이버 지식백과(경제학사전) : 채권수익률
네이버 지식백과(한경 경제용어사전) : 채권수익률
https://www.investopedia.com/terms/t/treasury-yield.asp
안녕하세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채권에 대해 공부 중 궁금한 것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채권수익률과 시중금리, 기준금리 등의 용어의 혼선에서 오는 의문인 것 같습니다만..
흔히,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이 내리고, 금리가 하락하면 주식이 오른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이자가 낮아지고(예금이자도 하락), 유동성이 많아져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해 주식이 오른다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헌데, 자산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대체관계도 있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은 하락하지만 반대로 채권투자는 증가하여 채권가격은 상승한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표면이자도 올라서 채권투자유인이 증가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채권투자증가 -> 채권가격상승 – > 채권수익률 하락 : 시중금리 하락
채권투자감소 -> 채권가격하락 -> 채권수익률 상승 : 시중금리 상승
이러한 구조라고 한다면, 시중금리 상승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채권가격도 하락하고, 주가도 하락하는 상황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금리상승시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채권수익률이 아니라, 기준금리 등 시중의 대출이자가 상승하여 유동성이 감소하고 그 결과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는 의미인 것인지요?
저의 개념정리가 다소 부족하여 문의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yellow.kr/blog/?p=2459 (미국 장단기 금리차)에서 약간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추세적인 금리 상승기는 지금의 미국처럼 경기가 좋고, 유동성도 좋습니다. 그러니 주식은 상승하고 금리도 오릅니다. 사실 금리 인상은 지나친 유동성 확장(물가 상승)을 컨트롤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그러면,
경기와 유동성 호전 -> 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 채권투자 감소) -> 주가상승
반대로 호황의 정점을 지나면,
경기와 유동성의 축소 -> 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 채권투자 증가) -> 주가하락
시작점을 무엇으로 하는가와 추세적인가 아닌가에 따라 내용은 좀 달라질 수 있겠지요. 따로 한 번 정리하여 글로 올리고 싶군요. ^^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언제 한번 정리 부탁 드립니다.^^
추가로 장단기 금리차 포스트를 보고 문의 드리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이것은 새로발행되는 국채 등의 표시이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요?
아니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대출금리, 콜금리 이런 것들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파급효과로서 채권의 수요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였다는 것이.. 기본원리상으로는 채권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미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좋은 글에서 너무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공부하고 있는 비전문가이라 구체적인 것은 잘모릅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시고 …
미국은 연방기금금리(미국 은행간 자금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모든 채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일단 봐야하는데, 그 영향이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을 볼 때 스펙트럼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할까요.
일반적으로 단기채권은 기준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장기채권으로 갈수록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깐 간접적인 영향으로 봐야할 듯 합니다.
– 파란색:기준금리 / 빨간색:3개월 채권금리
– 파란색:기준금리 / 빨간색:10년 채권금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장기와 단기가 다소 다르게 반영되는 부분이 있군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포스팅 계속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채권 수익률 계산하는데 왜 (액면가+구매가격)/2=매매기준으로 나눠요?
내가 구매했을때 보는 수익률이므로, 구매가격으로 나누는게 맞다 생각해요.
1계약 $100,000 10년 만기 쿠폰 1.125%
$100,000 × (1+(0.0125÷2회))^(10년×2회)=$113,271
은행 복리이자 계산한 결과고, 6개월에 한번씩 재무부가 지급하는 이자 계산은 복리가 아닌,
$100,000 × 0.0125 x 10년 = 재무부 지급이자 $12,500
$13,271 – $12,500 = 복리수익 $771은 6 개월마다 받는 이자를 이표 금리대로 은행 이율 받을 때 받는 추가수익으로, 금리 비교는 1년 단위 정기예금 많이하기 때문에, 1년 주기 복리 이율 계산해야 은행예금과 비교 어떤 선택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금(상품)값 49.6년동안 상승률 연복리 이율 8.18%
전세계 상품과 채권 장기 상승률 8%인데,
지금처럼 양적완화 화폐 과잉 공급되는 시점엔 증권이 상품 대비 50% 더 높게 평가된 상태고,
금(상품)은 상대적 50% 저평가 된 상태.
장기 상승률은 8% 공통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 증권 매도 상품(금, 아파트)로 갈아타야죠.
연준이 아무리 금값 눌러도 결국 시장값에 반영 연8% 상승하니까요.
표면금리 1.125%인데,
금리 1.666%로 상승하면?
$113,271 ÷ (1+(0.01666÷2회))^(10년×2회)=현재 가격 $95,955됩니다. $4,046 채권 투자 원금 손해 발생한 것이 됩니다.
연복리로 원금과 이자 계산할 땐,
현재 금액 × (1+(주기 연 이율 1.125% ÷ 주기 이자 지급 숫자))^(주기 수 10년 × 이자 지급 숫자) = 현금+이자=복리계산 만금되고,
미래 만금과 주기 이율 시장 금리로 현재 금액계산할 땐,
고정이율 표면금리 이자+현금 만기 금액 ÷ 나누기로 똑같이 계산하면 역산되기 때문에,
쿠폰=고정금리이자와 현재 변동된 시장 금리 이자 채권 가격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국채는 가장 낮은 금리기 때문에 의무보관 지급준비금으로 보관하는 것이고,
수익성이 좋아서 보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표가 경매낙찰 고정금리기 때문에,
고금리 상황일땐 국채 구매 선택 유리하고,
지금처럼 저금리일땐 앞으로 금리 상승할 일 밖에 없기 때문에,
변동금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인플레이션 연동채권이 지금 선택해야할 지급준비금.
개인이 굳이 저금리 상품 선택할 필요는 없는데,
국채 $100,000 1.4% $1,400 3개월 단위 선물 계약,
70배 레버리지 변동폭 키운 차익 도박하다가.
큰 손해볼것 같으면 그냥 잔금 납부하고 3개월후 국채 인도 받으면 저금리 국채 수익 감수하면 되니까.
쫄딱 망하진 않는 것이 매력인데,
매매개시 증거금, 계약유지금액 비율 이하로 손해보면 마진콜 추가 납부 요구하는데,
자기 재산 1.4% 투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여유 자산 부족 마진콜 입금불가,
운용사로부터 낮아진 가격에 강제 청산당하게 됩니다.
신한은행 WTI원유ETN레버리지 2배라 증거금 유지비 50%죠?
하루에 30%씩 몇일 떨어지니까 정신 못차리겠더군요.
70배 레버리지는 말하나마나.
온 정신을 그것에 집중해야 되는데, 선물 금 100온스 증거금 15% 유지비 10% 6.7배 레버리지,
잠못이룰텐데, 미국채는 말하나마나.
투자는 직관적 단순해야 빠른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 체계도 10진법 32진법 짬뽕 헷깔리고,
저금리엔 일반인 투자 대상이라기보단,
금융회사 지급준비금 때문에 선택하는 것.
종이 화폐는 이자가 없기 때문에 작지만 이자주는 국채 보관하는 것이죠.
그렇게 국채 보관하는 것도 아까워서,
국채 담보로 만기 때 재구매 조건으로 RP 환매조건부채권 발행 판매한 현금으로 변동폭 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머리 아프게 고생하기보단,
작년 7월 31일 고점찍고 24% 하락한 금 구매하는 것이 좋은 선택.
현재 바닥에 근접했기 때문에 한달넘게 국내금값 횡보중이고,
국제 금값은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소폭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