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 (CAPE, Shiller PE Ratio)

※ Shiller PE Ratio 조회  : http://yellow.kr/financeView.jsp?s=shiller_pe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 Cyclically-Adjusted Price Earnings Ratio)이란 노벨경제학상(2013년)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가 주식시장의 가치 평가를 위해 창안한 것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주당 순이익 10년 평균값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이다.

 

주가가 지난 10년간 평균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배수가 높을수록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2018년 3월 2일 기준으로 실러의 P/E 평균은 16.8, 값은 32.8이다. 대공황 시대보다도 높고 IT버블 이후 두 번째로 높다. 그렇다면 현재의 높은 CAPE 수치는 미래 주가의 급락을 예견하는 것인가?

삼성증권에서는 CAPE 수치의 절대 레벨만을 보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데 아래에 그 보고서의 개요를 인용하였다. 개인적으로도 단순히 참고만 할 지표로 판단된다.

 

※ 계산법

S&P500 CAPE = S&P500 실질가격 / S&P500 실질EPS의 과거 10년 평균

 

– S&P500 실질가격 = S&P500 지수를 인플레이션 조정하여 real price로 환산한 값

– S&P500 실질EPS = S&P500 지수의 [직전 4분기확정 EPS]를 인플레이션 조정하여 real price로 환산한 값

 

– 2018년 3월 2일 기준으로 실러의 P/E 평균은 16.8, 값은 32.8이다. 대공황 시대보다도 높고 IT버블 이후 두 번째로 높다.

 

 

흔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PER)’로 불리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이하 PER)은 어떤 회사의 주식가치, 더 나아가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잣대다. PER은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한 주에 만 원하는 회사주식이 1년에 주당 1000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PER은 10이 된다.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는 ‘주가/주당순이익’으로 계산하지만 CAPE는 순이익을 계산할 때 경기변동 요인을 감안해 최근 10년간 평균 주가수익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증권분석가 벤자민 그라함(Benjamin Graham)과 데이빗 도드(David Dodd)가 그들의 저서 『security analysis』에서 1년은 회사의 수익능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엔 너무 변동성이 많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을 로버트 실러가 발전시킨 개념이다. 현재 CAPE지수가 장기 평균보다 높을 경우 주식시장이 과열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러 교수는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거품 붕괴를 정확하게 예측했고 또한 미국에서 매월 주요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 지수로 발표되는 ‘S&P-케이스실러 지수’도 고안해냈다.

 


2018년 2월 13일 삼성증권 레포트 : 주식 밸류에이션과 금리에 대한 소고

 

◎ 금리와 주식 밸류에이션

금리 변동과 주식 밸류에이션의 변동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라는 Regime change가 발생한 1971년 이후, 미국 장기 금리와 주식 밸류에이션(CAPE)은 역의 상관성을 강하게 보임. 역상관성의 원인으로는 주식 밸류에이션에서의 할인율 역활, 투자 대체 관계 등의 이유를 댈 수 있음. 주식의 가치는 미래 현금흐름 혹은 배당금을 현재 가치로 할인하여 계산한 것임. 따라서, 금리 상승은 할인율 상승을 의미하며, 금리 상승 시 P/E 밸류에이션은 하락하게 됨. 한편, 채권과 주식은 대체 관계의 투자자산임. 따라서 안전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올라가면, 위험자산인 주식을 비싸게 살 필요가 없으므로, 주식 밸류에이션은 하락하게 됨.

 

 

◎ 주식 밸류에이션의 금리 민감도

IT 버블 시기를 조정한 후에, CAPE earnings yield(CAPE P/E의 역수)의 금리 베타는 0.78로 계산됨. 미국채 10년 금리가 1% 상승시 S&P500의 CAPE earnings yield는 0.78% 상승함. 금리 상승 시 earnings yield가 상승하고 그 만큼 주식 밸류에이션은 하락하게 됨. 이에 따르면, 주식 시장의 ERP(Equity Risk Premium)는 평균회귀하는 성질을 가진 것이 아니라, 금리와 역의 관계에 있었음이 확인됨.

 

 

◎ 금리와 CAPE의 현주소

현재의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현재의 금리 수준을 고려했을 때, 아직 적정 범위 이내로 확인 됨. 현재의 CAPE 수치는 현재 금리가 설명하는 적정 CAPE 밴드의 상단 영역 부근에 위치에 있고, 연말까지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점차 CAPE 밸류에이션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연말 금리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적정 CAPE 레벨 및 밴드의 변화치를 계산하면 다음 표와 같다.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매일경제) : CAPE

네이버 지식백과(금융사전) : 주가수익비율(PER)

2018-02-06  먹구름 몰려오는 글로벌 증시

2017-08-09  실러 예일대 교수 “미 증시 엄청난 거품”

2017-07-28  ‘서브프라임 사태’ 예견했던 실러 교수 “미국 증시, 폭락 가능성”

2017-05-24  ‘노벨상’ 실러 “주식 보유해라…50% 뛸 것”

2015-03-11  <시사금융용어>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

실러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 (CAPE, Shiller PE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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