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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1824년에 완성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의 하나이다.
–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 West-Eastern Divan Orchestra
《합창》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바로 제 4악장에 나오는 합창과 독창 때문이며, 그 가사는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Friedrich Schiller)의 환희의 송가(Ode to Joy)에서 가져왔다. 노랫말로 쓰인 실러(1759~1805)의 표현처럼 ‘모든 사람이 형제가 되는’ 기쁨을 노래하며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
교향곡 제9번이 19세기와 20세기 음악사에 미친 영향은 매우 지대하고 강력하며, 그 범위는 단지 교향곡이라는 장르에만 머물지 않는다. 마지막 악장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포함된 것은 교향곡에서는 사상 초유의 구성이었다.
청각을 잃어버린 베토벤 만년의 음악적 삶은 영웅적인 투쟁으로 점철되었다. 상당수의 주요 작품이 그가 완전히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마지막 10년간 작곡된 것이었다. 이러한 그의 삶에 대한 의지와 음악세계는 교향곡 제9번 《합창》에서 그 절정을 이루게 된다.
《합창》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초연은 1824년 5월 7일 빈에서 있었다. 당시 관객들은 두 개의 지휘자석과 두 명의 지휘자라는 이상한 무대를 보아야 했다. 이는 합창 교향곡의 지휘를 반드시 직접 해야겠다는 베토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였다. 난감해진 극장 측은 결국 미햐엘 움라우프를 보조 지휘자로 무대에 올렸고, 단원들은 두 명의 지휘자를 동시에 보며 연주해 나갔다고 한다. 마지막 4악장이 끝난 후 베토벤은 청중의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해 우두커니 서 있었다. 알토 가수 웅거가 베토벤을 부축해 돌려세웠다. 그때서야 청중의 엄청난 환호를 볼 수 있었고, 비로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유럽연합(EU)의 송가(애국가)이기도 한 교향곡 제9번 《합창》은 베토벤의 불굴 의지, 인류애와 희망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담은 실러의 가사 덕분에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고자 열리는 송년 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된다.
– E.U National Anthem
– 4a. Presto · 베를린 필하모니 ·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 4b. Allegro molto assai – “O Freunde, nicht diese Töne!” · Gundula Janowitz · Hilde Rössel-Majdan · Waldemar Kmentt · Walter Berry · Wiener Singverein · 베를린 필하모니 ·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 영화 《카핑 베토벤(Copying Beethoven), 2006년》
– 2014년 뉘른베르크(Nürnberg) 플래쉬몹 – Ode an die Freude
– John Ferguson (piano) performs Symphony No.9, Presto (Beethoven, arr. Liszt)
– 베토벤
제4악장에 사용된 실러의 『환희의 송가』의 가사 및 대의는 다음과 같다(단, 바리톤에 의해 불려지는 처음 3행은 베토벤(독일) 자신이 만든 것).
바리톤
오 벗이여, 이와 같은 음은 아니다!
더욱 기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지 않으려는가.
바리톤 독창, 4중창과 합창
환희여, 신들의 아름다운 빛이여, 낙원의 처녀여.
우리는 불꽃처럼 취해, 하늘의 그대의 성전에 발을 들여놓네!
그대의 기적은 또다시 붙들어 매네, 세상의 관습이 엄하게 갈라놓은 것을
모든 사람은 형제가 되리, 그대의 날개가 상냥하게 멈추는 곳에서
한 사람의 벗이 된다고 하는 큰 일을 해 낼 수 있었던 사람은,
얌전한 여성을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은, 그 기쁨의 소리를 화답하거라!
그렇다, 이 지상의 단 한사람의 마음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부를 수 있었던 사람은!
그리고 그것을 해 내지 못한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이 모임에서 떠나거라!
무수한 사람은 기쁨을 마시네 자연의 유방으로부터.
착한 자 모두, 악한 자 모두, 자연의 장미 길을 가네.
자연은 그들에게 입맞춤과 포도를 주고, 죽음의 시련을 받은 벗을 주네.
벌레에게도 쾌락이 주어지고, 그리고 신 앞에는 천사가 서네!
테너 독창과 합창
즐겁게, 태양들이 빛나는 하늘의 공간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달려라 형제들이여, 그대의 길을. 승리로 향하는 영웅처럼 즐겁게
합창
환희여, 신들의 아름다운 빛······
〔시의 제1절이 반복된다.〕
합창
백만의 사람들이여, 껴안아라!
이 입맞춤을 전 세계에!
형제들이여, 별하늘 위에는
사랑하는 아버지이신 신이 반드시 계시네.
땅에 꿇어 엎드리는가, 백만의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조물주를 예감하는가, 세상사람들이여?
별하늘 위에서 그를 구하는 것이다!
별 위에 그는 반드시 계시네.
합창
환희여, 신들의 아름다운 빛······
〔시의 제1절이 반복된다.〕
합창
백만의 사람들이여, 껴안아라!
〔이상의 말로 시작되는 절이 반복된다.〕
합창
땅에 꿇어 엎드리는가, 백만의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조물주를 예감하는가, 세상사람들이여?
별하늘 위에서 그를 구하는 것이다!
형제들이여! 형제들이여!
별하늘 위에는
사랑하는 아버지이신 신이 반드시 계시네.
합창
환희여, 낙원의 처녀여, 그대의 기적은 또 다시 붙들어 매네.
세상의 관습이 엄하게 갈라놓은 것을, 모든 사람은 형제가 되리,
그대의 날개가 상냥하게 멈추는 곳에서.
4중창과 합창
백만의 사람들이여, 껴안아라!
〔이상의 말로 시작되는 절이 반복된다.〕
<관련자료 및 참고자료>
Symphony No. 9 (Beethoven) – Wikipedia
네이버 지식백과(클래식 명곡 명연주) :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네이버 지식백과(최신명곡해설 & 클래식명곡해설 – 작품편) :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
네이버 지식백과(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루트비히 폰 베토벤 : 교향곡 제9번, d단조, op. 125
2017-11-07 [이철환의 예술가 이야기] ‘음악의 성인’ 베토벤
요즘 전부 고점이라 투자할 곳을 생각하다 신용부도스와프 요즘 관심이많아서 공부 중인 음악인입니다.
블로그 우연히 들어왔는데, 저와 관심분야가 많은 부분이 역사,경제,음악, 컴퓨터 비슷해서 읽기목록추가했어요
덕분에 저도 맨날 최근 유투브나 중요한건 그냥 맥에 목록으로 정열만했는데 뭔가 좀 아쉬운부분이 있어서 답답했던 차
블로그를 저도 뭔가 만들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여 ㅋㅋ 암튼 베토벤 댓글에 관련없는 글이지만 관련전공자로
그냥 쓸 곳이 여기밖에없어서 방명록겸 적고 갑니다 ^^ 늘 좋은 지식 많이 끄적여주세요 언젠가 누군가 다른사람에게 또 새로운 영감이, 지식이 보이지않는 곳에서 연결되어 우리가 꿈꾸는 소소한 새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