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hsy6685

탈라스 전투(The Battle of Talas) – 751년

751년의 탈라스 전투(The Battle of Talas)는 두 개의 제국, 이슬람 제국과 중국의 당唐 제국이 중앙아시아 패권을 결정지은 전투이다. 아바스 왕조의 이슬람은 뜨는 해, 당唐은 지는 해로 비유할 수 있겠다. 오늘날 탈라스 전투는 누구나 알정도로 유명하지는 않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중국의 당唐 제국과 아바스 이슬람 제국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군사적 충돌이었던 탈라스 전투는 중국과 […]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신화 – 신들의 비교

헤로도토스(Herodotus)는 『역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거의 모든 신들의 이름은 이집트에서 그리스로 왔다.” 디오니소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신의 이름은 이집트에서 그리스로 들어갔다. 그리스의 신들이 그리스 이외의 나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것은, 내가 직접 조사해서 확인한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은 이집트로부터 전래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예외로서는 앞에서도 말한 포세이돈과 디오스크로이 외에 헤라 · 헤스티아 · 테미스 · 카리테스 · 네레이데스 […]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Osiris Myth)

오시리스 신화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정교하고도 영향력이 큰 이야기이다. 태고의 이집트 왕, 오시리스 신의 살해와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오시리스(Osiris)의 살인자인 동생 세트(Seth)는 그의 왕좌를 빼앗고, 반면에 오시리스의 아내 이시스(Isis)는 남편의 시신을 수습하고 그로부터 임신을 하고 호루스가 태어난다. 이야기의 나머지는 주로 호루스에 대한 것인데, 어머니인 이시스의 보호를 받는 연약한 아이에서 이집트 왕좌를 세트와 다투는 경쟁자로 성장한다. […]

십자군전쟁 (1095 ~ 1291)

십자군전쟁(Crusades)에 대해 알아 보았다. 여기에서는 주로 원인과 성격, 그 영향과 결과에 촛점을 맞추고 조사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래 <개설철학사>에서 얘기한 다음과 같은 문장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십자군이라는 사건은 서구사(西歐史)의 내부에서 본다면, 가톨릭 ‘교권’의 신장과 그에 의거한 서구 세계의 중세적 ‘통일’에서 나타난 것이지만,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슬람 세계에 대한 서구 세계의 ‘반격’ 개시에 지나지 않는다. 이때까지 […]

8200년 전 기후급변 사건

급격한 기후변동이었던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가 끝나고 약 11,500년전쯤이 되면 지구의 기후 시스템은 오늘날과 비슷하게 된다. 그러나 기원전 6200년전 근처에 ‘8.2 kiloyear event(8.2 ka event, 8200년전 사건)’라 불리는 지구 기온의 급격한 냉각이라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린란드 아이스 코어 GISP2(그린란드 빙상 프로젝트 2)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분석에 따르면 그린란드에서는 20년만에 온도가 대략 3.3°C(Alley et al., 1997; Kobashi et al.,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 명승 제71호

※ 황성열의 세계 – 문화재 : https://yellow.kr/nt.jsp ※ 명승 제71호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南海 只族海峽 竹防簾) / 2010년 8월 18일 지정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지족해협 일원   문화재청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지족해협은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좁은 물목으로, 멸치를 대표어종으로 하는 이 일대의 어로작업은 ‘죽방렴’ 으로 불리는 고유한 어획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

닉슨, 달러-금 태환 정지 선언 – 1971년

우리는 현재 역사상 전례가 없는 세계통화제도에서 살고있다. 그리고 이 세계통화제도의 궁극적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현재의 세계통화제도는 세계의 모든 주요 화폐들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달러라는 하나의 불환지폐본위와 연결되어 있다. 국제 화폐인 달러가 금 등 귀금속의 보장 없이 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체제는 오로지 미국 정부의 신뢰도, 그리고 이 체제를 통해 이득을 보려는 국가와 개인들의 지원에 의해 […]

브레튼우즈 체제 (Bretton Woods) – 1944년

1930년대의 금본위제 붕괴로 영국의 경제적 패권은 막을 내리고 제2차 세계대전 말인 1944년에 만들어진 브레튼우즈 체제(Bretton Woods)는 미국의 세계 패권을 알리는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세계 질서, 즉 미국을 중심으로 하고 미국에 의해 조직되는 질서를 성립시켰다. 브레튼우즈에서 새로운 통화 제도의 기초가 놓였고, 원자폭탄이라는 새로운 폭력 수단이 신질서의 군사적 토대를 증명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국가 건설과 전쟁 수행의 합법화를 규정하는 새로운 규범과 규칙이 […]

1931년 영국, 1933년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

세계를 묶어주던 황금줄이 끊어지다. 1931년에 영국이 금본위제를 정지하고 1933년 미국까지도 금태환을 정지함으로써 영국 헤게모니의 마지막 기둥이었던 금본위제는 완전히 붕괴되었다. 지금의 세계 패권국은 미국이지만 19세기는 영국의 세기였다. 그러면 언제 어떤 사건이 영국 패권 쇠락의 결정적 증거로 볼 수 있을까?  많은 학자들이 대공황 중이었던 시기의 1931년 영국의 금태환 정지를 내세운다. 영국은 1840년대 이래 대영제국 최대 업적의 하나로 자랑해온 자유무역이라는 신성불가침의 […]

괴베클리 테페 (BC 9600년 ~ BC 8200년)

‘인류 최초의 신전’, ‘종교의 탄생’, ‘농업의 발명’, ‘초고대문명의 흔적’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Potbelly Hill, 배불뚝이의 언덕)는 현재 터키의 남동부, 샨르우르파(Sanliurfa, 옛 에데사) 근처의 해발 약 760m 언덕에 위치한 선사 시대의 유적지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 종교적 구조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유적은 기원전 9600년에서 기원전 8000년경 사이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인류가 농업과 도시화를 이루기 이전인 신석기 초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괴베클리 테페는 1994년 독일 고고학자 클라우스 슈미트(Klaus Schmidt)에 의해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했다. 이 구조물이 무엇에 사용되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발굴을 진행한 클라우스 슈미트는 이곳이 초기 신석기 시대의 성역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 옐로우의 세계사 연표 : https://yellow.kr/yhistory.jsp?center=-9000 유적의 주요 특징 1. T자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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