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가중 달러 인덱스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주요 교역국 통화와 비교하여 평가하는 지수로, 미국의 무역 구조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의 대외 경쟁력 및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 무역가중 달러 인덱스란?

• 정의: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교역 비중에 따라 달러 가치를 측정한 지수.
• 가중치 부여: 각 교역국의 통화에 미국의 교역 비중(수출입 규모)을 반영하여 가중치를 부여.
• 데이터 출처: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FRED(Federal Reserve Economic Data)에서 제공.

◎ 주요 무역가중 달러인덱스

FRED에서 제공하는 무역가중 달러인덱스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1) Nominal Broad U.S. Dollar Index

• 설명: 미국의 주요 교역국 전체(선진국 + 신흥국)를 포함하는 가장 광범위한 지수.
• 특징:
• 선진국 및 신흥국 통화 모두 포함.
• 미국의 대외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평가.
• 활용 사례: 미국의 전체적인 무역 환경 분석.

2) Nominal Advanced Foreign Economies U.S. Dollar Index

• 설명: 미국과 선진국(Advanced Economies) 간의 무역 관계를 반영한 지수.
• 포함 국가:
• 유로존(EUR), 일본(JPY), 영국(GBP), 캐나다(CAD), 스위스(CHF) 등.
• 특징:
• 선진국 통화만 포함.
• 금융시장이나 선진국 간 무역의 영향을 분석할 때 유용.
• 활용 사례: 선진국 중심의 환율 및 무역 관계 평가.

3) Nominal Emerging Market Economies U.S. Dollar Index

• 설명: 미국과 신흥국(Emerging Economies) 간의 무역 관계를 반영한 지수.
• 포함 국가:
• 중국(CNY), 멕시코(MXN), 한국(KRW), 브라질(BRL), 인도(INR) 등.
• 특징:
• 신흥국 통화에 초점.
• 글로벌 성장 시장과의 경제적 연계를 평가할 때 유용.
• 활용 사례: 신흥국과의 무역 및 경제적 상호작용 분석.

◎ OITP(Other Important Trading Partners Index)

과거에는 FRED에서 OITP 지수를 제공하였지만, 2019년 12월 이후 데이터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습니다. OITP는 선진국이나 신흥국으로 분류되지 않는 기타 교역국과의 무역 관계를 반영한 지수였습니다. 현재는 대체 지수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 Nominal vs. Real Index

• Nominal Index(명목 지수):
• 명목 환율을 사용하여 산출.
•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음.
• FRED의 기본 제공 지수는 모두 명목 지수.
• Real Index(실질 지수):
•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 차이를 조정하여 산출.
• 실질적인 구매력 비교 가능.
• 무역의 실질 경쟁력을 분석할 때 활용.

◎ 무역가중 달러인덱스와 DXY(달러인덱스)의 비교

◎ 활용

• 경제 분석: 미국의 대외 경쟁력, 수출입 가격 변화, 무역 균형 등을 평가.
• 환율 정책: 달러 가치가 미국 경제 및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
• 글로벌 무역 흐름 분석: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무역 관계를 장기적으로 파악.

◎ 결론

무역가중 달러 인덱스는 달러의 가치를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하며, 미국의 다양한 교역 상대국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도구입니다. 선진국, 신흥국, 전체 교역국을 세분화하여 분석할 수 있어 정책 결정과 경제적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