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글에서 야훼와 이집트 신 세트의 관련성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 보았다.
※ 야훼, 세트, 포세이돈 – 다른 이름 같은 신 ? : http://yellow.kr/blog/?p=2431
『구약성서』에는 아래의 (그림1)과 같은 아담과 이브의 가족 계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창세기」 4장에는 가인의 후예가, 5장에는 셋(세트)의 후예가 나온다. 셋 또는 세트는 기독교의 구약성경 또는 유대교 히브리어 경전인 타나크의 창세기와, 나스티시즘의 여러 성전과 위경으로 분류되는 여러 문헌에 나오는 인물로서 주로 아담과 이브의 셋째 아들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셋이 아담의 첫아들로 기록된 문서(제사자료)도 있다.
그런데 아담의 아들인 셋(Seth)과 이집트 신 세트(Set, Seth)와의 관련성은 없을까?
「창세기」 4장에 나오는 가인의 후예와 5장에 나오는 셋의 후예가 같다고 보자. 두 계보는 동일한 전설의 변형된 두 형태를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4장은 J 문서에서 채택되고 5장은 P 문서에서 채택되는 식으로 말이다.
구약성서의 처음 다섯 권인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은 일반적으로 네 가지 문서, 즉 야훼 문서(J 문서), 엘로힘 문서(E 문서), 신명기 자료(D 문서), 사제 문서(P 문서)를 자료로 하여 기술되었다고 여겨진다. 가령 창세기 1장과 5장, 6장은 사제계급의 기자가 기술한 사제 문서, 즉 P(Priest) 문서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 문서가설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00259&cid=40942&categoryId=31575
야훼와 이집트 신 세트가 같다고 보고 아담의 계보를 나열해 보자.
셋의 후예 | 가인의 후예 |
---|---|
Seth (셋) – 이집트 신 세트 | Yahweh |
Enos (에노스) (mortal man) | Adam (mankind) |
Kenan (게난) | Cain (가인) |
Mehalaleel (마할랄렐) | Enoch (에녹) |
Jared (야렛) | Irad (이랏) |
Enoch (에녹) | Mehujael (므후야엘) |
Methuselah (므두셀라) | Methuselah (므드사엘) (Septuagint) |
Lamech (라멕) | Lamech (라멕) |
<가인의 후예> 순서를 조금 바꾸어 맞추어 보면 거의 비슷하다:
Kenan – Cain
Mehalaleel – Mehujael
Jared – Irad
Enoch – Enoch
Methuselah – Methuselah
Lamech – Lamech
아담(Adam)과 에노스(Enos)는 각각 ‘mankind’, ‘mortal man’의 의미로서 비슷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 라이프성경사전 : 에노스 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사람’(man), ‘인류’(mankind)란 뜻. 그 의미상 ‘아담’과 동의어로서, 특히 병들거나 마침내 죽게 되는 인간의 연약함(한계성)을 확인시켜 주는 이름이다.
또한 성경은 에노스의 생존시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 4:26)고 묘사했다. 아마도 인류 최초로 여호와께 공식적인 예배와 기도를 드렸거나, 여호와를 선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이집트 신 세트와 셋이 같은 것이고 세트와 야훼가 같은 신이라는 추론에 도움이 된다.
다음과 같은 자료를 찾았다.
아시모프의 바이블
– 아이작 아시모프 / 박웅희 역 / 들녁 / 2002.02.01
한 가지 미심쩍은 점은 셋 계보의 이름들이 카인 계보의 이름들과 아주 비슷하다는 점이다. 양쪽 다 에녹과 라멕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른 이름들도 똑같지는 않지만 흡사하다. 두 계보는 동일한 전설의 변형된 두 형태를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한쪽은 J 자료에서 채택되고 다른 한쪽은 P 자료에서 채택되는 식으로 말이다.
중동 신화
– 후크 / 박화중 역 / 범우사 / 2001.11.15
…… 가인은 인류 문명에 기초가 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만들어 낸 인류의 원조로 등장한다. 창세기 4:17~18절, 야위스트 자료의 가인 족보와 5:1~30절에서 아담 이후 셋으로부터 시작되는 제사장 자료의 족보를 비교해 보면, 두 족보가 최초의 사람인 아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전승 구조가 유사하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두 족보를 도표로 만들어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두 족보를 비교해 보면 매우 유사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첫째, P 자료에서 게난의 아버지는 에노쉬이다. 그러나 이 이름은 히브리어로 ‘인간’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첫 사람 아담의 또 다른 이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게난 역시 가인의 다른 히브리식 이름이다. 그러므로 두 자료의 원자료에서 첫 사람은 가인의 아버지가 된다. 에녹도 두 자료에 모두 언급되어 있다. 므드야엘의 경우 70인역에서 마렐레엘, 즉 마하랄렐이고 므두사엘은 마두살라, 즉 므두셀라이다. 끝으로 라멕도 두 자료에 모두 나와 있다. 그러므로 이 두 자료는 똑같은 원자료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다. 가인의 후손에 관한 J 자료 목록은 실제로 이 땅에 최초의 정착민의 족보로써, 그 신화의 내용도 최초의 문명이 어떻게 다양하게 형성되어 나갔는가를 설명해 주기 위한 의도를 반영한다.
신화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 김산해 / 가람기획 / 2003.06.16
고대의 계보를 들춰내서 이해하는 과정은 그리 만만치 않다. 그 옛날 필경사들의 기록은 언어 해독자들이 그야말로 ‘지독한 산고’를 겪었듯이 꼬이고 또 꼬여 있다. 수메르 어의 특징처럼 음절의 위치가 바뀌는 건 기본이고, 자음과 음절 자체가 변하는데다가, 왕명록의 경우에는 비교하는 두 자료에 나타난 왕들의 순서가 바뀌어 있는 경우도 허다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수메르 어 압주AB.ZU는 압수AB.SU나 주압ZU.AB이나 수압SU.AB으로도 되고, 악카드어 샤마쉬shamash가 히브리어 쉠에쉬shemesh로도 되고, 가인의 계보에서는 ‘이랏의 아버지였던 에녹’이 셋의 계보에서는 ‘야렛의 아들 에녹’으로 바뀌는 것이다.
Seth
– https://en.wikipedia.org/wiki/Seth
–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D%8A%B8_(%EC%84%B1%EA%B2%BD)
세트 또는 셋은 기독교의 구약성경 또는 유대교 히브리어 경전인 타나크의 창세기와, 나스티시즘의 여러 성전과 위경으로 분류되는 여러 문헌에 나오는 인물로서 주로 아담과 이브의 셋째 아들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세트는 나스틱파인 세트파에서 예언자나 메시아로 중시되고 높이 존경받았다.
고대에서 현재까지 존속하는 유일한 나스티시즘 분파인 만다야교의 경전인 《겐자 라바》의 《좌겐자》의 제1권에는 구원을 성취하는 과정을 다룬 내용이 들어 있다. 이 제1권은 세트가 자신의 아버지인 아담보다 먼저 하늘로 승천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런 내용은 세트파 나스티시즘의 일례에 해당한다.
1세기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요세푸스(Flavius Josephus, AD37-AD100)가 쓴『유대 고대사Antiquities of the Jews』에 따르면, 셋은 덕이 있고 훌륭한 성격을 가졌으며 셋의 후손들은 천문학을 만들었고 또한 “pillars of the sons of Seth”이라 불리는 두 기둥을 세웠다. 두 기둥에는 많은 과학적 발견과 발명(특히 천문학 분야)에 관한 지식들이 새겨져 있었는데, 한 번은 불에 의해 한 번은 대홍수에 의해 세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아담의 예언에 따라 지식의 보존을 위하여 세트의 후손들이 건설했다. 하나의 기둥은 벽돌로 또 하나의 기둥은 돌로 만들어졌는데 요세푸스는 돌로 만들어진 기둥이 당시 “the land of Siriad”(시리아 or 이집트 ?)에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17/18세기의 『유대 고대사Antiquities of the Jews』를 번역한 윌리엄 휘스턴(William Whiston)은 각주에서, 자신은 요세푸스가 셋(Seth)을 이집트 왕 세소스트리스(Sesostris)와 착각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세소스트리스가 Siriad(이집트, 시리우스를 숭배하는 땅)에 기둥을 세웠다고 전한다.
나이젤 잭슨(Nigel Jackson)은 요세푸스의 “the land of Siriad”가 ‘Oriental Land of Shyr’와 관련된 만다야교(Mandaeism)의 전설을 인용하면서 시리아라고 주장한다.
세트파
–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D%8A%B8%ED%8C%8C
세트파(Sethians) 또는 세트주의(Sethianism)는 그 시작 연대가 기독교 이전인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의 나스틱파들 중의 하나이다.
세트파의 교의의 주된 토대는 유대교에 있었다. 하지만 틀림 없이 플라톤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세트파라는 명칭이 사용된 이유는 이들이 성경에서 아담과 이브의 셋째 아들이었던 셋(Seth)을 중요시하고 높이 존경하였기 때문이다. 세트파의 창조 신화에서 셋은 신의 화신으로 묘사되고 있다.
< 관련 그림 >
(그림1) 아담과 이브의 가족 계보
– 셋(Seth)의 교회 이콘(Icon)
– Patriarchs line in iconostasis. Zhdan Dementiev, Vologda. Cathedral of the Assumption, St. Cyril-Belozersky Monastery. Museum of Cyril Belozersky Monastery
<참고자료 및 관련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Seth
https://en.wikipedia.org/wiki/Set_(deity)
https://en.wikipedia.org/wiki/Source_criticism_(biblical_studies)
https://en.wikipedia.org/wiki/Jahwist
https://en.wikipedia.org/wiki/Elohist
https://en.wikipedia.org/wiki/Deuteronomist
https://en.wikipedia.org/wiki/Priestly_source
2016-03-08 기독교인들이 영화 ‘갓 오브 이집트’를 감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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