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명

괴베클리 테페 (BC 9600년 ~ BC 8200년)

‘인류 최초의 신전’, ‘종교의 탄생’, ‘농업의 발명’, ‘초고대문명의 흔적’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Potbelly Hill, 배불뚝이의 언덕)는 터키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인 샨리우르파(Sanliurfa) 교외(북동 12km)의 해발 약 760m 언덕에있는 신석기 시대의 유적으로 유구(遺丘,tell)는 높이 15m, 지름은 약 300 미터에 달하며 지명은

베트남전쟁 (1946년 ~ 1975년) – 동아시아 30년 전쟁

베트남전쟁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중국 쪽 관련 문서와 옛 소련의 자료들이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베트남전쟁 후반기에 관련된 연구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전쟁을 미국이나 베트남의 전쟁으로 파악하는 관점을 넘어 ‘동아시아 전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30년 베트남전쟁을 베트남 근현대사의

630년에 동돌궐이 항복하고 당태종이 유목민의 칸이 되다

중국사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왕조는 당唐이다. 원이나 청에 비해 “한족의 왕조”라는 정체성이 있고, 송나라 못지않은 문물을 이룩한 데다 명나라 이상의 국위를 떨쳐, 당시 이슬람제국과 함께 세계 2대 초강대국으로 군림했던 왕조가 당이기 때문이다. 그런 당나라를 만든 주인공이 다름 아닌 태종 이세민(李世民,

자본주의 황금기 (1950년 ~ 1973년)

조반니 아리기의 『장기 20세기』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매코믹에 따르면(McCormick), 한국전쟁에서 출발해 베트남전쟁을 종식시킨 1973년 초 파리 평화조약에 이르기까지의 23년은 “세계자본주의 역사에서 가장 지속적이고 수익성 있는 경제성장의 시기였다.” 바로 이 시기는 다른 누구보다 스티븐 마그린과 줄리엣 쇼가 “자본주의 황금기“라고 부른

고대 이집트 연표, 연대표 (Egyptian chronology)

고대 이집트의 연대기는 여전히 진행령이다. 특히 성경의 ‘출애굽 사건’과 관련된 논란은 유명하다. * yellow의 세계사 연대표 : http://yellow.kr/yhistory.jsp?center=-2000   아래에 비교적 유명한 연대기를 시간 순으로 나열해 보았다. 물론 최신 것이라 해서 정확하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 연대를 나타내는 숫자는

대비천 전투 (670년) – 당과 토번의 전쟁

앞의 글 나당전쟁과 토번(티베트)에서 언급했던, 신라의 삼국통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요인 중 하나인 당唐과 토번(吐蕃)의 670년 대비천(大非川) 전투에 대해서 조사했다.   비교적 우호적 관계였던 당 태종과 토번의 송첸캄포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사망하자 토번은 고구려와의 전쟁에 집중하고 있던 당나라를 대상으로 당의 실크로드 헤게모니에 도전하기

17세기 네덜란드의 패권

윌러스틴(Immanuel Maurice Wallerstein)에 의하면 16세기 서구에서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등장 이후 17세기의 네덜란드, 19세기 영국에 이어 20세기 후반 미국이 세계체제의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네덜란드의 헤게모니 구축에 대해서 조사했고 네덜란드가 패권을 잃는 과정과 각각의 세부적인 중요 사건 또는 항목은 따로

17세기 위기 – 소빙하기(소빙기) 절정

’17세기 위기 The Crisis of the Seventeenth Century’ 또는 ‘일반 위기 The General Crisis’라는 용어는 에릭 홉스봄, 휴 트레버-로퍼와 같은 몇몇 역사학자들이 17세기 초에서 18세기 초까지 유럽에서의 광범위한 갈등, 충돌과 불안정의 시기를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이 주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플라자 합의 (Plaza Agreement) – 1985년

G5 재무장관들은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달러 대비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절상을 유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플라자합의(Plaza Accord, Plaza Agreement)를 도출했다. 당시 미국 재무장관이었던 제임스 베이커는 지나친 달러 강세는 세계 경제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의 하나라며 달러

한국 IMF사태와 아시아 금융위기 – 1997년

1997년 태국에서 시작된 아시아 금융위기와 우리나라의 IMF 구제금융 요청에 대해 자료를 수집해 보았다.   동아시아 경제가 높은 성장을 계속한 기간은 엔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던 86~96년의 10년간이었다. 85년 9월 이른바 ‘플라자 합의’에 의해 엔 달러 환율은 달러당 2백40엔대에서 95년 4월에는 80엔대로 3분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