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명

일본의 이와미 은광과 16~17세기 아시아 무역 네트워크

이와미石見 은광이 개발되었을 시기는 일본 경제의 상업적 발전을 이룬 시기와 겹친다. 16세기 일본사는 중세에서 근세로의 이행기로 이해되고 있고 상업발전의 획기적인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해석된다. 비록 중국과 비교하면 그 정도는 작았지만, 16세기 이후의 일본 또한 사실상 동아시아의 핵심 국가였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세계의 피라미드 – 세계산

전 세계적인 피라미드 문화의 존재는 ‘세계산World Mountain’이 아주 오래된 태고적太古的인 개념이며, 전형적인 신화의 기원을 관통하는 개념이라는 생각을 지지한다.   산이 신의 세계인 하늘과 인간들의 세계인 땅 사이에 자리잡아 그 두 세계 사이의 연결고리 노릇을 할 때, 그것을 세계산 또는 우주산이라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 1453년

콘스탄티노플의 함락(Fall of Constantinople)은 비잔틴-오스만 전쟁(1265~1453)의 마지막 부분으로 1453년 4월 6일에 전투를 시작하여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됨으로써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존재해왔던 비잔틴 제국은 종말을 고하게 되고 오스만 제국의 동지중해 및 발칸 반도로의 진출과 지배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한 대포와

알람브라 칙령 – 1492년 스페인의 유대인 추방령

1492년에는 스페인에서 세 개의 세계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1월 2일 스페인은 이슬람의 마지막 보루이던 그라나다Granada를 정복하여 레콩키스타Reconquista를 종결하게 되었다. 3월 31일에는 유대인 추방령인 알람브라 칙령(Alhambra Decree)의 포고가 있었고, 8월 3일에는 콜럼버스의 대서양 항해 출발이 있었다.   1492년의 스페인 유대인 추방령은 향후 세계 강대국의 변천 그리고 부의 이동과

535 – 536년의 극단적인 기후 사건

6~7세기는 로마온난기(Roman Climate Optimum)가 끝나고 전세계적으로 기후가 한랭했던 시기이다.  이 시기는 17세기의 소빙기 절정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 고대 후기의 소빙하기 : https://en.wikipedia.org/wiki/Late_Antique_Little_Ice_Age ※ 17세기 위기 – 소빙하기(소빙기) 절정 : http://yellow.kr/blog/?p=939   그런데 535~536년에는 대규모 자연재해마저 발생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535년 ~

메네스, 미노스와 마누, 마누스 그리고 함무라비, 모세 등등

위키 백과사전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레타의 전설적인 왕인 <미노스>를 검색하면( http://en.wikipedia.org/wiki/Minos)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Some scholars see a connection between Minos and the names of other ancient founder-kings, such as Menes of Egypt, Mannus of Germany, and Manu of India,

임진왜란 당시 각 나라 국력을 인구 중심으로 자료 수집

임진왜란 당시 조선 · 중국 · 일본의 국력에 관련된 자료를 모아보았다.   우선 16세기 후반은 소빙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던 시기임을 고려해야 한다.   – 논란이 있는 IPCC 1990년 1차 보고서에 나오는 중세온난기와 소빙하기   83만여명이 사망하여 중국 역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로 기록되고 있는

이집트를 통일한 메네스(나르메르 ?)

고대의 기록에 따르면 메네스Menes는 상 · 하이집트를 최초로 통일한  이집트 제1왕조의 첫번째 파라오이다. 사실 ‘메네스Menes’라는 이름은 기원전 3세기 이집트 역사가 마네토Manetho에 의해 알려진 그리스어이다. 헤로도토스는 민Min, 요세푸스는 Minaios, 디오도로스는 Menas라고 불렸으며 다른 변형들도 존재한다.   메네스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그리스어 존재는, 비록 어원에 문제가

14세기의 위기 – 기근과 흑사병

지금은 현재 진행중인 ‘지구 온난화’에 대해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있다. 그러나 만일 어느 시점에 지구 온난화가 멈춰지고 기온이 하락하며 추워지면 어떻게 될까? 준비하지 않은 기후의 역습에 대한 암울한 결과를 ’14세기의 위기’에서 볼 수 있다.   ’14세기의 위기’는 유럽의 번영과 성장을 멈추게 한 14세기 전반과 15세기 초반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을 의미한다.

힉소스 (Hyksos) – 이집트 제2중간기

이집트 제2중간기는 고대 이집트의 역사에서 두 번째로 혼란에 빠진, 중왕국의 끝(제12왕조의 끝)인 기원전 1800년경부터 기원전 1570년경 신왕국(제18-20왕조)의 시작 사이를 말한다. (고대 이집트 연표는 지금도 여전히 논쟁 중이다) ※ 고대 이집트 연표, 연대표 (Egyptian chronology) : http://yellow.kr/blog/?p=980   이집트 제2중간기 동안 힉소스Hyksos인이